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도원결의 (문단 편집) == 원문 == >飛曰:「吾莊後有一桃園,花開正盛;明日當於園中祭告天地,我三人結為兄弟,協力同心,然後可圖大事。」玄德、雲長,齊聲應曰:「如此甚好。」次日,於桃園中,備下烏牛白馬祭禮等項,三人焚香,再拜而設誓曰:'''「念劉備、關羽、張飛,雖然異姓,既結為兄弟,則同心協力,救困扶危;上報國家,下安黎庶;不求同年同月同日生,但願同年同月同日死。皇天后土,實鑒此心。背義忘恩,天人共戮。」'''誓畢,拜玄德為兄,關羽次之,張飛為弟。祭罷天地,復宰牛設酒,聚鄉中勇士,得三百餘人,就桃園中痛飲一醉。 >[[장비|장비]]가 말했다. "내 집 뒤에 복숭아밭이 있는데, 꽃이 한창 성할 때요. 내일 동산에서 천지에 제사를 지내고, 우리 셋이 의형제를 맺어 힘을 합치고 마음을 함께 해야, 큰 일을 도모할 수 있을 테요." [[유비|현덕]]과 [[관우|운장]]이 일제히 대답하였다. "좋은 생각이네." 다음날, 복숭아밭에서 검은 소와 흰말을 갖추어 제물로 삼고, 세 명이 분향한 뒤, 두 번 절하여 맹세하였다. '''"유비, 관우, 장비는 비록 성씨는 다를지언정 의형제를 맺은 즉, 마음을 함께하고 힘을 합추어, 어렵고 위험할 때 서로 도울 것이다. 위로는 나라에 갚고, 아래로는 뭇사람을 평안케 할 것이다. 한날한시에 태어나지 않았으나 한날한시에 죽기를 바라며, 하늘과 땅의 왕이 우리 마음을 굽어 살피어, 의와 은혜를 저버리는 자는 하늘과 사람들이 벌하여 죽을 것이다."''' 맹세를 마치고 절하여 현덕을 맏형으로, 관우를 둘째로, 장비를 막내로 삼았다. 천지에 제사를 다 지내고 다시 소를 죽이고 술을 가져왔으며, 고을 중의 용사들을 모아 300여 명을 이루니, 복숭아밭에서 취할 때까지 마셨다. 도원결의는 [[삼국지연의]]의 제1장에 등장하는 내용으로, 대략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황건적]]에 맞설 관군을 모집하는 방을 보고 난세를 탄식하던 돗자리 장수 [[유비]]에게 [[장비]]가 다가와 "사나이가 되어서 나라와 백성을 위해 일해야지 어찌 탄식하기만 하고 있는가?"라고 물으면서 술집에 들어가서 술자리를 가진다. 여기에 의용군에 지원하려던 [[관우]]가 합세, 함께 천하를 평정하자면서 그날 바로 복숭아 밭에 가서 [[의형제]]를 맺고 황건적과 싸울 [[의병]]을 일으킨다. 덤으로 탁군의 청년 수백 명도 함께 도원에서 술을 마시고 의병이 되었다. 이 때 유비가 만 28세, 관우가 만 27세, 장비가 만 22세로 형제의 서열이 정해진다.[* 연의에서 도원결의 당시 유비의 나이가 만 28세로 나온다. 관우나 장비는 당시의 나이가 직접 언급되지 않지만 사망할 때 관우는 건안 24년(서기 219년)에 58세로 죽었다 나오고 장비는 장무 원년(서기 221년)에 55세로 죽었다고 나온다. 그리고 유비가 장무 3년(서기 223년)에 63세로 사망했다 나오기 때문에 생일이나 월을 따지지 않고 연도로만 가감했을 때 유비는 관우보다 1세 연상, 장비보다 6세 연상이라는 계산 결과가 나온다.][* 정사에서는 유비의 나이만 언급되어 있다. 관우와 장비 모두 몰년은 기록되어 있으나 생년이 기록되지 않아 자세한 나이는 알 방법이 없다. 다만 촉서 장비전에 장비가 관우보다 나이가 어려 그를 형으로 섬겼다는 기록은 남아있다.] 삼국지 관련 매체를 읽다가 이 설명문을 읽으면 뭔가 많이 빠진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그런데 원래 삼국지연의의 도원결의는 이렇게 아주 단순한 내용이다. 유비가 부모님께 차를 가져다주려다 도적에 빼앗기고 장비가 찾아주는 에피소드라든지, 후에 장비와 유비가 재회하여 관우까지 함께 유비의 어머님을 뵙고 유비 어머니가 준비한 술로 도원결의를 한다든지, 옛 악연 때문에 서로 치고받던 관우와 장비를 유비가 뜯어 말리며 서로 얼굴도장을 찍었다든지[* 이것도 판본에 따라 묘사가 달라져서, 단순한 주먹다짐으로 그리는 버전도 있고 집에서 무기까지 들고 와 제대로 맞붙는 골때리는 상황으로 연출되는 버전도 있다. 싸움이 붙은 원인도 예전에 두 사람이 장사를 하면서 갈등이 있었다든지, 지인 문제로 어그로가 끌렸다든지 하는 등 다양한 버전이 있다.] 장비가 바위 밑에 넣어둔 고기를 관우가 바위를 치우고 가져간다든지 하는 에피소드들은 모두 [[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 등의 훗날 작품들에서 첨가된 것이다. 삼국지연의 원본과 원문에 충실한 정역본으로 읽으면 딱 저 내용만 나온다. 후대에 첨가된 에피소드에 따르면 도원결의 직전, 유비의 집에 세 사람이 모이고 유비 어머니가 좋은 날이니 좋은 술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아껴뒀던 술을 꺼내 도원결의를 맺는데, 이 때문에 도원결의의 장소가 유비네 복숭아밭으로 오해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원문에 따르면 도원결의를 맺은 장소는 '''장비 소유의 복숭아밭'''이다. 상식적으로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가난한 유비네 집에 복숭아밭이 있었다면 돗자리를 짜면서 생계 유지를 하는 것이 아니라 밭을 일구면서 살았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