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도장(도구) (문단 편집) === 일본 === [[파일:일본 도장.png]] (좌)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라고 새겨진 실인 (우)도쿠가와(徳川)라고 새겨진 은행인[* 참고로 왼쪽 실인의 글자체는 인상체, 오른쪽 은행인의 글자체는 전서체이다. 인상체는 전서체를 변형해 획을 연장하여 인접 글자 및 테두리과 결합되도록 만든 도장용 서체이다.] [[파일:도장_카와무라.jpg]] 카와무라(河村)라고 새겨진 [[일본]]의 도장. [[파일:訂正印.jpg]] 이 세 종류보다 작은 크기인[* 보통 지름 6mm의 원형 도장 혹은 6×5mm의 타원형 도장을 사용한다. 일본에서는 보통 원형 혹은 사각형 도장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테이세이인은 타원형 도장을 널리 사용하는 드문 케이스이다.] ‘테이세이인(訂正印)’이라는 도장도 있는데, 보통 문서의 일부를 정정할 때 사용한다. 참고로 테이세이인은 해당 도장이 아무리 마음에 들더라도 실인의 규격을 만족하지 못해 실인으로 등록할 수 없다.[* 실인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가로세로 8mm의 정사각형 안에 들어가지 않고, 25mm의 정사각형 안에 들어가는 범위의 사이즈여야 한다. 따라서 6mm의 테이세이인은 8mm 정사각형 안에 들어가는 사이즈이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는 것.] [[파일:일본 캐릭터 도장.jpg]] 캐릭터와 콜라보한 도장도 존재하며, 등록할 수 없는 금융기관도 있다. 도장의 기능은 한국과 비슷하지만 한국은 점점 [[서명]]으로 대체되는 추세인 반면, 일본은 여전히 도장이 보편적이다. 일본에서는 인감(印鑑)이라고 하면 도장 자체를 가리킨다. 지자체에 등록하여 법적 구속력이 필요한 행위나 기타 중요한 문서에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도장은 실인(実印)이라고 부른다. 간단한 서류 등에 쓰는 성(姓)만 각인한 미토메인(認印)이라 부르는 일종의 막도장도 있다. 이외에 은행인(銀行印)이라 해서 은행 거래용으로 별도의 도장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실인을 그대로 은행인으로 사용해도 되긴 된다. 하지만 분실하거나 은행의 전산망이 해킹을 당해 고객 정보가 털린다던가(...) 하는 사태로 실인의 정보가 유출되어 위조되면 큰 피해를 입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은행인과 실인을 구분해서 사용하기를 권고한다. 물론 막도장 격인 미토메인을 그대로 은행인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곳저곳 비교적 부담 없이 찍는 미토메인을 은행인으로 사용하면 도장 정보가 유출되어 피해를 입을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 인감의 경우엔 한국과 같이 관할 지자체에 등록해 두어야 하고[* 외국인이라면 재류카드에 적힌 성명과 동일하게 각인되어야 한다. 즉, '''재류카드에 로마자 표기만 기재되었다면, 한자 이름으로는 인감등록이 불가능하다.''' 만약 한자 이름으로 각인된 인감을 등록하고 싶다면 먼저 관련 절차를 거쳐서 재류카드에 한자 이름을 기재해야 한다. 단, 거주지 관할 지자체에 [[통명]]을 등록한 사람은 통명으로 각인된 인감도장을 등록할 수 있다. 물론 통명을 등록해 놓은 사람이 본명으로 각인된 인감도장을 등록하는 것은 가능하다.][* 예시를 들어서, 본명이 홍길동(洪吉童)인 사람이 재류카드에는 HONG GILDONG만 기재했고 지자체에 사토 타로(佐藤 太郎)라는 통명을 등록했다면, 'HONG GILDONG' 혹은 '佐藤 太郎'로 인감을 등록할 수 있지만, '洪吉童'으로는 인감을 등록할 수 없는 것이다.] 한 사람당 하나씩만 등록할 수 있으며 등록에 필요한 규격이 정해져 있지만, 미토메인은 말 그대로 막도장이기 때문에 어디에도 등록할 필요가 없고 크기나 형태에 대한 그 어떤 규정도 없으며 몇 개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아따맘마]]에서는 [[엄마(아따맘마)|엄마]]가 미토메인을 서랍 속에 넣고 까맣게 잊어서 [[오동동|동동이]]가 교재 공동구매 동의서에 날인해달라고 했을 때 허둥지둥 찾는 장면이 나온다. 이때 그 모습을 지켜보던 [[아빠(아따맘마)|아빠]]가 "도장 없으면 인감도장이라도 찍어줘!"라고 호통을 치는데, 엄마는 인감마저도 잃어버린 상태였다(...). 결국 참다 못한 아빠가 서명을 해버린다. "'''[[유럽]]엔 도장 같은거 없어'''"라는 대사는 덤.~~동동이의 '''''여긴 일본이잖아요! 이거 이제 어떡해요?!'''''라는 대사는 덤.~~] 은행인은 지자체에 등록할 필요는 없지만 당연히 은행에는 등록해야 하고[* 도장이 없으면 계좌 개설이 불가능하다. 즉, 계좌 개설 당시 찍은 도장이 곧 은행 도장이 되는 것이다.], 분실이나 훼손 혹은 단순 변심으로 인해 다른 도장으로 변경하고 싶다면 은행에 가서 간단한 절차를 거쳐 쉽게 바꿀 수 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중요한 도장인 실인이나 은행인의 경우 위조를 어렵게 하기 위해 [[전서]]체나 인상(印相)체[* 전서체를 변형하여 글자의 획을 연장해 도장의 테두리와 결합되도록 만든 서체. 길상(吉相)체라고 부르기도 한다.]와 같이 일부러 가독성이 나쁜 서체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는 점이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구권 지폐에 인쇄되는 한국은행 총재 직인이 전서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초서]]체와 같이 글자의 형태가 과도하게 붕괴되거나 극단적으로 도식화되어서 무슨 글자인지 전혀 알아볼 수 없다면 사용할 수 없을 수도 있다.] 반면 미토메인의 경우 가독성이 높은 해서체나 고인체 등을 선호한다. 상기한 바와 같이 기업 업무가 대체로 전산화된 현대에도 인감을 그대로 사용하는 관행에 남아있다 보니 기업에서 컴퓨터로 발행하는 문서에는 도장을 스캔해서 그림으로 첨부하는 게 통례이고,[* 일반적인 업무 도장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미토메인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기본적으로 결제가 필요한 문서를 받게 되면 인쇄해서 도장을 다시 찍고 우편이나 팩스, 이메일 등으로 다시 발송하는 게 비즈니스 매너.] 심지어 은행 등의 전산화된 거래에 도장을 끼워넣기 위해 [[https://www.glory.co.jp/company/news/detail/id=953|도장 스캐너]]까지 나올 정도이다. 이러한 도장 스캐너는 한국 은행들에서도 쓴다. 50년 전에도 도장 문화를 없애자는 주장이 있었으나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 도장을 굳이 없애야 하나하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에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소프트뱅크]] 회장 [[손정의]]마저 [[https://youtu.be/TMHpClzrHXE|인터뷰]]에서 이를 언급하며 자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했다.[* 소프트뱅크 내부 문서는 온라인으로 결재할 수 있지만, 정부 기관이나 다른 기업에서 여전히 실제 직인을 요구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게다가 전일본인장업협회(全日本印章業協会)라고 하는 막강한 힘을 가진 이익단체가 있다. 1997년 자민당 행정개혁 추진본부가 각종 서류의 페이퍼리스화를 추진하려고 했을 때 이 단체를 중심으로 맹렬한 반대 운동이 일어났고, 3만 5천 명이 서명을 하면서 해당 계획을 무산시키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해관계 때문에 정부 기관에서 도장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는 의심은 2019년 IT 담당 장관으로 임명된 당시 78세 타케모토 나오카즈(竹本直一)중원의원이 ‘일본의 인감 제도, 문화를 지키는 의원연맹(도장연맹)’ 회장직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는다. 이로 인해 그는 도장 연맹 회장직을 그만뒀다.[[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387289&memberNo=34904471|#]]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터지자, 특별재난지원금 지급 및 확진자를 집계하는 과정에서 도장과 [[팩스]], 우편을 사용하느라 행정처리가 너무 비효율적이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 벌어졌으며, 가급적 출근을 피하고 재택 근무를 권장하던 정부의 방침과 달리 결제 도장을 찍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직장으로 직접 가야만 하는 일이 발생해 버렸다. 다만 유럽 일부 국가 등 몇몇 서명이 좀 더 많이 쓰이는 국가들에서도 문서에 서명을 하기 위해 출근해야 했던 사례들이 있던 것을 보면 도장보다는 전자 문서의 보편화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어쨌든 [[스가 내각]]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도장 문화를 폐지하고 디지털 행정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즉 전염병이 오랜 관행을 끌어내린 것. 여론조사에서도 51%가 도장 폐지에 찬성하였다.[[https://www3.nhk.or.jp/news/html/20201012/k10012660271000.html|#]] 하지만 관행이 아니더라도 일본인들이 도장을 찍는 행위 자체를 좋아하는 편이다 보니 아쉬워하는 사람이 꽤나 많다고 한다. 게다가 일본에서는 [[https://www.google.com/am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19/2019121900147.html%3FoutputType%3Damp|로봇팔로 도장을 자동으로 찍어주는 기계]]까지 나온 바가 있다. 이외에도 태블릿에 도장을 찍거나 전자 문서에 도장을 쓰기 위한 도장 스캐너 등이 많이 쓰이고 있다. 그래도 단점만이 있는 것은 아닌데, 서명에 비해 '''위조하기 훨씬 어렵다'''. 이 보안성이 나머지 단점을 다 싸먹는 수준이라 한국에서도 공공기관이나, 특히 중요한 문서는 가능하면 서명보다는 인감을 선호하는 편이라[* 특히 관공서가 그렇다. 민간기업, 특히 대기업은 결재 등 서류를 대부분 전산화했고 도장은 모든 부분에서 폐지한 지 오래다. 군대에서도 서명을 하지, 도장은 거의 안 쓴다. 다만 이건 내부문서 이야기고, 외부로 나가는 실물서류에는 딱히 인감 이상의 증명도구가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사기업에서도 도장 많이 쓴다.] 도장 문화는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크다. 51% 찬성이 절대 다수는 아니다. 실제로 도장은 서명보다 위조가 훨씬 어렵다. 요즘이야 기술의 발전으로 사진이나 스캔을 떠서, 3D프린터나 NC조각기로 위조할 수 있어서 작정하고 위조하려 들면 가능은 하지만 이 기기들의 가격과 보급률, 걸리는 시간 등을 생각하면 2020년대 기준으로도 결코 간단한 방법은 아니다. 반면 서명은 눈으로 보고 필적을 비슷하게 흉내내는 것은 일단 아무런 기계나 도구가 필요없고, 어지간히 눈썰미나 손재주가 없는 사람이 아닌 이상 일반인도 어렵지 않게 가능한 일이라 훨씬 쉽다. 물론 필적 감정 전문가라면 남이 따라한 것임을 밝혀낼 수도 있겠지만 이는 상당한 수준의 기술을 요하는 일이기에 일반인이 쉽게 할 수는 없다. [[오컴의 면도날|즉, 옛날 사람들이 바보가 아니었던 이상 서명이 인감보다 보안성이 강하다면 굳이 비싼 돈 들어가는 인감 문화가 발달하지 않았을 것이다.]] 간단한 방법으로는 '''정말로 중요한 계약서 등은 도장과 서명을 둘 다 해버리는 것'''이 있다. 실제로 중요한 계약서에는 성명은 자필로 기입(서명)하며 그 옆에 인감도장이나 회사 직인 등을 찍는 일이 아주 많다. 또한 같은 문서라도 '''서명보다 도장(직인 등)이 찍힌 문서의 공신력이 크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일본도 한국처럼 [[인장에 관한 죄]](印章偽造罪/인장위조죄)가 있고, 그 처벌은 무겁다. 공문서 위조죄도 같은 이치인데, 도장이 있는 공문서를 위조하면, 도장이 없는 공문서보다 더 큰 처벌을 받게 되고 법으로 보장되는 공신력의 문제도 큰 영향을 끼친다. 사용자의 성별 및 용도별로 권장하는 [[https://www.hankoya.com/advice/size.html|도장 사이즈]]가 다르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권장'의 영역이며, 그마저도 법이나 규정에 의한 것이 아니라 문화적인 요인이기 때문에 지키지 않더라도 문제는 없다. 가령, 18mm의 큼지막한 도장을 은행인으로 쓴다거나, 10.5mm의 작은 도장을 실인으로 쓰더라도 법적으로 문제될 것은 없다. 다만, 일본, 한국, 대만 등 도장을 쓰는 국가들의 회사 등에서는 손아랫사람이 손윗사람보다[* 부하직원과 상사의 관계 뿐만이 아니라, 고객과의 관계에서도 해당된다.] 큰 사이즈의 도장을 사용하는 것은 예의가 없는 행동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통 회사에서는 상부의 중역들을 제외하면[* 설령 중역이라 하더라도 눈에 띌 정도로 큰 사이즈의 도장을 사용한다면 거만하거나 권위적인 인상으로 비쳐질 수 있기 때문에, 부하 직원들보다는 큰 것을 쓴다 하더라도 과하게 크다는 인상을 주지는 않는 적당한 사이즈를 골라 사용하게 된다.] 글자수가 많아 작은 도장에 다 들어가지 않는 등의 불가피한 사유가 없는 이상 가급적 작은 사이즈의 도장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기관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상급기관의 직인보다 하급기관의 직인들이 일반적으로 사이즈도 더 작고 찍혀나오는 문양도 덜 화려하다. 이는 비단 일본 등 동아시아 문화권 국가들뿐만 아니라, 독일 등 도장을 활용하는 서구 문화권 국가들에서도 동일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