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만은행 (문단 편집) == 역사 == 대만은행은 [[대만총독부]]가 '대만은행법'에 따라 1899년에 설치한 은행을 기원으로 한다. 대만의 식민지 개발을 위한 금융기관으로써 그에 필요한 자금을 융통하고, 식민지 대만의 화폐인 타이완 엔을 발행하는 역할을 하였다. 따라서 이 은행은 식민지 대만의 [[중앙은행]] 역할을 함과 동시에 대만의 기업가들에게 자금을 융통해주는 상업은행의 역할도 하였다.[* 당시에는 중앙은행과 상업은행의 역할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았다.]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이 패전함에 따라 [[타이완 섬]]은 [[중화민국]]의 영토가 되었고, [[연합군 최고사령부]]가 일본 내 식민지 기관의 폐쇄를 명령하면서 1945년 9월 30일에 대만은행은 일단 문을 닫는다. 현재의 대만은행은 1946년에 [[중화민국 국민정부]]가 식민지기의 대만은행과 대만저축은행, 산와은행(三和銀行)의 대만 내 점포망을 통합하여 설립한 [[타이완성]] 산하의 국책은행이다. 법리적으로 식민지기의 대만은행과는 별개 기관이지만 본사도 식민지기 대만은행 본사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등 역사를 계승하고 있으며 역할도 [[타이완성]] 지역에서 식민지기의 타이완 엔을 대체하는 화폐인 대만 달러(위안)를 발행하고 기업가들에게 자금을 융통해주는 등 식민지기의 대만은행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 1949년에는 지독한 인플레이션으로 휴지조각이 된 구 대만 달러의 [[디노미네이션]]에 착수하여 [[신 대만 달러]]의 발행을 시작하였다. 이렇게 중국(중화민국) 내 특정 지방의 '중앙은행' 역할을 했던 대만은행은 [[국부천대]]를 계기로 사실상 전국 단위 중앙은행 역할을 하게 되었다. 국부천대 이전 중화민국에는 [[중화민국중앙은행]]이라는 [[중앙은행]]이 따로 있었으나 국민정부가 전국에 행정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반쪽짜리 정부였던 탓에 통일된 화폐 발행에 실패한 채 지방의 여러 은행들이 다른 화폐를 발행하고 통용하는 지경이었고, 대만은행에서 발행된 대만 달러 역시 그런 지역 화폐 중 하나였다. 그러나 중화민국이 [[국공내전]]에서 [[중국 공산당]]에 패배해 [[국부천대]]를 단행하면서 일개 지방에 불과했던 [[타이완 섬]]이 영토의 거의 전부가 되었고, 타이완성이 아닌 중화민국 실질 영토(진먼, 마쭈 등)에서도 편의상 대만은행이 화폐를 발행함으로써 사실상 전국 단위 중앙은행이 된 것이다. 대만은행은 1950년부터 타이완성에 속하지 않는 중화민국 영토인 [[진먼]], [[마쭈]], 다천[* [[저장성]]에 속한 섬으로 1955년에 [[중화인민공화국]]으로 넘어갔다.]에서 통용되는, 대만 달러와 1대1로 교환 가능한 진먼마쭈다천 전용지폐(金門馬祖大陳專用紙幣)를 발행하여 대만(중화민국) 전역의 유일한 화폐 발행 기관이 되었다. 1961년에 [[중화민국중앙은행]]이 신 대만 달러와 진먼마쭈 전용지폐의 발행 권한을 가져감으로써 대만은행은 더 이상 직접 화폐를 발행하지 않게 되었다. 여전히 지폐에는 대만은행권이라 적혀 있었지만 명의만 빌려준 것일 뿐이었다. 거기에 1998년에 [[타이완성]]의 성 기능을 형식화하면서 대만은행은 [[행정원]](중앙정부) 소속 은행이 되었고, 이 때 신 대만 달러는 명목상으로도 중화민국의 법정통화가 됨과 동시에 [[2002년]] 만료되는 화폐 발행 위탁 계약을 더 이상 갱신하지 않기로 하면서 신 대만 달러는 2000년부터 중화민국중앙은행권으로 발행되기 시작했다. 대만은행권으로 발행된 마지막 지폐는 [[2000년]] [[7월]]자의 것이라고. 그리하여 2000년 이후 대만은행은 [[대만 재정부|재정부]] 소속의 평범한 상업은행으로 영업하고 있으며, 현재 민영화를 추진 중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