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한항공 (문단 편집) ==== [[1997년 외환 위기|외환 위기]] 속 [[보잉 737]]의 대량 주문 ==== 두 번째로는, 당시 [[보잉 737 NG]](Next Generation)의 대량구매와 관련된 사연이다. [[1997년 외환 위기]]가 터진지 얼마 안 된 1998년 6월 초, 대한항공은 [[미국]] [[보잉]]의 당시 최신 협동체 기종인 [[보잉 737 NG|737 NG]] 시리즈의 주력 모델인 [[보잉 737 NG|보잉 737-800 및 737-900]] 기종을 그것도 [[국가부도의 날|국가부도의 위기]] 속 상황에서 무려 '''27대'''나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그래서 2017년 말에 [[A220|A220-300]]이 인도되기 전까지 한동안 대한항공에서 굴리는 협동체는 오직 [[보잉 737]]뿐이었다. 당시 대한항공은 구매 계약의 정부 개입설에 대해 완강히 부정했지만, 당시 [[1997년 외환 위기]] 여파로 국내의 모든 기업들, 물론 대한항공도 재무 구조 상태가 좋지 않았던 데다가[* 1997년 말 주력인 [[보잉 747-400]] 및 [[A300]]-600, MD-82 등을 매각 후 임차 재도입해 현금을 마련하고 노후기종 처분을 가속화했다. 1998년 전후로 테일 넘버가 변경된 기종들이 당시 매각 후 임차 재도입된 기체들이다.(HL7477→7407, HL7272→HL7541 등) 그럼에도 자금 사정이 심각해 당시 대부분의 신기재들은 [[리스]]로 최대한 비용을 후려쳐 들여왔으며, HL7402나 HL7526 등 [[보잉]] 인도분 4대는 인수 대금을 지불하지 못해 1998년 연말까지 [[모하비 공항]]에 묶여 있었다.] 노후 기종을 처분한다고 쳐도 당시 가뜩이나 국가적으로 모자라서 안달인 외화를 대량 구매로 인해 거액으로 또 다시 유출해야 함에도 대한항공이 선뜻 대량 구매를 질렀던 것, 이건 만일에 대한항공이 재무 구조가 탄탄해서 구매 계약을 독자적으로 추진하려 했다고 치더라도 당시의 국가 경제 사정이 외환 보유고가 바닥난 바람에 결정적으로 위기가 온 만큼, 대량 구매로 인한 거액의 외환 유출을 정부에서 가만히 보고 있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미 직전에 구매 계약이 체결되었다는 것은, 결국 새로 출범한 김대중 정부에서 IMF 구제금융을 통해 적극 지원하여 국가적 경제 위기에서 구해 준 [[미국]] 정부에 선물을 안겨 주기 위한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대량 구매한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실제 1998년 6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방미 일정 때 [[윌리엄 제퍼슨 클린턴|빌 클린턴]]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서 [[윌리엄 제퍼슨 클린턴|클린턴]]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대한항공이 [[보잉 737 NG]] 여객기를 대량 구매한 데 대해 공식적으로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보잉]] 또한 대한항공의 대량 구매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당시 좋지 않은 [[대한민국]]의 외환 사정을 감안하는 서비스 차원에서, 대한항공으로부터 받아야 할 계약금을 줄여 주고 항공기 구입에 필요한 금융을 유리한 조건으로 주선해 주기도 하는 등 이 대량 구매를 계기로 관계가 대한항공과 [[보잉]]의 관계도 상당히 돈독해진다. 특히 [[보잉]]뿐 아니라 엔진을 납품할 예정인 회사였던 [[제네럴 일렉트릭|GE]][* [[보잉 737]]용 엔진을 만드는 [[CFM 인터내셔널]]에 [[제네럴 일렉트릭|GE]]가 출자하고 있다. 정작 대한항공이 도입할 [[A320neo|A321-neo]]에는 [[CFM 인터내셔널 LEAP|LEAP]](250)이 아닌, [[프랫 & 휘트니 PW1000G|PW1100G]](270)를 선택했다는 게 함정. 물론 [[보잉 737 MAX]]는 100% [[CFM 인터내셔널 LEAP|LEAP]]이라서, 대한항공은 두 엔진 모두 운용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이 주문한 A321-neo의 엔진은 [[CFM 인터내셔널 LEAP|LEAP]]이라고 한다.]도 적극적으로 금융 지원을 하였다. 결과적으로 대한항공은 양대 항공기 제작업체인 [[보잉]]과 [[에어버스]] 모두와 사이가 아주 돈독해지게 되었다. 단순히 관계가 좋아진 것을 떠나서 이 두 번의 사건들은 대한항공이 메이저급 항공사로 성장하는 데 큰 기여를 하게 되었다. 아예 '''에어버스는 대한항공이 있었기에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한항공 이전의 고객이라고는 A300B2 모델을 고작 본토 메이저 항공사인 [[에어 프랑스]]와 독일의 [[루프트한자]]에 판매한 전적 뿐이었다. 이후 A300B2 모델 최초로 비유럽권 국가인 [[에어 인디아|인도 항공]]에 총 5대가 인도됐지만, 인도 항공이 A300B2를 도입한건 '''1982년''', 대한항공이 후속 모델인 A300B4를 도입한 것은 '''1974년'''이다. 즉 더 최신 기종을, 대한항공이 인도항공보다 먼저 도입한 것.[[https://simpleflying.com/air-india-airbus-a300/|#]]][* 물론 대한항공은 [[에어 프랑스|최초의 구매 항공사]]도 아니었고, 에어버스의 성공을 이끌어 준 '''유일한''' [[루프트한자|항공사도]] [[이스턴 항공|아니었지만]], 에어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비유럽권 지역에 적극적으로 알린 역할을 최초로 했고, 가장 영향력이 컸기에 더더욱 인정받을 수 있었다.]더불어 대한항공은 이 대량 구매를 통해 기존에 보유하던 [[포커 100]], [[MD-80|MD-82]] 등의 기재들을 모두 처분한다. 이들 기종은 1990년대 당시 기준으로 오래된 노후 기종은 아니었음에도, 이들 기종의 제작사인 [[포커(항공사)|포커]]와 [[맥도널 더글라스|MD]]가 파산하거나 합병되던 상황이었기에 부품 수급이나 정비 비용 측면에서 상당히 비효율적일 것으로 예측되었던 것이다. 현재 기준으로 본다면 그 예측은 당연히 옳았다. 덤으로 포커 100을 처분하면서, [[롤스로이스 plc|롤스로이스]]의 엔진을 더 이상 굴리지 않는다. ~~하지만 절대라는건 없죠?~~ 대한항공은 저효율 기재를 처분하고 효율이 높은 신 기재인 [[보잉 737 NG]] 시리즈로 물갈이하는 항공기 구조조정 작업을 단행할 수 있었다. 특히 1990년대 후반에 [[대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괌 추락 사고]]를 비롯한 잦은 항공 사고들로 대한항공의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어서 내부적인 쇄신이 필요했고, 거기에 경쟁사인 [[아시아나항공]]에서 [[대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괌 추락 사고]] 직후 '''새 비행기'''를 타이틀로 하여 대한항공을 직접 공격하는 자극적인 마케팅이 가장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때문에 이 당시 "새 비행기 타세요"라는 광고를 내보내기도 했다.] 그 이후 대한항공 쪽에서 신형 기체들이 왕창 도입하면서, 결국에는 평균 기령의 차이가 역전되었다. 새로 도입된 [[보잉 737 NG]] 시리즈는 좌석이 최대 189석으로 기존에 운영했던 [[포커 100]]이나 [[MD-80|MD-82]]보다 좌석 공급력이 70% 이상 앞서고, 항속 시간이 5~6시간에 달해 [[태국]]과 [[안토니오 B. 원 팻 국제공항|괌]]까지 커버할 수 있는 등 앞으로 다가올 항공 수요에도 융통성 있게 대처할 수 있는 기종이라서, 당시에 얼마 남지 않았던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에 따른 수송량 증대에도 대처할 수 있다고 내다 보았다. 다행히도 그 전망은 완벽히 적중했고, 이를 계기로 2000년대부터 대한항공의 신 기종 투자 전략은 매우 적극적으로 변화하여 1980~1990년대와 다르게 보유 기종이 대폭으로 최신화되기 시작하고, 여객기 기재 교체 주기 또한 이전보다 상당히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2015년 근래 들어 당시 도입한 737 NG들이 15년이 지나는 등 상당히 노후화되고 있어서, [[보잉 737 MAX|737-8]], [[A321neo]] 등으로 대체하는 중 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