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공(작위) (문단 편집) === 독일어권에서의 대공 === [[독일]]에서 대공(Großherzog)은 매우 거창한 칭호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작은 나라의 군주가 사용하는 칭호다. 후술하겠지만 Großherzog 칭호는 [[신성 로마 제국]]이 해산되어 [[선제후]]를 대체하면서 등장했는데, 왕국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선제후국에 주어진 칭호였기 때문이다. 사실 공작(Herzog)은 [[프랑크 왕국]] 시절 [[카롤루스 대제]]에게 복속한 게르만 대족장들에게 주어진 칭호였고, 중세 초기에는 [[부족 공국]]으로 불릴만큼 강대한 세력을 자랑하며 황제권을 위협했다. 이처럼 공작이 강력했던 부족 공국 시절엔 도리어 대공이란 칭호가 없었다. 하지만 12세기 이후 [[프리드리히 바르바로사]] 황제가 부족 공국을 해체하기 위해 그 영지를 잘게 쪼게 여러 귀족에게 뿌리는 정책을 취하면서 부족 공국이 해체되었고, 공국의 규모는 일개 소국 수준으로 작아졌다. 1435년 [[부르고뉴국|부르고뉴 공작]] [[선량공 필리프]]가 '서방의 대공'을 자칭한 적은 있으나, 이는 별명이지 작위 칭호라고 하기는 어렵고, 필리프를 계승한 용담공 샤를이 신성 로마 황제와 거래하여 정식 왕국으로 독립하려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이후 1569년 교황 [[비오 5세]]가 피렌체 공작을 대공으로 승격시켜 [[토스카나 대공국]]이 등장한다.[* 이 무렵 유럽에서는 슬라브권의 군주들을 라틴어 'Magnus Dux'로 번역했기에, 대공은 왕으로 정식 승인되지 않은 군주의 칭호로 인식되고 있었다. 당시 [[메디치 가문]]의 피렌체 공작이 토스카나 지방을 사실상 통일하여 교황령을 제외한 중부 이탈리아를 차지한 상황이었기에, 교황은 자신의 강력한 지지자인 메디치 가문을 군주로 승인하여 그 위상을 공고히 해준 것이다. 당초 신성 로마 황제는 이를 교황의 월권이라 비난하며 토스카나 대공 승인을 거부했으나, 1576년에 메디치 가문에게 10만 두카트를 받고(...) 대공 칭호를 정식으로 승인했다. 하지만 이후 토스카나 대공국은 쇠락하여 강대국의 속국 역할이나 충실히 하는 수준이 되어버렸다.] 그러다 [[제3차 대프랑스 동맹 전쟁]] 중 [[바이에른 왕국|바이에른]]·[[뷔르템베르크 왕국|뷔르템베르크]]가 왕국으로 승격되어, 두 선제후는 1806년 1월 1일부터 국왕을 칭하게 된다.[* 1805년 [[아우스터리츠 전투]] 이후 체결된 프레스부르크 조약에서 나폴레옹은 병력을 제공해준 바이에른·뷔르템베르크 선제후를 왕으로 승격시킬 것을 요구했고, 신성 로마 황제는 이를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신성 로마 제국을 해산시키기 위해 [[라인 동맹]]을 준비하면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나폴레옹]]은 베르크 대공국을 수립하려 계획했다.[* 나폴레옹은 1806년 3월 15일에 [[조아킴 뮈라]]에게 프랑스 제국이 획득한 라인강 이동의 독일 영방국가들을 수여했는데, 당시 뮈라는 프랑스 대공(Prince français)으로 프랑스에서는 공작(Duc)보다 높은 지위였고, 뮈라는 군주 지위를 원했으나 그 영지들로는 왕국을 수립할만한 정통성은 없었으며, 1807년에 프로이센의 영토 일부를 합병하기 전까진 영지의 규모도 크지 않았기에, 뮈라의 영지들을 통합하여 대공국으로 구성한 것이다. 실질적으로는 프랑스 제국이 주권을 행사하는 사실상의 직할령이었기에, 멀쩡한 주권을 가진 군주 지위를 원했던 뮈라는 이후 나폴리 왕으로 옮겼고, 나폴레옹에게 회수된 베르크 대공 작위는 나폴레옹의 조카이자 [[나폴레옹 3세]]의 형인 나폴레옹루이에게 주어진다.] 라인 동맹 창설에 동참하기로 한 선제후들은 왕으로 승격할 수 없다면 베르크 대공의 예에 따라 선제후 지위를 대공으로 대체해줄 것을 요구했고, 이를 수용한 나폴레옹은 라인 동맹에 동참하길 거부한 헤센-카셀의 헤센 선제후 대신 헤센-다름슈타트에 대공 지위를 주기로 결정했다.[* 라인 동맹에 참여하기 거부한 헤센-카셀은 이후 베스트팔렌 왕국으로 합병되었고, 헤센-홈부르크는 헤센 대공국에 합병되었다. 나폴레옹 몰락 이후 [[빈 회의]]에서 기존 헤센-다름슈타트의 헤센 대공국이 그대로 승인되어, 이에 헤센-카셀의 선제후는 헤센 지방의 고대 게르만 부족인 카티족에서 따온 '카텐 왕(König der Chatten)'으로 승격해달라고 청원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독일 연방]]에서 대공 지위만 공인받았다. 결국 헤센-다름슈타트의 헤센 대공국보다 우월함을 내세우기 위해 헤센-카셀은 종전대로 '헤센 선제후국'을 유지했는데, 1886년 프로이센 왕국에 합병되어 소멸했다. 헤센-홈부르크도 복구되어 한동안 독일 연방의 유일한 방백국(Landgraviate)으로 남았으나, 헤센 대공국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고, 1886년에 단절로 인한 상속으로 다시 헤센 대공국에 합병되었다.] 7월 12일에 라인 동맹이 출범하고, 8월 6일에 [[프란츠 2세]]가 공식적으로 신성 로마 제국을 해산시키면서, 베르크·[[바덴 대공국|바덴]]·[[헤센 대공국|헤센]]·뷔르츠부르크[* 1801년 원래 토스카나 대공이었던 [[페르디난도 3세]]가 토스카나 대공 작위 포기를 강요당하여 그 보상으로 세속화된 잘츠부르크 선제후가 되었고, 1805년에 잘츠부르크가 오스트리아에 넘어가면서 그 보상으로 뷔르츠부르크 선제후가 되었다. 신성 로마 제국이 해체되면서 대공이 되었는데, 나폴레옹이 몰락한 뒤 토스카나 대공으로 복위하면서 뷔르츠부르크 대공국도 해체된다.] 대공국이 수립되고, [[작센 왕국|작센]] 선제후는 라인 동맹에 가입하면서 왕으로 승격했다. 1807년에 [[틸지트 조약]]으로 프로이센 왕국이 점령했던 옛 하노버 선제후국 영역이 프랑스 제국으로 넘어오면서 나폴레옹은 이를 헤센 선제후국과 합쳐 [[베스트팔렌 왕국]]으로 재구성했다. 1810년에 레겐스부르크 영유권 분쟁이 종결되면서 레겐스부르크 대주교의 영지들을 합쳐 프랑크푸르트 대공국을 구성했다.[* 1803년에 마인츠 대주교 직책은 레겐스부르크 대주교로 대체되었고, 프랑스에 넘어간 라인강 서안의 마인츠 대주교령에 대한 보상으로 기존 레겐스부르크 주교후령과 주변의 몇몇 수도원령이 세속화되어 레겐스부르크 자유도시와 함께 '레겐스부르크 후국(Fürstentum Regensburg)'으로 통합되었으며, 라인강 동안의 기존 마인츠 대주교후령 일부도 세속화되어 '아샤펜부르크 후국(Fürstentum Aschaffenburg)'으로 재구성되었다. 레겐스부르크 대주교는 두 후국의 후작을 겸했으며, 제국 재상 및 최고서열 선제후 지위를 그대로 계승했다. 라인 동맹 수립 뒤엔 프랑크푸르트·베츨라어 자유도시를 수여받았다. 하지만 바이에른 왕국은 자국 영내에 위치한 레겐스부르크 후국의 영유권을 강력하게 주장해왔고, 당연히 레겐스부르크 선제후국의 대공국 전환도 반대했다. 결국 나폴레옹은 바이에른의 주장을 수용하여 레겐스부르크 후국을 넘겨주는 대신 아샤펜부르크 후국과 인접한 하나우 후국 및 풀다 후국을 보상으로 수여했으며, 레겐스부르크 대주교직은 그대로 이어졌다.] [[라이프치히 전투]] 패배 이후 나폴레옹이 몰락하면서 라인 동맹은 해산되었고, [[빈 회의]]를 통해 신성 로마 제국이 부활하는 대신 [[독일 연방]]이 결성된다. 해체된 베스트팔렌 왕국을 제외한 기존의 왕국과 [[하노버 왕국|하노버 선제후국]]은 왕국으로 공인되었고, 베르크·뷔르츠부르크·프랑크푸르트 대공국은 해체되었으나 [[룩셈부르크]]·[[작센바이마르아이제나흐 대공국|작센바이마르아이제나흐]]·[[메클렌부르크슈베린 대공국|메클렌부르크슈베린]]·[[메클렌부르크슈트렐리츠 대공국|메클렌부르크슈트렐리츠]]·[[올덴부르크 대공국|올덴부르크]] 등이 새로 대공국으로 승격되었다. 원래 헤센 선제후였던 헤센-카젤 가문이 헤센 선제후국을 유지하는 가운데 보조 칭호로 풀다 대공(Großherzog von Fulda)을 내세웠고, 다른 영방국가들은 대체로 기존의 공국(Herzogtum) 및 후국(Fürstentum) 국체(國體)를 유지했다. 그외 프로이센 왕국 소속으로 하위 행정구역으로 개편되기 전까지 니더라인 대공국(Großherzogtum Niederrhein)과 포젠 대공국(Großherzogtum Posen)이 있었고, 오스트리아 제국 소속으로 [[크라쿠프 대공국]]이 있었다.[* 이 중 포젠 대공국과 크라쿠프 대공국은 [[폴란드 분할#s-7.1]]로 획득한 지역에 세워진 것이다. 니더라인 대공국과 포젠 대공국은 이후 프로이센 왕국이 합병하여 하위 행정구역으로 개편되었다. 크라쿠프 대공국은 1846년에 [[크라쿠프 자유시]]를 합병하면서 형성되었다.] 독일 연방은 1886년에 [[프로이센-오스트리아 전쟁]]으로 [[북독일 연방]] 및 남부 4개국으로 재편되었고, 이후 [[독일 통일|통일]]되어 1871년에 [[독일 제국]]이 수립된다. 독일 제국 패망 직전인 1918년 당시엔 바덴, 헤센, 메클렌부르크슈베린, 메클렌부르크슈트렐리츠, 올덴부르크, 작센바이마르아이제나흐까지 총 6개의 대공국이 존재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