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털 (문단 편집) == 상세 == 대털 1부는 두말할 나위가 없는 명작이다. 대털 이전의 김성모 만화는 대부분 보여주는 상황은 진지하지만 나사가 하나 빠진 듯한 대사나 그림으로 인터넷 개그소재로 쓰였으나 대털은 진지한 작화로 이러한 부분은 많이 억제했다. 물론 연재하는 내내 각화에서 각종 대사들이 인터넷 필수요소로 발굴되었는데 대표적으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도 대털에서 나왔다. 초반부는 교강용이라는 한 인물이 주인공인 범죄드라마였으나, 중반부부터 조폭들간의 권력다툼 요소가 대폭 늘어나, 교강용 뿐만 아닌 다양한 캐릭터들이 뒤섞여 전개되는 군상극적인 느낌을 준다. 김성모 화백의 대표 캐릭터의 이름인 [[강건마]]나 [[구석기]]를 쓰지 않고 주인공의 이름을 [[교강용]]으로 정했다. 실제 인물을 모티브로 했다는 것에 영향을 받은 듯하다. 대털은 '''크게 털다'''라는 의미. 그와의 실제 인터뷰 내용을 실은 책을 참고한 결과 '크게 털다.'라는 의미로 본인이 만든 말로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상술했듯 나중에는 김화백의 부친이 낸 아이디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정정되었다. 현실에서 쓰이는 말은 아니지만, 김화백의 세계관에서는 널리 알려진 용어라는 설정. 작중 교강용이 대구에서 한 협력자와 논의할 때 "너는 대털이 아닌가?"라는 말에 "!"라는 반응을 보인것으로 보아 작중 세계에서는 꽤나 널리 퍼진 속어인듯.[* [[이말년]]이 이를 패러디했다. 조금만 털어서 '''조털'''이라고.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103759&no=104&weekday=wed|#]]] 주인공 교강용은 작가가 실제 형무소에서 복역 중인 절도범 '김강용'을 직접 인터뷰를 하고 만든 인물이다. 이 절도범은 만화 내에서 묘사된 것과 같은 문따는 도구를 실제로 만들어서 장관·도지사·경찰서장 등 고위 공직자·부유층의 집을 터는 대담함을 보여줬는데, 이 과정에서 그들이 저지른 각종 비리의 증거품을 보았다는 진술을 하는 바람에 사회적으로 상당히 큰 파문을 낳기도 했다. 어쨌든 주인공 교강용이 사용하는 기술이나 물건은 김강용에게 직접 들은것이라고 한다. 김화백에 따르면 김강용은 자신의 일을 후회하고 있으며, 자신을 통해서 현재의 보안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일반인들에게 알리고 도둑을 근절시키기 위해 김화백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고 한다. 김화백 역시 그런 그를 존중해서 너무 깊게 파고든 이야기는 표현하지 않았으며, 작중 캐릭터인 교강용을 통해서 한명의 재능있는 사람을 어둠의 세계에 발들일 수밖에 없게 만들었던 사회를 비판하고 있다. 사회비판적인 요소 자체는 그리 크지 않으나, 범죄에 경각심을 주고 범죄예방에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물론 지금은 이 만화가 나온지 10년도 훨씬 넘어 범죄 패턴과 예방 패턴 모두 많이 변했기에 지금은 그리 와닿지 않을 지도 모르지만, 우유 투입구를 통한 문따기 기법은 대털 연재 이후에도 실제 적발 사례가 있을 정도로 진짜로 사용되는 수법이었다. 작품 초반부에 '''범죄자들은 처음부터 범죄하려고 범죄자가 된게 아니다. 사회가 그들을 범죄자가 되는 걸 방조했다'''는 식의 묘사가 있어 작가가 범죄에 대해 너무 온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비판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범죄자를 무조건 옹호하진 않는다. 애초에 만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폭력, 절도, 살인, 강간, 인신매매, 앵벌이, 매춘, 인대절단 같은 강력범죄를 아주 여과없이 보여주기 때문에, 작가는 오히려 범죄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을 하려고 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미화를 하는 것이 아니고 있는 그대로 '''혐오스럽게''' 보여주기에 독자들 입장에서는 동경을 하려야 할 수도 없다.] 초반부 인터뷰에서 작가가 직접 범죄에 대한 경각심과 그동안 일반인들이 몰랐던 음지의 삶을 대중들에게 여과없이 전달하는게 목적이라고 작가가 밝혔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실존인물의 경험담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 플롯에 극화식의 성인풍 전개가 섞이고, 거기에 지금까지 김화백이 그려오던 소년 만화적인 요소들이 스며들어서 김화백 작품중에서는 상당히 이색적인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김화백 테이스트가 꽤 괜찮은 퀄리티의 작품에 스며들어 재미있다.[* 다른 김화백표 도장 만화하고 비교해 보면 이것이 과연 같은작가의 작품인가하는 의심이 들 정도…] 사실 소년만화적인 요소가 있다고 해도 그리 크진 않다. 범죄, 드라마, 느와르적인 요소가 훨씬 크다. 기본적으로 자세한 인터뷰를 포함해 현실성을 부각하려 하다 보니 그런 듯 하다. 소년만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투력 서열도 후반부에나 잠깐 부각될 뿐이며, 실제 전투도 소년만화처럼 전투력 순대로 이기고 지지는 않는다. 더 강하다고 평가받은 칼잡이가 더 약하다고 평가받은 사람에게 깨지는게 흔하다. 전투에선 져도 머리를 잘 굴려 위기에서 빠져나오거나, 부하를 활용해 역으로 돌려주거나 등…누가 더 잘 싸우냐와는 별개로 머리 좋고, 운 좋은 놈이 이긴다. 김성모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근성, 의지 얘기도 없고, 당장 주인공인 교강용부터가 졸개들 정도야 여럿이서 덤벼들어도 혼자서 별 무리 없이 제압해버리는 등 전투력은 꽤 있는 수준이지만 후반부에 등장하는 전국구 프로들 앞에선 그저 그런 아마추어 수준으로 묘사된다. 애초에 도둑이 직업이고, 전문 칼잡이가 아닌 상태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그저 절도 부문에서 전국구였던 교강용이 주먹 부문에서 전국구인 다른 캐릭터들과 부딪히는 수준으로만 나올 뿐이다. 후반부에 주인공 보정으로 볼 수 있는 장면이 있다는 것만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묘사한 편. 교강용의 도둑질 장면 등은 정말 긴장감이 넘치게 잘 만들었다. 분명 주인공이 범죄를 저지르고 있음에도 독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감정을 이입해 주인공을 응원하게 된다. [[타짜(만화)|타짜]]에서 최후의 도박을 하는 장면이나, [[트레이스]]에서 은행 터는 장면을 연상하면 된다. 특히 작화질이 좋으며, 대본소 만화에서 흔히 나타나는 작화붕괴가 거의 없다. 작화관리를 철저하게 해서 만든 모양이다. 김화백의 성인극화 초기작인 황제의 성/늑대파/용주골 등을 보면 이미 럭키짱 시절의 그림체를 탈피했으며, 현재에 거의 근접한 그림체가 대털에서 완성된 것. 대털을 보고 김성모가 제작한 다른 작품을 보면, 대털의 그림을 그대로 복붙해 사용하는 장면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그림 하나 복사해서 붙이는 거야 자주 있지만, 대털에서 테리우스가 샌드백으로 수련하는 장면은 돌아온 럭키짱에서 마영웅이 수련하는 장면으로, 대사 빼고 그림 10여 컷을 모두 때려박는 놀라운 도장신공을 보여주었다. 김성모의 평판을 높여준 작품이 오히려 김성모의 평판을 깎아먹는 작품의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 아이러니. 원래는 정말로 교강용의 도둑질을 중점으로 한 스토리를 생각했는데, 조폭을 넣어보니까 갑자기 인기가 치솟아서 결국 이 방향으로 가게됐다고 한다. 연재하다보면 걸리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이 반응이 좋으면 방향을 그쪽으로 틀어야 한다는게 김성모 본인의 생각이라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