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학원 (문단 편집) == 문제점 == 위에 적힌 희망적인 이야기와 달리 현실은 냉혹한 법이다. 연구우수실적과 인프라를 기준으로 일컫는 소위 연구중심대학과 공공 감시의 영역에 들어와있는 [[국립대]]에서도 지도교수가 연구비를 착복하고 대학원생을 폭행한 사례는 많다. '''"문제가 덜하다는 것뿐이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 오죽 심했으면 '소년이 잘못하면 소년원에 가고, 대학생이 잘못하면 대학원에 간다'는 개그가 있다. 다만 석사 출신들은 그리 심한 대우를 받지는 않는 편이며, 주로 연구실에 몇년씩 돈도 제대로 안 주고 끌고 가거나 하는 건 사실상 교수에게 얽매인 [[박사]]과정생들이나 해당된다. 석사 쪽에서 문제가 되는 건 주로 돈 없는 석사생이 근로장학으로 등록금을 대체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노동을 시키는 [[열정페이]]. 그렇다면 돈 많은 석사생이라면 안심할 수 있을까? '''꼭 그렇지도 않다.''' 보통 돈이 많아도 교수 밑에서 업계 내의 온갖 고생을 해봐야 한다는 인식이 한국 학계 전반에 퍼져 있기 때문이다. 이때 교수와 척을 지면 운 좋으면 석사 학위만 받고 퇴출되며 대부분 학위는 물 건너간다. 이후 교수 쪽 인맥에 블랙리스트로 등재되어 관련 전공 취업이나 박사로 가기 힘들게 된다. 그렇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돈 많은 금수저 원생 중에 [[열정페이]]를 감수하고 애써 TA 등의 근로장학생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많다. 유능한 변호사 고용해서 털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집안에 여유가 있어도 턴 이후에 [[내부고발자|그쪽 진로는 사실상 막혀버리는 것이니]]... 지금 대학에 계시는 [[교수]]들도 상당수는 아래와 같은 부조리들을 대학원생 시절에 하나 이상은 겪었을 것이다. 1. 과제 연구중심대학과 달리 명문 사립대라도 학교 측의 연구실 연구비 지원은 거의 없다. 거기다 지원 자체가 이공계에 몰리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국립대 연구중심대학이라고 하더라도 인문사회계열의 대학원생들은 알바뛰면서 대학원을 다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일부 사립 학교에서 특수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해서 특정분야를 지원하는 경우는 가끔 있지만 이것이 모든 학과에 골고루 돌아가는 구조는 아니다. 결국 연구실 운영에 대한 모은 경비는 전부 교수 몫으로 떠넘기는 구조가 되어버리는데. 여기서 부터 문제점이 생긴다. 교수가 경비 마련을 위해 과제를 따와야 하는데. 교수가 과제 욕심이 많거나 대학원생이 워낙 많아서 많은 과제를 돌려서 연구실을 운영해야 한다면 과제 준비를 위한 각종 서류 작업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석사의 경우 심하면 입학 후 반년 동안-- 반년이면 다행이지-- 프로젝트 따기 위한 각종 서류 작업 및 --빌어먹을-- PPT 자료만 줄창 만들다가 졸업하기 1~2학기 전 급조 논문으로 아무 논문 다 받아주는 국내 학회에 하나 내고 졸업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대학원에서 석사 졸업을 잘 시켜 주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애초에 학부에서 3.5 받아봐야 기본 이해능력만 있으면 그 정도는 일부 명문대나 공대 아니면 다 받고, 그런 친구들을 엄청 부려먹으면서 고작 2년 내에[* 보통 석사는 휴학 그딴 거 없다. 무조건 계속 대학원을 다니다가 졸업하든지 아예 때려치우든지 해야 한다.] 고퀄리티의 논문까지 기대할 수 없다는 걸 교수들이 누구보다 잘 안다. --지들도 해봤으니까.-- 박사는 시간제한이 없다보니 문제가 더 심각한데, 교수들이 고퀄리티의 논문을 바라면서도 일도 같이 시키기 때문이다. 대개 비슷한 과제 2~3개를 일괄해서 관리를 하기 때문에 관리자 역할과 과제 연구자로 일해야 하면서 거기에 논문도 써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다. 계다가 과제 중 한 개가 장기과제로 4~5년 이상 끌게 된다면 과제가 끝날 때까지 졸업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일부 교수들은 그 과제들 중에서 단타로 빨리 정리되면서 적당한 논문도 나올 수 있는 과제를 적절히 배분해서 (박사과정생이 제대로 진행한다면) 제 때 졸업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원생의 졸업시기를 고려해서 과제를 배분해주는 교수들은 많지 않다.] 연구와 지식을 쌓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했지만 정작 하는 일은 회사 대리, 과장처럼 일하는 아이러니인 셈이다. 그리고 연구비 지원과 분배를 교수가 전적으로 담당하는 구조 때문에 아래에도 기술한 불투명한 연구비 운영, 부적절한 인건비 문제 등의 문제가 꼬리를 물고 발생하게 된다. 1. 장학금 및 등록금 역시 연구중심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의 경우 학부장학금은 학생회와 학부모 및 정치인들의 강력한 요구로 축소를 하지 않고 있고 등록금도 동결이나 인하로 추진하지만 대학원은 아니다. 학부장학금이 유지될 동안 대학원 장학금은 차근 차근 줄여나가는 추세고 등록금은 칼같이 매년 올렸다. 하지만 2010년대 초 졸업한 대학생들이 도저히 취업이 안되자 30대에 들어서 대학원 문을 두드리는 일이 급증함에 따라 2010년대 중후반 들어서 대학원 등록금도 동결하는 추세다. 결국 이는 모두 연구실을 운영하는 교수 몫이나 당사자 몫으로 남게 된다. 일부 사립대의 경우 사실상 진정한 의미의 장학금이라고 불릴만한 금전지원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사실 대부분 GA(Graduate Assistantship, 즉 조교근로)활동에 대한 임금 지불 대신 학비감면 혜택을 주는 것. 이마저도 파트타임으로 나누는 등 꼼수를 부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오히려 주 20시간, 월 80시간의 파트타임 근무에 대한 보상으로 학비 감면을 받는 수업 및 실험조교 등이 나은 경우도 존재한다. 대학원생이 대학 내 행정처나 학과에서 행정조교로 풀타임 근무하는 경우 업무시간 이후에도 공무를 울며 겨자먹기로 처리하느라 학업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 1. 불투명한 연구비 운영 연구비 운영은 연구실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개 모든 [[연구용역|프로젝트]] 인건비를 모두 하나의 통장으로 모아서 그 돈을 1/n로 균등분배하거나 일부 학생들에게 약간 더 지급하는[* 박사과정생에게 조금 더 가중치를 두거나 실적이 좋은 학생들에게 조금 더 분배하기도 한다.]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제는 이 과정이 매우 불투명하며 회계조차 엉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10명 이내의 연구실은 교수가 직접 돈을 관리해서 나눠주지만 20~30명쯤 넘어가는 어지간한 중소기업 덩치의 연구실의 경우 과제장이 분배를 하는데 여기서 과제장이나 교수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횡령이 가능하다. [[인분교수]] 사건 이후 정부차원에서 일제 감사를 벌였는데. 연구실을 넘어 연구소급 크기를 운영하는 곳에서 무려 인건비를 12억이나 횡령한 사건이 적발 되기도 했다. 모 대학에서는 학생 인건비로 나온 돈을 모아서 자신이 운영하는 개인 사업체로 전부 빼돌리는 것도 비일비재하며 최악의 경우 조교수가 돈을 빼돌려서 강원랜드로 도박을 하다가 전부 날려 버리는 사례도 있다. 개인 사업체 운영비를 돌려서 학생 인건비로 넣어주는 희귀한 경우도 있다.[* 학생 인건비를 챙겨준다는 점에서 보면 쌍욕을 날릴 수준은 아니지만 운영이 잘못된 것은 맞다.] 1. 교수의 전횡 연구중심대학 중에는 랩실 내의 사무처리까지도 아예 연구실에서 따로 고용하여 원생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경우가 있어[* 아직도 한국은 한국식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위 대학들도 학교 수준에서 행정직원을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규모가 좀 크고 연구비 좀 따는 교수들 연합으로 행정직원을 직고용 하는 형태가 많이 있다.] 운영비 문제는 그나마 투명해지는 경우도 있으나 [[인분교수]]사건이 대표적인 전횡의 하나로 2년 하고 졸업할 석사와 달리 박사과정의 경우 졸업이 전적으로 [[노예|교수의 마음]]이기 때문에 눈밖에 나버리면 보복성으로 졸업을 차일 피일 미루거나 졸업심사를 일부러 펑크내버릴 수 있다. 그렇다고 박사를 안 하자니 미래가 암담하니 결국 계속 끌려다니게 된다. 불투명한 연구비 운영은 기본이고 사적인 일을 시킨다든가, 자녀 무료 봉사 과외 등등 공사 구분 없이 원생을 마구 동원하는 일이 암암리에 벌어지고 있고 이에 대한 학교 측 견제나 제제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일부 아주 심각하게 질 나쁜 교수의 경우 여성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을 몇 년씩 반복한 후에야 적발된다. 1. 학교 측의 창업 장려, 부업, 특허 획득 장려 학교 차원에서 교수의 창업, 부업, 특허권 획득을 아주 장려하는데 창업을 하여 많은 돈을 벌거나 기술이전 등등의 실적이 발생하면 그게 전부 학교평가의 플러스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부업이 본업보다 먼저인 본말이 전도된 상황이 자주 벌어진다. 특허권 획득은 창업, 부업과 다르게 국가에서 보장하는 하나의 권리가 생기고 획득과 동시에 연구성과가 된다. 특허권이 학교와 지도교수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되느냐에 상관없이 학교와 지도교수는 매우 좋아하는 물품이다. 이렇다보니 본인의 연구 주제와 별로 상관이 없는 곁가지 연구까지 진행하며 자료를 뽑아내거나 특허권 획득을 위한 연구가 메인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좀 심한 교수는 창업한 회사나 부업으로 하는 일을 신경쓰기 위해 출장이나 회의를 너무 자주 나가서 학부생 수업조차 내팽개치고 박사과정 학생을 보내서 메꿔버린다. 결국 안 그래도 과제 2~3개 하느라 바쁜데 교수가 해야 할 학부수업마저 떠안게 되는 셈이다. 1. 요원한 졸업 앞서 설명했지만 졸업은 순전히 교수의 마음이다. 만약에 맡고 있는 과제가 5년짜리라면 최소한 5년 동안 졸업할 생각은 접어야 한다. 게다가 졸업 요건이 대개 국제학회 발표 2회, SCI급 저널에 논문 투고 2회인데 SCI급 논문 투고가 어느 정도 급이 있는 경우 생각보다 반려가 심하고 논문 쓰기가 상당히 어려운 일부 연구 분야의 경우... 게다가 박사과정 몇년 정도 할 수준이면 출발시점의 성적이 아무리 개판이었다 해도[* 석사과정을 대충 마치는 대학원이 많아서 교수들은 기본적으로 학부생은 물론 석사생도 그 역량을 믿지 않는다.] 교수 입장에서 보면 시간강사도 시켜보고 논문도 공저자 한자리 주고 미친듯이 돌릴 수 있으니 진짜 쓸 만한 저임금 인재다. 박사과정을 7~8년 심하면 10년 동안 질질 끄는 악랄한 사례가 만연했고 서남표 총장이 5년으로 제한하려고 했으나 [[지랄|교수들의 극렬한 반발]]로 무산된 바있다. 일본의 경우 법적으로 5년 이상 끌 경우 징계를 하게끔 되어 있다. 1. 논문 갈취 교수직을 유지하려면 매년 최소한 1편의 SCI급 논문 투고를 요구하는 것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이건 연구비 횡령이나 갑질 등과 달리 교수 탓만 할 수 없는 게 물론 돈벌이를 우선해서 논문 쓸 시간 그딴 거 없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교수들도 있긴 하나, 대부분은 학교 측에서 교수에게 연구에 전념할 환경조차 마련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교수도 직장인이고 먹고살려면 돈을 벌어야 하는 법인데, 그래서 벌이는 짓이 박사과정 학생이 쓰는 논문에 제 1저자로 자기 이름을 집어넣는 것이다. 대개 양심이 있는 교수는 공동저자로 같이 이름을 집어넣지만 문제는 악랄한 교수의 경우 박사과정 학생의 논문에서 작성자 이름을 날려버리고 자기 이름을 집어넣어서 마치 자기가 연구한 것마냥 발표를 해버린다는 것. 이게 문제가 되는 게 졸업요건에서 SCI급 논문을 투고를 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갈취당해버리면 결국 졸업하기 위해 억지로 논문을 더 써야해서 역시 졸업이 무한정 늘어지게 되며, 더 큰 문제는 이렇게 논문을 갈취하다 보면 당연히 다음 논문의 질은 개판이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개판으로 썼는데 졸업 안 시킬 수도 없는 것이, 박사과정생이 빡쳐서 너죽고 나죽자고 나서면 교수도 망하기 때문에 대개 석사수준만큼의 퀄리티만 아니면 졸업시켜 준다. 그 다음 교수가 되는 건 물론 본인의 노력에 따르는 거고. 1. 생활비 문제 몇몇 교수들은 대학원 설명회 때 "석사도 생활비 넉넉하게 지원된다.", "장학금이 많다.", "등록금 걱정마라."라고 하지만 실상은 석사에 돈 한푼 안 주는 곳도 있으며 생활비도 최저임금 이하로 줘서 한 학기를 꼬박 모아도 등록금 내기 어려운, [[노예|인간으로서의 생존은 불가능할 정도의 금액]]만 쥐어주는 교수도 있다. 물론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정말로 자금이 없어 그러한 경우가 존재한다. 하지만 과제를 수주하여 자금이 조달되어도 그러한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런 곳에 걸리면 결국 바쁜 원생 생활하면서 생활비 대출이라든가 알바를 하는 등 아주 고단한 생활을 해야 한다. 종합하자면 교수, 실제 연구 중인 대학원생, 주위의 평판, 구체적인 자료 등을 여러 가지 방면과 경로로 파악해서 제대로 된 연구실을 들어가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 좋은 교수의 연구실에서 인맥도 얻고 제대로 배워서 고급 인력이 되느냐, 착취당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배운 게 남느냐, 시간만 가기를 기다리면서 노예생활을 하다가 학위 하나 받고 방출되느냐, 아니면 모든 것이 견디기 힘들어 중간에 포기하느냐가 갈리는 중요한 순간이다. 학부 진학보다 더욱 신중해야 하는 것이 석사과정이고, 석사보다 훨씬 더 심사숙고해야 하는 것이 석박사 통합과정, 박사과정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돈받고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학원이 연구라는 명목하에 사기노동을 강요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고, 때문에 지금 대학 중심의 연구구조를 전면 개편해 유급 연구원들을 고용하는 연구소 중심의 연구 시스템을 구축 하고, 대학원 등 돈 내는 교육과정을 밟는 교육생들에게 연구 참관만 허용하든가 교육부나 노동부가 철처한 통제하에서 교육생의 제한적인 연구 참여만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