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조영(드라마)/등장인물 (문단 편집) === 양만춘 === '''[[안시성주|양만춘]]''' ([[임동진]] 扮) [[파일:양만춘.jpg|width=500]] 안시성 성주로 [[고구려-당 전쟁]] 당시 안시성 전투의 주역이다. 문무를 겸비한 고구려 제일의 명장이자 연개소문의 절친한 친구이며 고구려 제 2의 실권자로 불린다. 극 내부에서 보면 사실상 요동 지역의 최고 실권자로 꼽히며 연개소문조차도 권력 면에선 그를 견제하는 모습이 나온다. 또한 작중에선 [[을지문덕]]의 후계자라는 언급이 등장한다. 대중상을 자신의 최측근 심복으로 두고 있으며, 대중상을 비롯한 여러 장수들 또한 그를 진심으로 존경하며 따른다. 역사대로 당나라 대군이 100만 대군을 이끌고 안시성을 공격했지만, 죽기를 각오하면서도 여러 가지 이점을 활용해 잘 버텨내고 있었다. 그러다 결국 당나라가 안시성 높이만큼 토산을 쌓자, 대중상의 제안으로 토산 밑에 물길을 터서 지반을 무너뜨리기로 한다. 토산이 완공되자마자 당나라가 성을 재공격할 기미를 보이자, 양만춘은 물길을 트는데 필요한 이틀의 시간을 벌어보고자 직접 이세민에게 담화를 청한다. > 장손무기 : 어느 안전이라고 그러고 서있느냐! 황제폐하께 예를 갖추거라! > 이도종 : (그래도 양만춘이 굽히지 않자) 네 이놈! 당장 무릎꿇지 못할까! > 양만춘 : 나는 안시성 성주이자, 고구려의 대장군 양만춘이외다. 사자로 이곳에 온 것이 아니오. 당나라 황제와 담화를 하러 왔소이다. > 이적 : 어허! 황제폐하를 알현하려면 예를 갖추고 절차를 밟아야하거늘, 이게 무슨 무례란 말인가! > 양만춘 : '''감히 무례를 논하지 말라! 그대들이야말로 남의 나라에 군사를 이끌고 함부로 쳐들어오지 않았는가!''' > 이적 : 아니, 저 자가! > 이세민 : 그만하시오. 네가 양만춘이라면 분명 실성을 했을 것이고, 제정신이라면은 짐을 하찮게 여긴 것이니라. 말해보거라. 실성을 했다면 살려줄 것이나, 제정신이라면은 살아서 돌아갈 수가 없을 것이다. 어서 말해보라! > 양만춘 : '''그대가 당나라 황제 이세민이 맞는다면 나를 귀히 여길 것이나, 황제를 가장한 졸장부라면 나를 죽이려 들 것이다.''' > 장손무기 : 저런 무엄한 놈! > 이적 : 뭣들 하느냐, 당장 저놈들을 포박해라! > 설인귀 : 예! > 이세민 : 멈춰라! (웃으며) 양만춘이 틀림이 없구나. 고작 10만도 안 되는 군사로 100만을 괴롭히고 있는 그 양만춘이 틀림이 없어. 참으로 귀한 손님이 온 것이야! (크게 웃는다) (잠시 후, 자리가 갖춰진다) 천시불여지리라 했노라. 아무리 때가 좋아도 지형의 이로움만 못하다는 것이야. 그간 하늘의 도움으로 버텨왔으나, 이제 토산이 완공되었으니 무엇에 의지를 하겠는가? 안시성을 바치고 짐의 백성이 되어야 할 것이다. > 양만춘 : '''지리불여인화라 했소이다. 토산의 지형이 아무리 유리한들,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는 내 백성들을 이기진 못할 것이오.''' > 이세민 : 그럼 그대는 짐에게 항복을 하러 온 것이 아니었던가? > 양만춘 : 항복을 권유하러 왔소이다. > 이세민 : 뭐라? 안시성을 치는 순간, 500여척의 당나라 전함들이 일제히 서해바다에 들 것이다. 사수를 거슬러 올라 평양성을 공격할 것이야! 고구려의 멸망이 짐의 손바닥 안에 달려있거늘, 항복이라니! > 양만춘 : 그대들이 토산을 쌓는 동안, 우리도 만전을 기해놓았소. 섣부른 판단으로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범하지 말란 소리요. > 이세민 :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지 않는 한, 대체 무슨 수로 우릴 이길 수 있단 말인가? > 양만춘 : '''(매우 크게 웃으며) 바로 맞히셨소! 땅이 꺼질 것이오. 토산이 무너져 당나라 군사들이 모두 괴멸당할 거란 말이오.''' > 이세민 : 토산이 무너지다니? 하! 토산을 대체 어떻게 무너뜨릴 수 있단 말인가! 네 이놈! 네놈이 지금 무슨 짓을 하느냐! > - 양만춘과 이세민의 담화 (대조영 4화 중) 이세민의 마음을 흔들어보려는 양만춘의 작전은 성공적으로 먹혔고, 이세민은 괜한 근심에 섣불리 공격 명령을 내리지 못하고 결국 토산 내부에 물길을 만드는 시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군사들의 사기까지 떨어뜨리고 말았다. 결국, 안시성 재공격 때 물길을 터버리자 정말 그의 말대로 토산이 무너지면서 엄청난 수의 군사가 매몰된다.[* 이때, '''토산이 무너졌다! 토산이 무너졌다! 모든 병사들은 성문을 박차고 나가 싸우라!'''라고 소리치는 배우 임동진의 발성은 전율이 돋으면서 고무감이 생길 정도.] 한편 전투 기간 동안, 성내에 유성이 떨어진 것을 보고는 제왕의 기운임을 대번에 알아챘다. 그리고 전투 승리 후 돌발에게서 그날 대중상의 집에서 아들이 태어났음을 듣고, 제왕지운의 주인공이 바로 그 아기임을 확신했다. 대중상의 집을 찾아간 양만춘이 그 사실을 알려주자 대중상은 역신이라며 아이를 죽일 각오를 다지지만, 양만춘은 "난 제왕지운이라고 했지, 역신이라고는 하지 않았다. 아이가 태어나던 날 전투가 승리했고, 그 아이는 장차 고구려에 큰 영화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대중상을 말린다. 그리고는 아이에게 직접 '대조영'이라고 지어준다.[* 이 장면에서 양만춘이 대조영이라는 말을 2번 읊는데, <대조영>이 한참 방영 중이던 시절 예고편 동영상 마지막에 타이틀이 나오면서 "대조영, 대조영"하고 타이틀을 읽어주는 목소리가 바로 여기서 나온 것이다.] 이후 연개소문과 합류하여 오래 전 그들이 광개토대왕비 앞에서 맹세했던 중원 정벌을 시작했고, 고구려의 영토를 만리장성 앞까지 소폭 넓히는데 성공한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당대 고구려 최고의 무장 둘이서 고구려를 잘 이끌어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안시성에서 제왕지운을 타고난 아이가 태어난 것을 알고 있었던 연개소문이 이를 역심이라며 죽이려 하는 것부터 죽마고우였던 이 둘의 갈등이 시작된다. 이에 반해 양만춘은 연개소문에게 자신의 목숨을 걸면서까지 반기를 들어 아이를 살리려 하자, 연개소문에게서 다시는 평양으로 오지 말라는 경고를 받고 절교당해 버린다. 하지만 대조영이 성장했을 무렵 노비였던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등용해 중히 쓰기도 하였고, 극 후반에서도 이따금 언급될 정도로 대조영에게는 매우 큰 정신적 지주가 된다. 요동 정벌을 다시 추진하자는 연개소문의 주장에 반대하는 바람에 역도로 몰리고 말았다. 이에 양만춘은 요동의 군대를 이끌고 평양성으로 향했으나, 이는 오히려 반란이라는 오해를 받는다. 이를 보다못한 보장왕이 밀서를 보내 요동군을 이끌고 되돌아가라고 하자 그 교지를 받들어 군대를 회군시키고, 대중상과 함께 단둘이 평양성에 들어가 병들어 누운 연개소문과 마주한다. 이때, 연개소문에게 가돈 도중 연남생이 막아서면서 매우 무례한 발언을 내뱉자 입술에 피가 맺히도록 [[싸닥션]]을 두 방 갈기고[* 나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힘을 보여준다.] "어렸을 적에 내 등에 업히기도 했을 정도로 어린 놈이 매우 무엄하다"라고 꾸짖는다. 연개소문과의 오해를 풀고 연남생에게서 사과를 받긴 했지만, 연남생의 성품과 그릇으로 보아 진심어린 사과는 아니었을 것이 분명하다. 연남생이 당나라로 도망치고 연남건이 대막리지로 오를 것으로 보였으나, 연남건의 양보로 양만춘이 대막리지가 되고, 문신들과 서로 화합해 나라를 지키려 했다. 대막리지로써의 양만춘의 기본적인 군사적 스탠스는 당나라에게 굽히지 않지만, 그렇다고 무리해서 공격하지도 않은, 다소 방어적이지만 당시로서는 합리적인 판단이었다.[* 연개소문이나 연남생은 당나라 정벌을 외치고 있었고, 문신들은 무조건적인 화친을 원했다.] 부기원을 위시하여 무조건적인 화친을 요구하는 문신들을 꾸짖는 등 당나라와의 관계에서는 단호한 면이 있었다. [[파일:양만춘 촛불.gif]] 이에 불만을 품은 문신들이었지만, 양만춘은 고구려의 영웅이었고, 군부의 최정점에 서있으면서도 민심을 모두 가진 장군이었기에 이도저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당나라 첩자 신분의 이해고와 접촉한 부기원이 '''양만춘이 없다면 당나라가 고구려와 화친할 것이다.''' 라는 알 수 없는 확신을 갖고 비밀리에 양만춘 암살을 계획했고, 결국 부기원과 사부구 등의 반대파에 의해 암살당한다.[* 양만춘은 당시 요동 방어선의 재정비를 위해 평양에서 요동으로 가고 있다가 오골성에서 변을 당했다.][* 고구려의 영웅이자 대장군이라는 모습답게, 아무런 보호장구 없이 칼 한자루만 들고 암살을 모의했던 병사들 여럿을 벤다. 사부구가 양만춘을 죽였던 것도 순수 실력이 아닌 뒤에서 몰래 양만춘을 찔러 양만춘이 무력화 된 이후었다.] 양만춘이 쓰던 활 '철태궁'은 대중상이 갖고 있다가 나중에 대조영이 물려받는다. 그 대중상조차 아무나 당길 수 없는 활이라고 한 걸 보면, 이 활로 멀리서 이세민의 눈을 맞춘 그 역시 엄청난 괴물이었던 듯. 반신불수로 있던 대조영이 몸을 회복하면서 활 시위를 당겨보려고 노력하고, 결국 성공한다.[* 이 때부터 대조영의 무력은 작 중 최강자가 된다. 양만춘의 활이 일종의 강력한 지휘관을 상징하는 장치였던 것.] 여담으로 여전히 양만춘하면 임동진이 제일 먼저, 많이 연상되고 있다. 꽤 스케일 있게 묘사된 극초반의 안시성 전투부터 나오는 임동진 배우의 발성부터, 죽는 순간까지 고구려를 외치는 최후까지 그 연기력에 탄복을 금치 못할 정도로 인상적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