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덩케르크(영화) (문단 편집) === 번역 문제 === 대사량이 적은 영화라 큰 지장은 없지만 극장 자막 번역이 썩 좋지 못하다. [[http://mnews.joins.com/article/21806872|관련 기사]] 물론 2차 세계대전 전쟁 영화에 영국군 군사 용어가 나오고 특히 항공 분야 파트가 중요하게 나오는지라 번역이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전문 용어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긴 대사를 대충대충 때우는 경향이 강하다. 가령 3만 명, 최대 4만 5천 명을 구조하라는 [[제독]]의 [[명령]]을 "3만 명 이상"이라고 대충 번역했다. 그 외에도 고도 1천 피트를 뜻하는 '엔젤'이란 군사 용어도 그대로 썼다. 초반부에 편대장이 고도를 5백 피트로 유지하라고 하자, 콜린스가 엔젤 0.5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은 [[오역]]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반론도 있다. 어차피 영국 사람들도 대부분 ‘엔젤’이 고도 1천 피트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고 영화를 보기 때문이다. 그냥 리얼리티를 살리는 차원에서 사용된, 영화 시청자 입장에선 뜻을 몰라도 되는 전문 용어라고 생각하면 되고, 그럴 경우 굳이 ‘고도 1천 피트’라고 번역하는 게 더 이상하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정작 공군기들의 기종명을 말할 때는 독일의 [[He 111|하인켈 폭격기]]를 '적 폭격기' 또는 ''''하잉클''''이라고 번역하거나 영국의 스핏파이어 전투기를 '아군기'라고 번역하는 등, 뜻을 풀어서 더빙했다. 더빙판에서는 군사 용어를 전부 풀어서 번역했다. 비행기가 바다 위에 비상착륙하는 'Ditching'은 한국 항공 용어로는 착'''수(水)'''라고 하는데, 콜린스가 낙하산 탈출 대신 'Ditching'을 하겠다고 하는 것을 물 위에 착'''륙(陸)'''하겠다고 한다. 당연하지만 문법상으로는 틀린 표현이지만 영화 자막이라는 특성상 이해는 가능한 수준. 오히려 '착수'라는 표현이 내용 이해에 혼동을 줄 수 있다. 그 밖에 하늘 신의 포티스[* Fortis. [[라틴어]]로 '강한', '용맹한'을 뜻하는 단어이다.] 편대 역시 설명이 조금 부족한데, 이 장면에는 스핏파이어 3대로 이루어진 '포티스 편대(Fortis Squadron)'가 등장하며 편대장(Fortis Leader), 파리어(Fortis 1), 콜린스(Fortis 2)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혼란스러운 무선 통신 중에 알아듣기 쉽도록 쉬운 단어로 편대명을 정해 어떤 편대 몇 호기 식으로 호출 부호를 정한 관습이다.[* 이해하기 쉬운 예시로 [[스타워즈 시리즈]]가 있다. 에피소드 4에서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의 기체가 레드 편대 5호기라서 레드 파이브였다. 이후 5편에서 로그 편대장인 로그 리더가 된다.] 물론 몇 컷 정도 서로 이름을 부르는 장면도 있는데, 실제 역사에서도 급하면 서로 이름을 부르기도 했다. 이렇듯 번역 품질이 전반적으로 영 좋지 않다. 누가 번역했는지 공개되지 않고 있는데, 악명 높은 번역가 [[박지훈(번역가)|박지훈]]이 거론되고 있다. 실제로 home이든 homeland든 미묘한 뉘앙스 차이를 뭉개고 무턱대고 '조국'으로만 번역하는 센스는 해당 번역가가 [[스파이 브릿지]]에서 보여준 패턴과 동일하므로 가능성이 크다. 스파이 브릿지에서도 영화의 주제의식이나 스토리, 단어의 복잡미묘함 등을 무시하고 모조리 '전쟁 영화=블록버스터=애국심 마케팅'이라는 공식에 맞춰 번역한 선례가 있다. 영화 제목을 [[됭케르크]]라는 실존 지명에서 가져왔는데[* 됭케르크(Dunkerque)는 프랑스 북부 해안의 지명으로, 원제인 던커크(Dunkirk)는 그것의 [[영어]]식 이름이다.] 이걸 '덩'케르크라고 오역했다는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374658925982283&id=1091239107657601|의견]]도 있지만 사실은 조금 더 복잡하다. [[프랑스어]] /œ/는 분명 'ㅚ'와 비슷한 발음이지만 비모음 /œ̃/은 실제로 '앵(um)' 또는 '앙(un)'에 가까운 발음이 된다. [[https://youtu.be/B-zfvUG8Q_A|발음 참고]][* 여담으로 프랑스어의 [ʀ\] 발음은 [[구개수음|유성 구개수 마찰음]]이다. 그래서 'ㅎ' 섞인 소리가 난다. 다만 강하게 들리지 않다 보니 글로 표현하기 꽤나 힘들다.]해서 느리게 돌리면 '다응꼐흐크'. [[프랑스어/발음|프랑스어 발음]]이 발음 기호를 잘 따르지 않다 보니 [[외래어 표기법/언어별 미비점|IPA에만 의존한 외래어 표기법이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것이 크다.]] 간혹 "'욍'은 남부 프랑스어에서 그런 식으로 발음되기라도 하지만 '엉'은 (원칙적으로는) 북부 프랑스어 기준으로 in, un이 아니라 오히려 an, en에 훨씬 더 가까운 발음이니 '됭케르크'가 더 올바르다"는 주장도 있으나, 표준 프랑스어의 비모음 /œ̃/(un) 자체가 [[https://www.youtube.com/watch?v=z3LkHhAWPpc|'엉'과 '앙'이 섞인 발음이다.]] 차라리 [[다뉴브강]]의 사례처럼[* 다뉴브강은 독일을 발원지로 삼아 흐르는 강으로 '도나우강'이라는 엄연한 명칭이 있다. 하지만 세간에는 그 강이 지나는 영어권 국가가 존재하지 않음에도 '다뉴브강'이라고만 부르는 게 현실.] 영어식으로 '던커크'라고 번역하는 편이 논란이 덜했을 법하다는 의견도 나오겠지만, 애초에 남의 나라 해역을 해당 국가도, 영화를 상영하는 국가도 아닌 제3국의 방식대로 부르면 혼동을 주기 쉽다는 문제도 있다. 영어명 '던커크'는 영어권 사람들에게는 자연스럽겠지만, 그걸 똑같이 독일, 이탈리아, 동유럽, 아시아권에 적용하면 자연스럽지 않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