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만/문화 (문단 편집) === [[신문]] === 대만은 1949년 [[대만 계엄령]]이 선포된 이래로 1980년대 중반까지는 현재의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과 싱가포르가 그렇듯이, 혹은 비슷한 시기의 한국이 그렇듯 언론들은 중앙정부의 통제를 받아야 했다. 우선 주요 기사는 국민당의 검열을 받아야 했고, 신문발행 지면도 1970년대 중반부터 1987년도까지는 1일 12면으로 제한되었으며 1950년대 중반부터 1987년까지 신규 언론사의 등록도 막혀있는지라 자연히 언론자유가 보장되지 않았다. 당시 대만 언론자유 수준이 어땠는지 알 수 있는 사건이 [[자유중국 사건]]이다. 1988년 [[대만 계엄령]] 해체와 더불어 언론자유화가 시행됨에 따라 신문 발행이 자유화되었고 이후로 홍콩의 상대적인 추락과 더불어 중화권에서 가장 언론자유가 보장되는 국가/지역으로 거듭났고, 동아시아에서도 독보적인 수준으로 성장했다. 대만의 4대 일간지의 평균 발행부수는 50~100만 부 내외로 인구에 비하면 좀 많이 발행하는 편. 대표적인 신문으로는 [[중국시보]](中國時報), [[연합보]](聯合報), [[자유시보]](自由時報), ~~[[빈과일보]](蘋果日報)~~[* 홍콩에 있는 그 빈과일보가 맞다. 2003년 대만판 발행을 시작했다가 2021년 5월 17일부로 대만에서도 종이신문 발행이 중단되었고, 2022년 폐간.]가 있다. 이중 중국시보와 연합보는 친 국민당 성향, 자유시보는 친 민진당 성향으로 분류된다. 과거의 빈과일보는 정치적인 스탠스에 있어서 기존의 3대 신문사와는 다르게 정당에 구애받는 성향은 아니지만 [[반중공]] 성향을 강하게 띄고 있었다. 이외에도 1966년부터 2006년까지 발간된 <중앙일보(中央日報)>도 있었는데 중국국민당의 기관지이다. 한때는 1위 신문사의 자리를 굳건히 지킨 때도 있었지만 1980년대 후반-90년대의 민주화 바람으로 중국시보, 연합보는 물론이고 자유시보에게도 밀리는 처지가 되었고 2000년대에 적자가 누적되어 결국엔 2006년에 종이신문 발행을 중단했다.[* 한동안 인터넷 홈페이지는 계속 운영했지만 2023년 현재는 접속 불가해 사실상 폐간.] 대만의 신문이 가지고 있는 특징 중 하나는 '''신문이 굉장히 알록달록하다'''는 것이다. [[파일:external/www.infotimes.com.tw/20091216B01AA1_600.jpg]] 대만 중앙일간지(민국 98년(2009) 12월 16일자 [[중국시보]])의 모습. 이게 찌라시가 아니라 전국 대상 중앙일간지다. 심지어 이 정도면 대만에서도 약과에 속한다.[* 중국시보는 3대 일간지 중 처음으로 2013년 8월부터 가로쓰기로 전환했다.] [[파일:external/images.plurk.com/7c089b988f63b74117f295af02f9a86f.jpg]] 지금은 볼 수 없는 홍콩 출신 일간지인 [[빈과일보]] 대만판. 2003년 발행분이다. 사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대만의 신문은 지금에 비하면 꽤나 깔끔한 편이었다. 현재와 같이 신문이 난잡해진 것은 홍콩 [[빈과일보]]의 대만 진출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빈과일보가 홍콩에서 창간되었을 때부터 전면 컬러 인쇄와 자극적인 제목 선정으로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지만 신문의 노골적인 상업화와 연성화로 비판이 많았는데, 대만의 빈과일보도 이를 답습했고 첫 판매부수만 56만 부를 찍는 등 대박을 치면서 2000년대 초반에 창간했음에도 수위권의 언론사에 등극했다. 반면에 지방언론사들이 속속 파산하고 메이저급 언론사들도 불황에 허덕이자 다른 일간지들도 판매 부수를 늘리기 위해 경쟁적으로 자극적인 편집을 하게 된 것. 한때 대만 빈과일보에서 넥스트TV(壹電視)라는 보도채널을 운영한 적이 있었는데 모(母)기업인 빈과일보로 인해 자극적인 BGM 남발과 온갖 현란한 자막 효과로 뉴스를 도배했고 이후 넥스트TV가 다른 채널에 매각되었음에도 그 영향이 이미 모든 뉴스 채널로 확산되어 대만의 텔레비전 뉴스(지상파든 종편이든 전문채널이든)를 보면 굉장히 어지럽다. 여하간 대만 언론은 자유화와 함께 상업주의적인 노선을 대놓고 걷다 보니까 언론 자유도가 높은 것과는 별개로 언론에 대한 신뢰도는 상당히 낮은 편이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6&aid=0000097563|#]] 검열이 심각하며 현재도 자행되고 있는 중국과 다른 방향으로 막장인 셈이다. 실제로, [[중국 텔레비전]] 등 친중 성향 언론의 경우 중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보도로 외면을 받고 있으며, 반중 성향 언론의 경우 [[NTD TV]] 친일, 극우성향 매체에 해당한다면 화독, 대만독립파를 중심으로 대만 내에서도 믿고 거른다는 의견이 많다. 한 가지 특징을 더 꼽자면 2013년 가로쓰기로 전향한 [[중국시보]]를 제외하면 대체로 일본처럼 [[세로쓰기]]를 유지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