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장장이 (문단 편집) == 설명 == 대장장이는 [[장인]](匠人)의 대표적인 직업으로, 야장(冶匠), 철장(鐵匠), 야공(冶工) 등 여러 가지 호칭으로 불린다. 간혹 『단야사』라는 호칭도 눈에 띄는데, 이는 [[일본어]] 카지야(鍛冶屋)를 한국식으로 읽은 것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단어다. 이 대장장이들이 일하는 곳은 "대장간"이라 불린다. [[영어]]로는 [[스미스|Smith]], [[블랙스미스|Blacksmith]], [[포지|Forge]] 등으로 불린다. [[한국표준직업분류]]에 의한 직업코드는 74130 정식 명칭은 단조원. 철을 비롯한 각종 [[금속]]을 다루는 대장장이들은 고대로부터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철광석]]을 녹여서 만들어내는 [[도검|칼]]이나 [[창(무기)|창]] 등의 [[냉병기]]는 말할 것도 없고, [[농기구]] 제조를 담당하는 대장장이는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였다. 그들의 기술을 잘 알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눈에서는 금속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대장장이의 기술이 마치 [[마술]]처럼 보였었는지 신화적으로도 대장장이 출신 등장인물들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뚝딱''' 하며 방망이를 두들기면 원하는 것을 만들어내는 동양의 도깨비 신화도 관련이 있다. 대표적으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헤파이스토스]]. 이 외에도 몽골계 북방민족인 [[부랴트인]]의 경우 대장장이를 샤먼보다 더 높고 강한 존재로 보며, 샤먼을 검은 사먼과 흰 사먼으로 나누듯 대장장이도 검은 대장장이와 흰 대장장이로 구분한다. 만일 대장장이와 샤먼을 겸하는 대장장이 샤먼이 있을 경우, 대장장이 샤먼을 주술사 중 가장 강한 레벨의 존재로 본다. 대표적으로 고대 철기 문명의 대표 국가인 [[히타이트]]의 경우 특정한 지역에서 특정한 시각에만 철기를 만들 수 있었으며[* 그곳에서 부는 강풍이 [[풀무]]가 없던 시절 철을 녹일만큼 강렬한 불을 만드는데 필요한 공기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히타이트에서는 그 철을 만들게 해주는 바람 자체를 신격화 해서 신성시했다고 한다.] 그것마저 없던 시절에는 철질 [[운석]]에서 나오는 [[운철]]로 만들 수 밖에 없었다. 이런 특수성이 있다보니 고대인들 입장에선 대장장이가 마술사처럼 보일 수밖에 없었던 것. 이런 대장장이에 대한 신비로운 시선은 [[유럽]]에서도 [[중세]]까지 이어진다. 병이 들렸으면 악마나 귀신이 들린 것으로 생각하고 환자를 대장간으로 옮긴 뒤 대장장이가 큰 망치로 내리치는 흉내를 내는데, 그러면 악마나 귀신이 놀라서 도망치고 병이 낫는다고 여겼다. 대장장이가 부러진 금속 도구를 땜질해서 도로 "붙이기" 때문에, 뼈를 도로 "붙이는" 것 역시 대장장이의 영역으로 여겨서 대장장이를 치유의 힘을 지닌 것으로 보는 관점도 있었다. 대장장이가 만드는 대표적 제품 중 하나인 말편자는 행운을 가져다주고 악마를 쫓는 힘이 있어서, 이걸 문지방에 걸어놓으면 악마가 집에 들어오지 못한다는 믿음도 있다. 물론 이런 주술적인 [[의료행위]]는 마녀나 점성술사, 연금술사들처럼 교회 몰래 이루어졌다. 이렇듯 야공에 대한 경외는 고대의 [[한국]]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석탈해]]가 그 일례로 주장되기도 한다. 그가 야장무(冶匠巫)였다는 주장으로써, 신화에는 금 궤짝에 든 채로 배에 실려있었다는 대목이 있다. 여기서 금(金)을 황금이 아닌 쇠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으며, 이러한 연계 근거로, 호공의 집터에다 숫돌과 숯을 묻었다는 일화를 들기도 한다. 여기에 이어 잇금([[이사금]])을 쇠를 다루는 것과 연계하는 사람도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이윤기 작가가 그의 에세이 「꽃아 꽃아 문 열어라」에 쓰기도 했다. 대표적인 남성적 직업으로 여겨지지만 사실 여성 대장장이도 영 없진 않았다. 특히 중세 유럽의 대장장이들은 못을 만드는 것은 여자의 일로 여겼다. 왠고 하니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것을 만드는 것은 불경하다는 이유로 남자 대장장이들이 거부하고, 대장장이의 마누라가 "못 그까짓 꺼" 하면서 망치를 잡은 것이 풍습이 되었다고. 물론 같은 이유로 중세 그림에서 묘사되는 여성 대장장이는 마녀처럼 매부리코를 가지는 등 좀 흉하게 그리긴 했다. [[일본]]에서는 여성이 철을 만지는 행위는 터부시되었다. 왜냐하면 옛날부터 일본인들은 대장간은 철의 여신이 지내는 곳이라 여겼고 이로 인해 남자들이 철을 만지는 것이 이치라고 여겼으며, 만일 여자가 철을 다룰 경우, 철의 여신의 질투를 사서 철을 못 쓰게 만든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픽션에서는 대장장이 캐릭이 싸움을 잘하거나 힘이 강한걸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과거의 장사들 중에는 대장장이 출신들이 많았다고 한다. 보통 사람은 평상시에 별로 만져볼 기회도 없을거 같은 무거운 쇳덩이들을 허구헌날 다루다보니 절로 힘이 강해졌다고. 고대 시대를 다루는 시대극에서는 과학자에 맞먹는 포스를 보여준다. [[코난(바바리안)|야만인 코난]]에서도 코난은 대장장이의 아들로 묘사된다. 특히 석기시대, 청동기, 철기시대의 과도기가 배경인 작품이라면 이들이 만들어주는 신재료 병기는 기존의 장비를 종이장처럼 찢어발길 정도. 물론 실제로는 청동기와 철기의 강도 차이가 그렇게까지 심하게 나지는 않는다. 청동기가 초기 철기에 밀린 이유는 '''압도적인 생산량의 차이'''이지 강도의 차이가 아니었다. 하지만 금속을 자주 다루다보니 [[중금속]]이 몸에 쌓여서 [[직업병]]을 얻는 경우도 많았다. 판타지 작품의 드워프나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에 등장하는 것처럼 금속을 다루는 자들이 단신으로 묘사되는 이유가 저런 금속 중독 때문에 키가 자라지 않아서라는 주장이 있다. 그리고 [[헤파이스토스]]와 같이 추한 몰골에 절름발이로 자주 등장하는 것도 이 중금속과 열에 의한 직업병. 그리스의 청동기는 유독물질인 [[비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었다. 때문에 당시 [[그리스]] 대장장이들이 비소 중독에 시달렸는데, 그 모습을 형상화한 게 헤파이스토스의 외모라는 설도 있다. 그리고 기술자에 대한 예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숙련된 대장장이는 무척 구하기 힘든 기술자이기에 그를 잃는 것은 엄청난 손실이었다. 대장장이를 소유한 입장에서는 잃지 않을 방법을 궁리해내야 했다. 즉, 그 대표적인 것 중 하나인 다리 한쪽 못 쓰게 만들어 못 도망가게 만들어놓는 것이 신화로 구현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조선]]시대 대장장이들을 구별하는 방법이 손을 보는 것이라고 한다. 무거운 걸 쥐고 하루종일 두드리는 까닭에 표면이 거칠고 굳은 살이 박혀있으며 손톱에 철녹이 들었는데,이를 통해서 신참과 노련한 대장장이를 구별했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