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학수학능력시험/기타 (문단 편집) == 시험 당일 분위기 == 이 날 아침은 가히 [[명절]]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수험생 우선으로 상황이 돌아간다. [[지하철]], 버스의 배차 간격이 조정되고, 예비차까지 전부 투입하는 일이 있더라도 무조건 RH 최소배차를 맞춘다.[* 특히나 수도권 전철 및 서울 지하철 일부 노선의 경우 배차간격이 1분대~'''수십 초(1분 미만) 단위'''로 줄어들기도 한다!!] 시험장을 지나가는 노선에 차량이 부족하면 '''다른 노선의 차량까지 가져다가''' 차를 채워넣기까지 한다.[* 참고로 시내버스의 경우는 수험생 등교 시간대에 집중 배차를 하고, 대신 다른 시간대의 배차 간격을 늘려버린다. 이는 '''1일 운행 횟수를 평상시 평일과 동일하게 맞추기 위한 것'''이다.][* 수능 수일 전부터 버스마다 해당 노선이 경유하는 시험장을 차량 전면부에 표기하는 경우도 많다.] 한시적으로 택시 부제가 해제되며, 수험장 근처에서 교통통제가 이루어진다. 만일 학생들이 기숙사에 거주하는 고등학교인 경우 교육청에서 시험장을 2~3군데 정도에 몰아 넣는데, 이 때는 전세버스를 빌려서 시험장으로 이동하게 되며 버스 앞뒤로 경찰차가 호위를 하게 된다. 또한 모든 관공서가 공식적으로 10시부터 업무를 시작하고 심지어 '''[[주식시장]]과 은행의 모든 일정이 한 시간씩 미뤄진다.''' 다만 언론 보도에는 모든 기업의 출근시간이 늦춰지는 것처럼 보도되는데 관공서, 공기업, 은행과 달리 일반 사기업은 자율 사항이라 정상 출근하는 곳도 없지 않으며 (물론 대부분은 평소보다 조금은 미루어준다.) 수능 당일 정상수업을 하는 초등학교, 중학교도 등교시각이 1~2시간 정도 늦춰진다. 대학은 전적으로 교수 재량이라 1교시 수업은 휴강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지만 대부분 평소대로 정상 수업이다. 대학 입장에서는 재학생이 수능 보고 반수로 빠져나가는 것을 몹시 고깝게 생각하기 때문. '''정치권도 이 날만 되면 바빠진다.''' 선거기간이나 중요 정치적 이슈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 각 정당 [[현수막]]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때가 명절, 그리고 이 날이다. 당연하겠지만 수험생들은 내년에 선거권을 가지게 되거나 이미 선거권을 가지고 있고 20대와 정치지향을 공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들을 잠재적 지지층으로 만드는 것이 차후 선거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1학년도 수능날인 2020년 12월 3일 전후 [[고양시 병]], [[고양시 정|정]] 지역을 예로 들면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국회의원인 [[홍정민]]과 [[이용우(1964)|이용우]] 명의로 수험생 응원 현수막을 먼저 걸기 시작하더니 수능 전날이 되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큰 격차로 패한 이후 현수막을 거는 것을 자제해온 [[국민의힘]]이 [[김영환(1955)|김영환]]과 [[김현아]] 비상대책위원 명의로 현수막을 걸었다. [[파일:external/image.ohmynews.com/helpsky_197053_1%5B256199%5D.jpg]] [[파일:external/img.yonhapnews.co.kr/PYH2012110805170001300_P2.jpg]]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아침에는 매년 빠짐없이 진풍경들이 펼쳐지는데, [[경찰]]과 [[군사경찰]] 기동대가 [[http://www.segye.com/content/image/2013/11/07/20131107000587_0.jpg|늦는]] [[http://cfile10.uf.tistory.com/image/1314A73C5099C6A91ECBE5|수험생을]] [[http://static.news.zum.com/images/51/2012/11/08/288295_article.jpg|태워다주며]], [[오토바이]]뒤에 실려 막힌 길을 뚫고 간다. 실제로 경찰과 군사경찰대에서는 이를 "수험생 수송 작전"이라 하여 정식 [[작전]]에 포함되어 있다.[* 한국의 경찰이륜차는 사실상 의전용과 수험생 [[셔틀]]용으로만 사용된다.] 적어도 수능 이전인 [[대학입학 학력고사]] 시절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03426392?sid=102|이미 있었다.]] [[파일:스크린샷 2023-11-16 오후 1.29.06.png]]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인 2023년 11월 16일 1시 20분에 주변을 맴돌고 있는 항공기[* [[에어부산|ABL141]], [[Airbus]] [[A321|A321-231]]] 경로를 추적한 것이다. 무슨 공항주변에 결계가 쳐진 것 같은 광경이 펼쳐지는데,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대에는 모든 비행기의 이착륙이 금지되기 때문. 수능 당일 [[국토교통부]]및 [[공항]]에서 비행기 이•착륙을 금지하고, [[미 연방항공청]]은 전세계의 모든 비행기에게 항공고시보로 전달한다. 상공에 있는 비행기는 [[NOTAM]][[https://notams.aim.faa.gov/notamSearch/?transactionid=38980725&defaultMessage=icao&hideNotamMetaData=true|(항공고시보)]][* 홈페이지 구조가 바뀌었는지 바로 뜨지 않는다. 그래도 기록은 남아 있으므로 보고 싶은 사람은 검색 조건을 Archive Search로 설정하고 날짜는 2014-11-13, 로케이션에 RKRR을 입력하고 검색하면 된다.(맨 아래 두개) ]을 띄워서 아예 10,000ft(약 3,048m) 밑으로 내려오지도 못 하게 한다. 아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당일인 2023년 11월 16일 발령된 [[항공고시보]]의 일부이다.[[http://aim.koca.go.kr/xNotam/|#]] {{{#!folding [ 내용 펼치기 · 접기 ] |||| '''[[항공고시보]] D2890/23 내용의 일부''' || ||B)2311160405 C)2311160440||B)23년 11월 16일 04시 05분 C) 23년 11월 16일 04시 40분[* B)는 발령시간, C) 종료시간. [[항공고시보]]에는 Z시간(Zulu: 협정세계시)을 사용하는데, 따라서 '''여기에 +9시간을 하여 13시 05분부터 13시 40분까지, 즉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 동안임을 의미한다.]|| ||'''TEMPO PROHIBITED AREA ACT DUE TO NOISE ABATEMENT [br] FOR [[수능|COLLEGE SCHOLASTIC ABILITY TEST(CSAT)]] AS FLW:''' 1. ALL ACFT INCLUDING HELICOPTER, LIGHT ACFT AND ULTRALIGHT VEHICLE ARE PROHIBITED FROM FLYING, TAKE-OFF AND LDG WITHIN THE FLW AREA. A. HORIZONTAL LIMIT : - '''THE REPUBLIC OF KOREA INLAND AREA INCLUDING SEA AREA WITHIN''' '''3NM OF THE COASTLINE''' - [[강화도|GANGHWA]], [[거제도|GEOJE]] AND [[제주도|JEJU ISLAND]] INCLUDING SEA AREA WITHIN 3NM OF THE COASTLINE B. VERTICAL LIMIT : SFC TO 10000FT AMSL 2. EXCEPTION A. EMERG ACFT, SAR, MEDEVAC, FIRE FIGHTING AND DISASTER RELIEF ACFT B. NOISELESS HANG-GLIDER AND BALLOON||'''[[대학수학능력시험]] 중 소음 발생 방지를 위하여 다음과 같이 비행을 일시적으로 금지함:''' 1. 헬리콥터, 경량항공기 및 초경량비행체를 포함한 모든 항공기의 비행과 이착륙을 이하 지정된 공역에서 금지함. A. 공역 제한(수평): - '''대한민국 영토 내륙 전역 및 해안선 이내 3NM의 공역''' - [[강화도]], [[거제도]] 그리고 [[제주도]] 내륙 및 해당 섬 해안선 이내 3NM의 공역 B. 고도 제한(수직): 지표면에서 해면고도(AMSL) 10000피트까지 2. 예외사항 A. 긴급 항공기, 탐색 구조 항공기, 의무 후송 항공기, 화재 진압 및 재난 구호 항공기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음 B. 무소음 행글라이더 및 기구, 풍선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음||}}} 또한 시험장 근처의 자동차 경적 사용 금지는 물론이고 심지어 '''군사훈련'''까지 제한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이건 '''[[주한미군]]'''에게도 적용된다. 2021년 수능을 앞두고 주한 [[미8군]] 트위터에 올라온 트윗[[https://twitter.com/EighthArmyKorea/status/1461088002747346948|#]]] 혹시 듣기평가 시간에 비행기 소리를 듣는다면, 국가적 비상사태가 발생했거나 해당 비행기가 응급환자 발생이나 기체 고장, 보안 위협 등 아주 부정적인 상황에 몰린 것이다. 보면 알겠지만 이착륙은 물론이거니와 아예 항공기가 1만 피트 이하로 내려오는 거 자체를 금지하기 때문. 따라서 항공사들은 아예 이 날은 일부러 이착륙 시간대가 겹치지 않게 입출항 일정을 조정한다. 이륙 시간, 착륙 시간대가 듣기평가 시간과 겹치지 않는다면 비행 자체는 허용되나 1만 피트 이하로 내려오는 것이 막히기 때문에 시험 시작 전 이륙한 항공기들은 착륙이 임박했을 때 시험이 진행중이라면 공중에서 대기시키며, 트래픽이 몰리는 경우를 대비해 공역과 간격을 분리한다. 제주행 항공기의 경우 목포나 제주 해협에서부터 대기시키고, 김포로 가는 항공기들은 한참 떨어진 용인이나 이천 상공에서부터 대기시킨다. 따라서 하술하지만 이 점을 유의하고 항공권을 발권할 것. 근처에 철길이 있는 경우 그 곳으로 다니는 모든 열차는 25km/h 제어가 떨어져 원칙적으로 서행해야 하며, 경적을 울리거나 가속하는 등의 소음유발 행위를 하여서는 안 된다. 2006년 수능 때는 마침 [[부산]]에서 2005년 APEC 회의가 있었기 때문에 비행기의 이착륙을 금지하기 어려워 [[김해공항]] 주변에 있는 두 군데 시험장을 위해 '''아예 수능을 한 주 미루기도 하였다.''' 그리고 2011학년도 시험도 G20 회의때문에 한 주 미뤄졌다. 따라서 외국에서 제3국[* 예를 들면 [[미국|미]][[캐나다|주]]에서 [[동남아시아|동남아]]로 간다든지, 유사 [[캥거루 루트]]를 이용하여 [[유럽]]에서 한국을 거쳐 [[오스트레일리아|호주]]/[[뉴질랜드]]로 간다든지. 이 경우 아무리 [[보잉 777|777LR]]을 넣어도 한번에 못가기 때문에 대부분 [[대한민국]], [[중국]], [[대만]], [[홍콩]], [[일본]]에서 환승해야 한다. [[캐세이퍼시픽 항공]]의 [[JFK]]-[[홍콩]]-[[시드니]]나 [[JFK]]-[[홍콩]]-[[싱가포르]]노선이 있다.]으로 가는 사람들에게는 6월, 9월 모의고사와 수능 당일은 되도록이면 한국에서의 환승은 자제한다. 그리고 이 날에는 수험생들뿐만 아니라 감독 교사와 학부모 학원 강사 등등 관련된 사람들은 모두 초긴장 상태로 하루를 보내게 되고, 매 교시 시험이 끝날 때마다[* 시각장애인 등 시험시간 연장대상들의 시험이 끝날 때마다이다.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의 시험 시간은 일반 수험생보다 1.7배 연장, 경증 시각장애 수험생 및 운동장애 수험생의 시험 시간은 일반 수험생보다 1.5배 연장된다.] 시험 문제와 정답이 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 되고, 이 때마다 평가원 서버가 폭주한다. 그래서 각 언론사나 포털사이트 등에서도 퍼와서 내려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그러면 감독으로 참가하지 않은 주요과목 교사나 학원/인강 강사, 내년 수능을 치르는 고2 학생 등 관련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우르르 시험 문제를 받아 한 번씩 대충 풀어본 후 난이도 등을 평가하게 된다. 실제로 긴장된 상황에서 정자세로 앉아 시간 내에 시험을 보는 수험생들과 배 깔고 엎드려서 문제를 평가하는 사람들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이 때쯤 나오는 기사들과 실제 체감 난이도가 종종 다른 경우도 있고, 언론에서 쉽게 나왔다는데 본인은 평소 모의고사 보다 어려웠다고 느낄 경우 우울해진다. 최종적으로 5교시 제2외국어영역까지 문제가 공개 되면, 난이도에 대해서 종합한 기사가 나오는데, 보통 쉽게 나오면 변별력이 떨어진다고 까이고, 어렵게 나오면 사교육을 조장한다고 까인다. 수능을 어떻게 출제하든 평가원은 수험생과 언론들에게 욕을 먹는다. 이렇게 하루 종일 수험생들뿐만 아니라, 관계자들이 모두 긴장하는 날이다. 한편 시험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고1,2 학생들은 보통 학교가 시험장으로 쓰이기도 하고, 또 3분의 1에서 절반에 가까운 교사들이 감독관으로 가기 때문에 등교하지 않는다.[* 수능장이 아니라도 가지 않는다.] 그래서 휴일을 즐기는 부류도 있고, 고2는 이제부터 [[고3]]이라며 긴장을 다잡으며 차분히 선배들이 풀고 있는 시험문제를 다운받아 풀어보기도 한다. 일부 학교의 교사들은 수능 다음날 학교에서 고2 학생들에게 수능 문제지를 풀게 시키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알든 모르든 찍어서 맞추든 실수로 틀리든 [[성적표]] 점수만 따지고 들어가기에 속칭 '''수능대박'''이란 용어가 생겨나게 되었다. 이 때문에 05 수능에서 [[휴대폰]]을 이용한 조직적인 부정행위가 발생하여 사회적 이슈가 되었으며, 이후 [[휴대폰]], [[MP3]], [[전자사전]] 및 기타 모든 전자기기의 시험장 반입이 금지되어 1교시 시작 전에 시험관리본부에 신고 후 보관해야 하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그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공무원 시험]]이나 [[TOEIC]] 시험 등에서도 관리감독이 강화되었다. 수능의 수험번호는 8자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그 수험생이 시험을 보는 장소를 뜻한다. 앞부터 각 두 자리씩 묶으면 총 4묶음이 나오는데 그 중 첫 번째 묶음은 시험지구[* 총 86곳, 시/도 교육청(광역단체) 및 시/군 교육지원청(기초단체)별], 두 번째 묶음은 그 시험지구 내에서의 시험장(학교) 번호, 세 번째 묶음은 그 시험장 내에서의 시험실 번호, 마지막 묶음은 그 시험실 내에서의 좌석 번호를 뜻한다. 예를 들면, 수험번호가 '97150823'[* 보안을 위해 실존하지 않는 수험번호를 예시로 사용한다.]라면 '이 수험생의 자리는 제97시험지구 제15시험장의 제8시험실 23번석이다'를 의미한다. 또한 가장 마지막 자리의 숫자는 수험생이 볼 시험지의 문형을 결정하기도 한다. 맨 마지막 숫자가 홀수(1, 3, 5, 7, 9)라면 홀수형 시험지를, 짝수(0, 2, 4, 6, 8)라면 짝수형 시험지를 받게 된다, 옛날에는 정말 말도 못할정도로 분위기가 경직됐으나 시간이 흘러 수능날 분위기가 조금씩 풀리고 있다. 물론 시험을 치르는 학생, 교사와 감독관들은 초긴장 상태이지만 수능과 관계없는 사람들까지 긴장을 타는 일은 거의 없어졌다. 수능 종료 알림이 무사히 울리고 나면, 당사자였던 수험생들은 대부분 자유를 만끽하고, 개중에는 비탄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사회는 다시금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하고, 고등학교 2학년생들은 자신에게 닥쳐올 입시에 대한 압박감과 이제 고3이 되었다는 절망감을 느끼기 시작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례적인 대형 이벤트를 큰 사고 없이 잘 넘겼다면 사회적 분위기는 안도감이 주를 이루게 된다. 아쉽게도, 모든 수험생들이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내는 것이 아니기에, 수능 종료 이후 상당히 많은 수가 자괴감이나 우울감에 사로잡힌다. 이로 인해 경찰이나 소방 근무자들은 길게는 몇 주를 마냥 안도하거나 웃을 수 없게 된다. 수능날 안도감을 느끼는 분위기에 상당수 가려지지만, 좋지 않은 선택을 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존재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