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독재자 (문단 편집) == 의미 == '독재자'라는 한자어는 '홀로(獨) 재단(裁)하는 자(者)'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예쁜 옷감을 제멋대로 가위질하는 사람처럼 다른 이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모든 결정을 홀로 내리는 사람의 모습을 연상하면 된다. 참고로 옷감에 빠지지 않는 실 사변(糸)은 경(經, 경서)이라는 말이 대변하듯, 예로부터 [[한자문화권]]에서 질서 있게 짜인 하나의 계[* 系, 여기에도 실 사(糸)가 있다.]를 뜻하기도 했다. 다시 말해 독재를 정돈된 하나의 체계를 자기 맘대로 끊어버리는 행위로 본 것이다. 영어로 독재자를 의미하는 'Dictator'라는 단어의 어원은 공화정 로마 말기의 관직인 '종신 독재관(Dictator Perpetuo)'에서 왔다. 원래 '[[독재관]](Dictator)'은 2인의 [[집정관]]에 의해 통치되던 공화정 시대의 로마에서, 국가가 존망의 위기에 처했을 때 이를 타파하기 위해 최장 6개월 동안 한 개인에게 통치권 전부를 위임하기 위해 만든 임시직이었다. 그러나 [[술라]]가 [[쿠데타]]에 성공한 뒤에 정적을 처벌하러 비상령을 악용해 독재관 직을 만들면서 독재관의 권한이 막강해졌고, 나중에 [[카이사르]]가 비상설직이었던 독재관을 상설직으로 바꾼 '종신 독재관(Dictator Perpetuo)'에 취임하면서 독재관의 의미는 지금처럼 변질되었다. 위의 정의(定義)를 보면 알 수 있듯, 독재정은 권력에 대한 견제장치가 없는 것을 의미하며, 그 지도자가 다수의 지지를 받느냐 아니냐와는 별개의 개념이다. 따라서 '독재정'의 반대는 '다수의 지지'가 아니라 '권력의 분립'이라 할 수 있다. 과거는 물론 오늘날에도 세계 곳곳에서는 '다수의 지지'라는 고전적 의미의 민주정을 만족시키는 독재자들이 존재한다. 역사적으로는 [[율리우스 카이사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아돌프 히틀러]],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역시 분명히 국민 다수의 자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다만 독재자는 그 자체로 부정적인 어감을 띠는 용어다 보니, 정당한 방법으로 집권하거나 국민들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할 정도로 선량한 통치자를 독재자라 칭하는 경우는 드물다. 만약 장기집권을 했다고 무조건 독재자라면 [[바티칸 시국]]의 [[국가원수]]인 [[교황]]도 독재자가 되어야 하나, 당연히 교황을 독재자라 부르는 사람은 전혀 없다. 다 가톨릭 교리에 의거해 원리원칙대로 바티칸을 통치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스웨덴의 [[타게 엘란데르]]란 총리는 무려 23년을 집권했지만 독재자로 보는 시각은 거의 없다. 반면 미얀마의 [[민 아웅 흘라잉]] 사령관은 집권 기간이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사실상 독재자 취급받는다. [[전제군주제]]의 [[군주]]도 이 정의에 따르면 독재자로 볼 수 있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참주]]도 독재자의 한 형태다. 하지만 굳이 독재자와 전제군주의 차이를 따지자면, 그 권력이 정당화될 수 있느냐의 여부다. 군주제가 지배적이던 근대 이전에는 군주가 국가의 권력을 모두 가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졌으나, 근대부터는 공화주의에 입각한 권력분립론이 발전하면서 그 누구도 견제할 수 없는 절대권력은 정당하지 않다는 생각이 퍼지기 시작했다. 그렇기에 군주가 아닌 현대적 의미의 독재자는 보통 [[쿠데타]]나 명목상 [[선거]] 또는 위임으로 권력을 쟁취한다. 다만 현대에도 북한의 김씨 가문처럼 세습이나 군사력으로 지위에 오른, 실질적으로는 전제군주에 버금가는 독재자들도 없는 건 아니다. 이러한 명명 및 정의는 [[정치학]] 뿐만 아니라 다른 학문에서도 차용되었는데 [[경제학]]의 하위 분야인 [[게임 이론]]에는 독재자 게임이라는 분류의 게임 유형이 있다. 자신의 의사 결정을 그대로 실현시키기 때문에 독재자라는 명칭이 붙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