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우그룹 (문단 편집) == 탱크주의 == [youtube(sT_8T_LyhHI)] [[대우전자]]의 탱크주의 관련 TV광고. 물건을 너무 튼튼하게 만든 "탱크주의" 때문에 [[계획적 구식화|신제품이 안 팔려서]] 망했다는 농담이 있고, 꽤 널리 퍼져 있다. 단 탱크주의는 어디까지나 대우전자의 슬로건으로, 타 계열사는 별 관계가 없다. 해당 광고 모델은 '''[[역사스페셜]]''' 진행자로 유명한 [[유인촌]]과 '''[[공룡선생]]'''에 출연했던 탤런트 [[조문정]], [[배순훈]] 당시 대우전자 사장이다.[* 탱크주의 광고 이후 탤런트 조문정은 그 다음해인 1994년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으며, 또한 배순훈 사장은 [[김대중 정부]] 출범 직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부]] 장관을 맡았다.] 다만 여기에서 간과한 부분이 있는데, '''필수기능과 튼튼한 제품으로 승부를''' 건 탱크주의 취지는 좋았지만, 당시 한국 전자제품은 전반적으로 품질이 매우 열악했다.[* 탱크주의를 내세우기 전인 1991년에는 당시 대우 IC 냉장고란 제품을 구입한 몇몇 소비자의 경우엔 구입하자마자 몇 달만에 냉장고가 고장이 나고 냉각이 제대로 안 되면서 걸핏하면 문제를 일으키는 현상을 겪었고 이후에 수차례 AS를 불러도 개선이 되지 않는 터에 결국 이사갈 때 대우 냉장고는 그냥 두고 가는 게 낫겠다며 이사 간 집에서 멀쩡히 대우 IC 냉장고가 있던 웃지 못할 상황도 발생했을 정도.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3022200209215002&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93-02-22&officeId=00020&pageNo=15&printNo=22093&publishType=00020|*]] 이것이 1991년부터 1993년까지 적지 않은 집에서 연출된 상황이니 그 당시 대우전자 생산의 냉장고의 품질은 알고도 남을 것이다. 비슷한 시기를 겪었지만 살아남은 삼성이나 금성(LG) 냉장고는 아직까지도 꿋꿋한 현역이다.] 사실 이 문제는 대우그룹 편입 이전 [[대한전선|대한전선 가전부문]] 시절부터 유서가 깊었다. 이미 '''1978년 3월에 서울 서대문구 홍제 2동에서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78031400099207011&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78-03-14&officeId=00009&pageNo=7&printNo=3699&publishType=00020|TV 폭발로 어린이 2명이 화상을 입었고,]] 12월에는 경기도 인천시 남구 용현동에서 TV가 폭발해 일가족 5명이 사망하는 참사[* 경찰과 대한전선 측이 제시한 결과도 황당했는데, 경찰 측은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78122900329207014&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78-12-29&officeId=00032&pageNo=7&printNo=10231&publishType=00020|동반자살이라 단정짓고,]] 대한전선 측도 광고에서까지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79013100329208021&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79-01-31&officeId=00032&pageNo=8&printNo=10256&publishType=00020|안전성까지 강조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가 있었는데, 둘 다 대한전선 제품이었다.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78122600329207001&edtNo=2&printCount=1&publishDate=1978-12-26&officeId=00032&pageNo=7&printNo=10228&publishType=00020|기사1]] [[http://news.joongang.co.kr/article/1500045|기사2]])''' 이후 TV 부문은 절치 부심해 일본 [[SONY]]와의 기술협력으로 세계 최초로 고강성 CRT 모니터 개발을 하며 기술적으로 진보한 제품을 선보였고, 나름 고정 소비층도 탄탄했지만 신규 구매자층의 마음을 잡기에는 [[삼성전자|이미]] [[LG전자|한 발]] 늦었다. 결국 1983년에 대우그룹에 전자사업부를 매각했다. 사실 [[대우전자]]가 1990년대 초중반 이러한 캠페인을 만들어낸 것도, 위의 품질 문제와 연관된다. 비교적 구조가 간단한 제품은 고장도 잘 안나고 나더라도 고치기 쉽다. 그러나 쓸데없이 기능이 복잡한 제품들은 사소한 고장이 상대적으로 잘 날 수 있다. 그런데 1990년대부터 전자제품에 갖가지 기능들이 붙어 쓸데없이 복잡해지고[* TV를 예로 들면 보통 스위치 키고 채널 돌리고 볼륨 조절하면 끝이었으나 자동화면 조정 기능, 예약 ON/OFF 기능, 리모콘 채널 기억 등 갖가지 쓸데없고 복잡한 기능들이 추가되기 시작했다. 종이장 몇 개 정도였던 사용 설명서가 점점 두꺼워진 것은 말할 필요도 없었다.] 경쟁사들은 이런 기능들을 '컴퓨터를 이용한 첨단 기능'으로 광고하고 있었다. 그러니 그러한 쓸데없고 복잡한 기능의 제품을 따라서 만들면 품질 문제가 걸릴 수 있으니 '''아예 기능을 줄여서 기본기만 갖춘''' 제품을 만들어 상대적인 품질 문제를 줄이고, 복잡한 기능에 피로감을 느끼는 계층을 타겟으로 탱크주의란 슬로건을 내건 것이다.[* 물론 그러한 전략 자체가 꼭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었다. [[무인양품]] 참조.] 그러다 보니 반대로 얼리어답터들에게는 탱크주의가 [[대우전자]]의 첨단 기술이 뒤떨어지는 것을 [[자뻑]]한 일로 받아들여졌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첨단 기술의 상징이니 최첨단 기술의 상징이니 하는 용어로 싸우던 시절이기 때문. 하지만 지금과 달리 그 시절엔 얼리어답터들의 파급력이 별로 없어, 오히려 대우전자의 전략이 상당히 틈새시장을 잘 공략하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벌어지기도 한다. 해외시장에서도 이같은 일이 한번 벌어진 적이 있었는데, 대우전자의 탱크주의 슬로건을 장착한 [[전자레인지]]가 [[1997년]] 프랑스에서 우수한 평가를 얻으며 판매가 불티나게 팔리자, 오히려 자국산 전자 제품의 판매 부진을 우려한 강성 보수층에서 '''대우 불매'''운동을 벌여 인기와는 별개로 판매가 급감하기도 한 바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