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항해시대 (문단 편집) === [[서구중심주의]]의 산물인가? === 대항해시대가 가진 세계사적 의의는 백번을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며, 대항해시대의 의의를 다룬다고 해서 그게 곧 서구우월주의인 것은 아니다. 대항해시대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은 대항해시대를 기점으로 본격화된 유럽의 [[제국주의]]에 대한 반발심리에 비롯되는 현상으로, 특히 유럽의 신대륙 정복과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지의 식민지 정복으로 말미암아 현지인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것은 사실이기에 실제로도 이런 어두운 면을 비판하는 취지의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1678718|논문들도 존재한다.]] 비슷하게 [[폴리네시아인|폴리네시아 원주민]]들의 남태평양 항해나 [[명나라]] [[정화의 대원정|정화의 항해]] 등이 유럽의 대항해시대 못지않게 대단한 일이었음에도 서구중심주의 때문에 유럽만 부각된다는 주장은 대개 비슷한 차원에서 전개된다. 하지만 '''이들은 국지적인 탐험에 머무르거나 단발적인 이벤트로 끝나면서 국제 경제나 외교, 문화적으로 세계사에 의미있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중국의 경우, 시장 확장을 통한 이윤 추구 동기가 강했던 유럽과 달리 이미 중원의 인구와 생산력만으로도 자급자족이 가능하여 지속적인 개척 동기가 약했고, 따라서 [[정화의 대원정|정화의 항해]] 같은 본격적인 탐험은 단발성으로 그치고 말았다. [[폴리네시아인]]의 경우 시대한계상 원시적 도구에만 의존하였기 때문에 체계적인 개척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그나마도 [[태평양]] 일대의 섬들에 정착하면서 더 이상의 탐험을 이어나가진 않았다. 반면 유럽의 대항해시대는 국가적 지원을 바탕으로 단발적인 사건에서 멈추지 않고 몇 세기간 지속되어 신대륙 발견을 통해 유의미한 인류의 세계관(worldview) 확장과 본격적인 대양무역을 활성화시켰다는 점에서는 의의를 갖는다. 비슷한 차원에서 [[로마 제국]]의 [[헤론]]이나 [[송나라]]가 증기기관을 운용한다던지 석탄을 활용했다던지 하는 기록이 있어 산업혁명의 가능성을 주장하는 경우도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근대 [[산업혁명]]의 모태가 되었다는 주장은 그다지 지지받지 못한다. 대항해시대를 폄하하는 주장에 대한 근거로 안드레 군더 프랑크의 '리오리엔트'가 주로 거론되는데 프랑크의 관점은 매우 극단적인 반유럽중심주의적인 관점으로 비판받고 있다. 국내에 번역된 책 중에서 국제 학계의 정설에 가까운 중립적인 책들을 꼽자면 데이비드 랜즈의 '국가의 부와 빈곤'이나 조엘 모키르의 '성장의 문화', 김승욱의 '제도의 힘'이 있다. 교양서적 중에는 해양사의 확장 관점에서 바라본 [[주경철]]의 '대항해시대'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