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금 (문단 편집) === 명인들 === 역사상 유명한 대금 명인으로는 [[조선]] 시대의 [[맹사성]]과 [[박연]]이 있으며, 특히 [[고종(대한제국)|고종]] 때 어영청(御營廳) 세악수(細樂手)로 있었던 정약대(鄭若大, ?~?) 역시 유명하다. [[야사(역사)|야사]]에 따르면 정약대는 매일 [[인왕산]]에 올라가 대금을 불었는데, 앞에 [[나막신]] 한 짝을 놓고 한 곡[* 출처에 따라 이 곡이 [[영산회상]]이라고도 하고 [[수연장지곡]]이라고도 한다. 그만큼 이 두 곡이 대금 연습곡으로 중요하다는 이야기. 그냥 어느 곡인지 설명하지 않은 자료도 많다.] 불 때마다 [[모래]]를 한 알씩 넣어서 신이 다 차면 내려왔다고 한다. 대금을 불다 보니 나막신에 담긴 모래더미에서 [[풀]]이 자라 있었다는 전설이 있다. 조선 말기 기록에는 대금정악의 명인으로 함제홍(咸濟弘, ?~?)이 있고, 아들 함재영(咸在韺, ?~?) 또한 피리와 대금의 명수였다고 전한다.[* 함제홍의 집안은 그 아버지 함윤옥(咸潤玉 , 咸允玉)이 장악원(掌樂院)의 악사(樂師)였으며, 함제홍의 둘째 아들인 함재운(咸在韻 , 1854~1916) 역시 아버지, 형과 더불어 장악원 악사로 일했다. 특히 함재운은 아악사장까지 역임한 바 있다. 함재운의 아들이 함화진(咸華鎭, 1884~1948)으로 제5대 아악사장이었다. 현재 국립국악원 정악단으로 이어지는 아악부의 명성은 함화진이 기틀이 다진 바가 크며다. 그 자신이 정악뿐 아니라 서양악도 배웠던 만큼 이론에도 밝기로 유명했다. 다만 문제는 일제가 주도한 이왕직 체제에서 진행된 것이다 보니 함화진의 친일 논란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허나 이들의 계보는 현재 그 이후로는 알려진 바가 없다. 확실히 그 계보가 현대까지 이어지는 명인으로는 이왕직아악부(李王職雅樂部) 아악수로 있었던 최학봉(崔鶴鳳,1856~?)이 있다. 그러나 여기까지는 녹음자료나 상세한 약력이 전하지 않고, 최학봉의 제자 김계선(金桂善, 1891~1943)이 스승보다 더욱 유명하다. 김계선은 호가 죽농(竹濃)으로 아악부 아악수로 일했으며, 청성곡, 평조회상, 상영산에 능통하여 독주 음반을 많이 남겼다. 연주 활동이 매우 많았고, 그 기량 또한 대단해서 오죽하면 별명이 '아악부의 김간판'이었다고. 그의 대금 정악을 들어보면 후대의 정악이 연상되질 않는다. 후대의 정악은 느리고 박자 변화가 거의 없는데 비해 김계선은 붙임새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더 대단한 것은 김계선은 관악기는 다 잘했다는 것. 동시대에 활동했던 함화진은 최소한 서양악을 배우기라도 했지 이 양반은 배우지도 않았다. 흠좀무. 심지어 성격도 좋아서 겸손하고 거리낌이 없었다고 하니 또한 대인배의 기질이 보인다. 김계선의 제자가 김성진(金星振, 1916~1996)이다. 김성진은 해방 이후 대금정악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스승과 달리 화려하진 않지만 유려하고 섬세한 기교파로 유명했다. 스승과 함께 김성진의 청성곡은 천하제일로 꼽히며 현재까지도 따라갈 곡이 없기로 유명. 아니 요즘의 청성곡 연주는 김성진의 청성곡을 따라 한다. 이 사람은 대금 하나를 무려 50년 동안 불었는데 이왕직 아악부 아악사양성소 재학 시절 선배가 만들어 준 것이라고 한다. 이 악기는 국악원 국악박물관에 전시되었다. 툭하면 악기 바꾸기가 일수인 국악인들에게 큰 귀감이 되는 사례. 김성진 이후 대금 정악의 명인으로는 김응서, 조창훈, 박용호, 조성래 등이 유명하다. 김응서는 스승 김성진 명인의 뒤를 이어 대금정악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고, 그가 작고한 후에는 조창훈이 지정되었다. 지방제 풍류 음악(지방의 정악) 명인으로는 추산 전용선이나 편재준, 김환철, 김정식 등이 있다. 한편, 1900년대부터는 민속 악기로서 대금이 개발되었고, 민속악의 한 장르로 '산조'가 개척되자 대금 산조의 명인들이 나타났다. 대금산조의 명인으로는 구한말의 강태홍, 박종기부터 일제~해방 직후까지의 한범수, 한주환, 김광식, 편재준, 인간문화재 시대의 강백천, 김동식, 이생강, 김동표, 서용석, 원장현 등이 있다. 산조 이외의 경기 음악 등의 명인으로는 김한국, 지영희 등이 유명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