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구광역시/기후 (문단 편집) == 역사 == [[1907년]], 기상관측을 시작할 때부터 폭염이 거의 늘상 발생하였다.[* 사실 폭염이 없는 게 훨씬 특이하지만 관측을 시작한 해부터 매년 빠짐 없이 폭염이 발생하였다. 그나마 7월은 [[1916년]], [[1921년]], [[1931년]], [[1941년]], [[1948년]], [[1954년]], [[1974년]], [[1993년]], [[2003년]], [[2020년]], 8월은 [[1936년]], [[1957년]], [[1980년]], [[1987년]]에 폭염이 발생하지 않았다.][* 러시아 사이트의 대구 기온표에서는 1907년 8월 평균기온을 '''27.2℃'''로 표기하고 있다. 거기다가 이것도 사이트 특유의 오차를 고려하면 실제로는 '''27.2~27.4℃'''로 추정. 그런데 한국 기상청 사이트에서는 1907년 8월의 기온 자료가 없는데, 정작 러시아 사이트에서 어떤 경로로 알아내서 이렇게 표기를 했는지 의문. 그리고 대구가 이 정도였다면 서울은 대략 26℃대 초중반에 2015년, 2020년 8월 평균기온 정도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제강점기]]에도 33~35 ℃는 일상이고 36~38 ℃를 넘은 해도 많았고 심하면 39~'''40 ℃'''까지 오르기도 했다.[* 40도 기록은 1942년 8월 1일으로,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대구의 최고기온이다. 이 때 7월 평균기온이 29.3°C였다. 한편 서울은 그 다음해인 1943년에 기록적인 폭염이 발생했다. 반대로 1943년 여름은 대구는 7월은 조금 낮고(현대 치고는 이상 저온인 편) 8월은 다소 더우나 기록적은 아니라서 그럭저럭 평범했다. 자세한 내용은 [[1942-1943년 폭염]] 문서 참고.] 또한 114년동안 단 한번도 폭염일수가 3일 미만인 적은 한번도 없었고 1994년에는 60일이나 발생했다. 특히 대구 기준으로 일제강점기 가장 폭염이 심각했던 년도는 [[1927년]], [[1932년]], [[1934년]], '''[[1939년 폭염|1939년]]''', '''[[1942-1943년 폭염|1942년]]''' 등이 있다. 그리고 연간 폭염일수도 25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전국적으로 더운 것으로 악명이 높았던 [[1994년]] 여름의 경우, 대구는 타 지역보다 더욱 더 더워서 '''평균 기온'''이 7월 30.2℃, 8월 29.1℃를 기록했고, 특히 7월 4일부터 25일까지 22일 연속으로 최고 기온이 35℃를 넘는 거의 살인적인 수준의 더위가 이어졌다. 1994년 대구 여름철은 그냥 대구 도시 전체가 찜통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더위였다.[* 사실 1994년 자체가 이상 저온이 찾아온 3월을 제외하면 1년 내내 이상 고온이 대부분이었으며 그 중 4월은 초이상 고온이 와서 4월 4일~6일과 마지막 주에는 6월쯤 볼 법한 날씨를 기록했고, 5월 1일과 9일에는 '''31.3도'''를 기록했다.] 이러한 뜨거운 더위에 병원에 실려간 사람들과 화상을 입어서 치료를 해야 했던 사람들이 무척 많았을 뿐더러, 자칫하면 도시 전역이 마비되기 직전이었을 정도로 아슬아슬한 고비를 넘긴 셈. 1994년의 더위는 문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전까지는 노인이나 어린이, 여성이 아니라면 개울가 이외의 장소에서 소매 없는 셔츠 차림 혹은 남자들이 양말 없이 맨발로 샌들을 신는 것이 금기시되었지만, 1994년에는 하도 더워서 그런 금기도 사라졌다. 1994년에는 이 무더위 중 39℃를 넘는 날도 몇 차례 있었을 정도였으며 이미 여름도 아닌 봄[* 대구가 아무리 덥다 해도 5월 1일은 봄의 끝물이다.]인 5월 1일에 '''30도가 넘는 등''' 더워질 조짐이 보였고 9월에도 무려 37.5℃를 기록한 적이 있으며 이후로도 계속 이상 고온이 연말까지 이어져[* 1994년 9월 1일 37.5℃] 대프리카의 위엄을 볼 수 있다. 이 뜨거운 온도는 아스팔트에 떨어진 [[계란]]이 반숙이 되거나 양계장 [[닭]] 집단 폐사 등 여러 사건을 일으킨 적도 있었다. 한편 전 년도의 재앙같은 폭염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1995년]]의 경우에도 8월에 '''39.2 ℃'''를 기록하여 대프리카라는 명칭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이 때문에 대구 사람들이 더위에 익숙하여 더위를 잘 견딘다고들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대구 출신 사람이 대구보다 비교적 덜 더운 경기도 지역에 가더라도 남들과 똑같이 더위를 느낀다. 다만 대구의 성인 남성은 서울의 성인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위를 덜 탄다는 [[http://news.imaeil.com/Society/2018071910072386238|연구]]가 있다. 덤으로 대구 사람들은 온열질환을 겪는 사례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7년의 대구의 온열질환자는 28명인데, 전국 평균인 93명의 30% 수준으로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적었다. 아프리카도 아프리카 나름이라서, '''대프리카'''라고 부르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32&aid=0002806922|#]] >'''대프리카라는 말은 틀렸다. [[케냐]]는 기온이 올라가도 건조한 기후이기 때문에 그늘에만 있으면 시원하다. ([[케냐]] 출신 유학생)''' > >'''대프리카 얘기를 들으면 내가 늘 말하는 게 있다. 아프리카가 다 더운 게 아니라는 것이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습도가 낮아서 나무 그늘에만 들어가면 시원한데, 대구는 습도가 높아서 그늘에 들어가도 시원하지 않다.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유학생)''' > >'''왜 대구를 대프리카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다. 물론 아프리카에도 사하라 사막처럼 더운 곳이 있지만, 아프리카의 대다수 지역은 기후가 상당히 좋다. 탄자니아에서도 가장 더울 때가 겨우 28℃밖에 안된다. ([[탄자니아]] 출신 유학생)''' >---- >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1707310641001|"대프리카? 아프리카라고 다 푹푹 찌진 않아요"]], 경향신문, 2017-07-31 사실 사람들이 더위를 느끼는 것은 온도도 중요하지만 습도도 중요하다. 기온이 40℃인데 습도가 10%에 불과하다면, 덥다기보다는 뜨거운 날씨로 느껴진다. 예를 들면 중동 지역의 [[사막]] 지대를 생각해보면 된다. 이런 곳에서는 [[나무]] 그늘에만 들어가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미국]]에서 살인적인 더위로 유명한 [[피닉스(도시)|피닉스]] 시도 바로 이런 경우이지만 기온은 30℃인데 습도가 80%라면, '''푹푹 찌는 찜통 같다'''고 느낀다. 이런 곳에서는 그늘에 들어가도 전혀 시원하지 않다. 인간의 몸은 [[땀]]의 증발로 체온 조절을 하기 때문이다. 땀이 증발하면서 열을 뺏어가기 때문에 시원해지는 것이다. 그런데 땀의 주성분은 [[물]]이라서 습도가 높아 공기 중에 기화된 수분이 많으면 증발이 잘 안 되어서 체온 조절이 더뎌진다. 그래서 습도가 높으면 무덥다고 느끼는 것이다. 대구의 여름 습도는 약 65% 정도로, 생각보다 높은 편은 아니다.[* 이는 다른 지역에서는 5월에 해당하는 습도이다.] 부산이나 광주, 인천의 경우 7월 습도가 80%까지 올라간다. 기온은 대구가 부산이나 광주, 인천보다 높을지라도 저 도시들이 습도가 더 높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체감온도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여름은 한반도에서 동해안과 [[개마고원]], 남한지역만 한정하면 강원산간지역([[대관령]], [[태백시]])을 빼고는 다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아래와 같은 자료들을 보면, 대구의 더위는 아프리카와 견줄 정도로 덥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계기상기구]]와 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2017년 7월 22일에 대구가 기록한 기온은 무려 38.4℃인데 '''[[적도]]''' 근처에 있는 '''[[가나]]'''의 수도 [[아크라]]의 연중 최고 기온은 겨우 32.7℃에 불과했고[* 즉 폭염이 없다.] 역시 적도 근처인 '''[[나이지리아]]'''의 [[라고스]]도 연중 최고 기온이 33.1℃에 불과했다. 케냐의 [[나이로비]]도 연중 최고 기온이 25.6℃에 불과했다. 아프리카에서 대구보다 연중 최고 기온이 더 높았던 곳은 [[수단 공화국]]의 [[하르툼]]('''41.9℃'''), [[알제리]]의 [[인샬라]]('''46.4℃''')로 모두 사하라 사막 근처의 [[북아프리카]] 지역이었다. 일단 이와 같이 대구의 날씨 하면 더위부터 떠올리게 되지만, 변덕이 죽 끓듯이 심하다는 표현 내지는 [[청개구리]] 같다고 해야 할 정도로 차이가 심해서 한여름에 의외로 서늘한 날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저 살인적인 1994년의 바로 이전인 1993년 여름철만 해도 대구가 더 이상 덥지 않으려나 할 정도로 비교적 서늘했다. 1993년 여름은 1994년과 반대로 전국적으로 서늘한 편이었는데, 이 때 대구의 평균 기온은 7월과 8월 모두 22.9도였다. 더 신기한 것은 6월에도 22.9도를 기록했었다. 1년 전보다 같은 기간의 평균 기온이 무려 7도 가량이나 낮았다. 이 때 서울은 23.3도, 23.2도였으니 이 7, 8월은 서울보다 더 기온이 낮았던 것이다. 또한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마른장마 등으로 7월이 오히려 서울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경우도 많아졌다. 이는 대구의 지형, 위치와 관계 있다. [[분지]] 지형이기 때문에 [[북태평양 기단]]이 강하게 발달하면 사방에서 내려오는 열기가 더욱 강해지지만, 북동쪽의 [[오호츠크해 기단]]이 발달하면 사정이 달라진다. 북쪽은 산지이고 동쪽은 열려 있는 지형이므로, 북동쪽에서 바람이 불어오면 [[태백산맥]] 서쪽과 마찬가지로 [[푄 현상|기온이 많이 오르지만]] 동쪽에서 바람이 불어오면 기온이 의외로 많이 오르지 않는다. 이럴 경우는 [[서울특별시]]나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강원도]] 영서 지역에 비해 오히려 더 서늘해진다. 그래서 여름철에 기온이 많이 오를 때는 다른 지역에 비해 기온이 훨씬 높지만, 의외로 기온이 덜 오르는 경우도 있어서 7, 8월의 평균 기온을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호남 지방의 [[전라북도]] [[전주시]], [[광주광역시]]보다 약간만 높고 [[서울특별시]], [[대전광역시]]와 비교해도 1도 정도밖에 높지 않으며 [[제주특별자치도]]보다는 조금 낮다. 대구보다 위도가 낮은 곳에 위치한 [[제주특별자치도]]는, 여름철 평균 기온은 높은 편이지만 극단적으로 온도가 높게 올라가는 편은 아니다. 역대 최고 기온을 보면 제주 37.5℃, 대구 40.0℃로 대구가 훨씬 높으며, [[제주시]]보다 여름 평균 기온이 더 높은 [[서귀포시]]의 경우 역대 최고 기온은 35.9℃에 불과하다. 서울로 간 대구 출신자들은 "서울이 더위에 시달리면 고향(대구)에 있는 가족들은 더 더운 곳에서 고생할 것"이라며 걱정하기도 하는데, 이제는 서울이 더 더우니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2012년 6월, 2021년 7월도 그러한 대표적인 사례. 2012년 6월 서울은 관측 이래 최고의 6월 더위를 겪었지만 대구의 기온이 오히려 더 낮은 날이 많았다. [[http://news.heraldm.com/view.php?ud=20120626000073&md=20120626110846_C|#]][* 사실 서울은 5월부터 심한 이상 고온을 보이는 날씨가 계속되어 5월 평균기온도 '''19.7°C'''로 역대 1위를 달성했다.] 2021년 7월도 서울은 기록적인 폭염이었으나 대구도 이상 고온인 편이나 심하게 덥진 않았고 서울보다 대구가 1°C정도 낮았다. 물론 2012년 7월에는 비교적 서늘하던 대구도 '''폭염에는 얄짤없었다.''' 7월 중순 경부터 폭염경보에 휩싸였고 다른 대부분 지방은 폭염주의보 수준이였으며, [[경상북도]] [[경주시]], [[경산시]], [[영천시]], [[경상남도]] [[밀양시]], [[합천군]] 등의 영남 내륙 도시들과 함께 가장 푹푹 찌는 무더위를 겪었다. 한편 1990년대 중반 푸른대구가꾸기 운동의 일환으로 나무 심기 운동과 전국 최초로 담장 허물기 운동이 대구에서 일어났다. 21년 동안 빈 땅만 보이면 나무를 심어댔고 그 숫자가 3,600만 그루에 달한다고.[* [[Team Trees]] 캠페인에서 심은 나무 수가 총 2000만 그루다!] [[http://news1.kr/articles/?3401462|#]] 가로수만 따져도 16만 그루로 2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이는 상당한 효과를 보았으며, 덕분에 2000년대에 들어서는 가장 더운 도시 이미지를 조금은 벗는데 성공하였다. 또한 관측망의 확대로 밀양시, 합천군 등의 최고 기온이 대구보다 더 올라가는 경우가 잦아 이 쪽이 더 더운 도시로 꼽히고 있다. 다만, 대도시인 탓에 최저기온은 밀양보다 더 높으며 [[광역시]] 레벨에선 여전히 가장 더울 때에는 가장 기온이 많이 올라가기는 하지만 이 덕분에 상당 수의 지방 단체에서 대구의 푸른대구 운동을 벤치마킹하였다. 2013년 10월에 [[대한민국 기상청|대구기상대]]를 대구기상지청으로 승격 후 대구지방기상청으로 다시 승격하면서 [[동구(대구)|동구]] [[신암동|신암1동]][* [[경북대학교]] 정문 건너편의 골목길 안쪽에 있었다. 정확한 주소는 아양로9길 36. 옛 기상대 자리 남쪽으로 [[평화시장(대구)|평화시장]]이 있다.]에서 [[효목동#s-1.1|효목1동]][* 아양아트센터 부근. 정확한 주소는 효동로2길 10]으로 이전했는데, 하필이면 이 자리가 대구시내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1°C 가량 낮은 [[금호강]]변이라 특히 여름철에는 실생활 기온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효목동도 도시이기 때문에 열섬을 받긴 하고 2022년을 보니 또 신암동 대비 낮은 것도 아니었다.[* 이는 다른 지역도 유사하다. 과거에 기상청이나 관측소가 만들어진 후 주위가 개발되었는데 이전하지 못한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기상청이나 기상대, 기상관측소는 도심과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다. 대전도 바로 옆 강변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도 경희궁 옆 녹지 위에 자리잡고 있다. 춘천은 아예 두메산골 개울 옆에 있으며 충주기상대도 안림동 하천 옆에 위치한다. 홍천기상관측소도 홍천강변에 위치한다. 울산 또한 도심인 북정동에서 외곽으로 이전한데다 언덕길에 자리잡고 있어 평균기온이 낮아졌다. 대부분의 서울과 그 외 [[종로구]], [[중구(서울)|중구]], [[용산구]], [[성동구]], [[강남구]] 등의 도심권은 기온이 더 높게 나오는데 고작 서울 기상관측소인 [[종로구]] [[교남동|송월동]]은 해발고도 약 100m에 위치해 있으며, 다른 지역보다 0.5°C 정도 낮다. 그러나 다른 지역은 열섬 현상을 가지고 있고, 이 곳은 외곽과 비슷하기 때문에 열섬 현상의 효과를 덜 받아서 그 곳이 더 낫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송월동 역시 열섬을 받기에 타 수도권에 비해 높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