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당송팔대가 (문단 편집) == 상세 == 중국의 [[수필|산문]]은 [[춘추전국시대]] [[굴원]]의 초사(楚辭)에서 시작되어 [[한나라#s-1.2]] 때 황제의 업적을 찬양하기 위하여 행간의 음절 수를 정하고 압운(押韻)을 적극 활용한 형식주의적 글인 부(賦)로 발전하였다. 하지만 중국 산문은 [[삼국시대(중국)|삼국시대]], [[위진남북조시대]]를 거치며 [[당(통일왕조)|당나라]]에 이르러서는 산문의 내용을 더욱 경시하고 적절한 미사여구나 문학적 표현의 사용만을 중시하는 변려문(騈儷文)으로 변화하였다. 변려문은 수필임에도 4자 · 6자의 대구를 많이 사용하여 사륙문(四六文)이라고도 칭했는데, 대우(對偶)[* 뜻이 같은 글을 나열함]와 대구(對句)[* 글자 모양 혹은 발음이 똑같거나 비슷한 단어로 구성된 글을 나열함]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고 각 글자를 음률(성조)의 일정한 법칙에 따라 배열하여 노래처럼 읊을 수 있도록 한 수필이다. 격식과 수식을 차려 지배층 간의 소통에 사용하기에 좋은 문체였으나 형식에만 신경을 써서 문맥이 뚜렷하지 않고 글 뜻은 애매하여 그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에 문체를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조금씩 생겨났으나 상당수의 학자가 모두 변려문에 익숙하여 문체 개혁의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8세기 중엽 [[안사의 난]] 이후 변려문의 주 사용 계층이었던 귀족과 상류층이 몰락했다. 반대급부로 상인·부농 등 중하위 계층 출신 인물이 글을 배워 출세하는 경향이 늘어나자 변려문을 대체할 이해하기 쉬운 글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는데, 때마침 [[한유]]와 [[유종원]]이 등장함으로써 중국 산문은 전환기를 맞았다. 문장력이 뛰어났던 한유는 옛 문인들이 정립한 문학 이론을 집대성하여 문장으로서 유교의 전통을 회복하는 고문(古文)운동을 전개하였으며, 유종원 역시 그와 함께 고문운동을 이끌어 나갔다. 다만 [[유교]]만을 숭상하고 글의 내용만을 중시하여 문장의 미적 형식을 배척하고 유교적 도리가 글의 내용에 담겼는지만을 고려한 한유와 달리, 유종원은 문장을 접하는 이로 하여금 그 내용을 오래 간직하도록 하려면 문장의 일정한 형식을 배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였으며, 비단 유교가 아니어도 올바른 도리를 포괄한다면 [[불교]]나 [[도교]]와 관련된 내용을 품어도 괜찮다고 여겼다. 이토록 사상에 큰 차이가 있던 두 사람이었으나 한유와 유종원은 서로를 최고의 벗이자 협력자로 여겼으며, 그들의 고문운동은 당 말기와 [[오대십국시대]]의 혼란으로 다시 유미주의가 확산되며 잠시 주춤하였으나 [[북송]]대에 이르러 [[구양수]]가 다시 유미주의를 비판하며 한유의 문집을 모범으로 삼아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고 유창하게 읊고 쓸 수 있는 산문을 유행시킴으로써 다시 주목받는다. 또한 [[소순]], [[소식(시인)|소식]], [[소철(시인)|소철]]이 그에 동조하여 각자의 스타일로 고문을 집필하여 고문운동의 주도권을 이어받고, 또 [[왕안석]], [[증공]]이 임천(臨川)[* 현 [[장시 성]] 푸저우시(撫州市)] 출신 학자들과 교류하며 고문운동을 독자적으로 이해하여 확산시켜 완전히 성공시켰다. 이들이 활동한 이후 송나라 때의 진덕수(眞德秀, 1178-1235)[* [[남송]] 때의 경학가이자 관료. 복건(福建) 포성(浦城) 사람으로 자는 경원(景元), 혹은 경희(景希)이며 호가 서산(西山)이기 때문에 진서산(眞西山)이라는 호칭으로 자주 불린다. 주희(朱熹)를 사숙(私淑)하였다. 대표적인 저서로 『대학연의』(大學衍義), 『심경』(心經)이 있다. 두 저작 모두 조선시대 지식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처음으로 이들 8인을 대가라고 평가했고, 이 평가가 그대로 [[명나라]] 이후의 문인들에게 수용되어 모곤(茅坤)이라는 문인이 이들의 산문들을 약간 편집하여 <당송팔대가문초(唐宋八大家文鈔)>라는 160권짜리 문집을 만들어 보급한 이래 지금의 당송팔대가라는 명칭으로 남았다. 현재 중국은 [[소프트파워]] 융성을 위해 이 당송팔대가를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바이두]] 등 중국 웹 사이트에서도 이들에 대한 자료가 많이 올라온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