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동경이야기 (문단 편집) == 등장인물 == [include(틀:스포일러)] [[파일:bRWpRgh.gif]] * '''히라야마 슈키치'''([[류 치슈]])[* 야스지로 감독에게 있어 [[페르소나]]인 [[배우]]로 오즈의 영화에서 주로 이렇게 과묵하고 쓸쓸하며 우수에 찬 역할을 맡았다. 작품의 분위기가 코미디에 가까운 [[안녕하세요]]에서까지도 마찬가지. 한창 활동할 젊었을적에도 오즈의 작품 대부분 [[할아버지]]나 [[아버지]]역을 맡아왔던 배우로 몇년 동안 [[단역]]을 전전하다 1930년작품인 '낙제는 했지만'에서 처음으로 비중 있는 역을 맡게 되며 본격적인 배우 인생을 시작하게된다. 무려 100여편이 넘어가는 영화에 출연한 대배우이자 일본의 국민아버지였던 배우. 오즈와의 나이차가 단 한 살아래였는데 형제처럼 가깝게 지냈고 둘다 [[술]]을 좋아했기에 늘 함께 마시거나 종종 [[여행]]을 같이 다녔다고 한다. 오즈 야스지로와는 달리 천수를 누리다 눈을 감았는데 그게 오즈가 사망한 꼭 30년뒤의 일이었다.] >'''이젠 머물곳이 없어졌구먼...''' 아버지. 한땐 술을 좋아했던 모양으로 장녀인 카네코의 말로는 가족들이 그로인해 불편해했던 모양이다. 단 늦둥이인 막내딸이 태어난 이후로 줄이게 된 듯. 본의아니게 식구들을 괴롭게했다만 자식사랑이 깊은 인물로 성에 차진 않아도 되도록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오랜만에 자식들을 만나러 도쿄로 가게되는데[* 준비를 하는도중 들리게된 이웃아주머니의 “자식들이 다 훌륭하게 커서 ~~퍽이나~~ 참 좋겠어요”라는 말에 내심 기분이 좋은 듯 환한 표정을 짓는데 앞으로의 이야기를 생각하면...] 여행을 다녀온 이후 아내 토미가 갑작스레 몸져 눕게된다. 혼수상태에 빠진 아내를 막내딸 쿄코와 함께 정성껏 간호해보지만...[* 후에 장례식장에서 나오는 배우 [[류 치슈]]의 넋이 나간 듯한 감정연기는 정말이지 압권이다.] >아름다운 새벽이었다. 오늘도 참 덥겠군. 장례를 마친 뒤 오랜만에 온가족이 모인 식사자리에 자식들이 보내준 온천여행중 토미가 어지럽다 했던 것을 밝히는데 그걸 왜 이제서 말하냐는 둘째딸의 말에 자식들의 책임으로 돌릴수는 없어 대꾸도 못한채 안절부절하는 모습이 참 애처롭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런 아버지의 속도 모르고 본인탓이 아니라고 부정하는 자식들의 뻔뻔한 모습. 물론 본인들 잘못이 아닐수도 있지만 그 상황에서 꼭... 그 와중에 돌아갈 열차시간을 걱정하고있는 자식들의 철딱서니없는 모습 때문인지 아버지의 모습은 더욱 안쓰러워진다.] >그래, 이제 모두들 돌아가는구나. 시간이 지나 자식들은 모두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며느리인 노리코와 단둘이 남았을 때 미래를 생각하라며 자기 눈치 볼것없이 좋은곳이 있으면 언제든지 재혼하라는 말을 건넨다...[* 죽은거나 마찬가지인 아들을 이제 그만 잊고 새로운 삶을 살라는 의미인데 이건 곧 노리코가 히라야마가에서 분리되어 타인이 된다는걸 의미한다. 즉 더 이상 가족이 아니게 된다는 것. 하나뿐인 딸은 언젠가 곧 시집을 가게 될텐데 더 앞으로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측은한 장면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는 행복해지길 바라는 뜻으로 부인의 유품인 소중한 시계를 그녀에게 선물한다. 혈연지간이 아닌 그리고 이젠 곧 남남이 될 인연이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가족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사이. 초반에 등장했던 지나가다 들린 이웃아주머니가 영화가 다 끝나갈때즈음 다시 등장하는데 그녀에게 이런 대사를 남기며 영화는 쓸쓸히 끝을 맺는다. >'''혼자가 되어버리니 하루가 참 길군요...''' [[파일:C3efpfj.gif]] * '''히라야마 토미'''(히가시야마 치에코) >'''잘못해서 헤어지게 되면 영영 못 만날 것 같아요.''' 어머니. 슈키치와 마찬가지로 자식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 조심하는 인물. 바쁜와중에도 자신에게 따듯한 온정을 베푸는 며느리에게 늘 고마운 마음이지만 젊은나이에 홀로 사는 것을 안쓰러워하며 더 늦기전에 재혼하길 바라고 있다. [[고향]]으로 돌아갈때쯤 여독때문인지 드러눕게되고 결국 얼마 안가 세상을 등지게된다. [[파일:mQHsi7G.gif]] * '''히라야마 노리코'''([[하라 세츠코]]) >'''아니요 전 비겁해요...''' 며느리. 죽은 셋째[[아들]] 쇼지의 아내다. 도쿄에서 회사를 다니며 아파트에 근근히 소박하게 사는듯. 시부모에게 피로 이어진 코이치나 시게와 비교도 안될정도로 살갑게 대한다. 바쁘다고 핑계대며 떠넘기는 아주버님들과 달리 회사에 사정을 얘기하고 시부모를 모시며 나들이를 다니는등 천성적으로 심성이 고운 인물로 보인다. 시부모님께 최선을 다하고 죽은 남편을 그리워 하는 듯 보이지만[* 사별한 남편에 대한 지조를 지켜야한다고 누군가 강요하는것도 아닌데 잊어선 안된다는 식의 강박관념이 있었던 듯.] 때론 미래가 걱정되어 잠못이루는 밤도 있고 아버님이 생각하는 만큼 자신은 좋은 사람이 아니라며 시아버지에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둥 알고보니 누구보다 복잡하고 마음속의 갈등이 깊었던 인물. 시아버지에게서 행복하길 바란다며 시어머니의 유품인 시계를 물려 받곤 ~~장녀인 시게는 일일이 달라고 그랬는데 그것도 이것저것~~ 다른 식구들처럼 그녀도 도쿄로 돌아가게된다.[* 다만 다른 자식들관 떠나는 분위기가 사뭇다른데 형제들이 원래의 자리에 그대로 돌아간다는 느낌이 드는한편 노리코는 마치 생이별을 하듯 영영 돌아오지 못할 것 처럼 무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아마도 그녀의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의미하는 듯. 그녀가 탄 기차를 석연찮게 바라보는 쿄코의 표정에서 이미 그런 부분을 암시하는걸지도.] [[파일:HRy2KgB.gif]] * '''히라야마 코이치'''(야마무라 소) >'''아마 늦을지도 몰라''' 장남. 도쿄 변두리 마을에서 히라야마 소아과를 운영하고 있다.[* 아버지께서 [[의사]]가 되었다는건 알고있었는데 이런 형편인줄은 몰랐다는 얘길하는걸 보면 가족간의 왕래가 적었던것같다.] 골칫거리가 된 부모님을 차녀 시게와 돈을 모아 [[온천]]여행을 보내는데 그걸로 자식의 도리를 다했다 생각하고 위안삼는걸로보아 염치가 없다 해야할지... 동생들의 전화와 전보로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었는데도 느긋이 있는다. 책임감 있는 장남의 모습보다는 무덤덤한 장남의 모습을 보인다. [[파일:EqbSEs4.gif]] * '''카네코 시게'''(스기무라 하루코)[* 오즈 야스지로의 영화에서 종종 이런 비슷한 성격의 캐릭터를 맡아왔는데 연기가 매우 실감나서 비중에 상관없이 관객들에게 꽤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인상이 다소 까탈스럽고 까다롭게 생겼다보니 그런듯. 그러나 이 배우는 일본영화사에서 가장 위대한 여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쇼와시대의 무수한 여배우들이 그녀에게 경외와 존경을 바쳤다. 참고로 꽤 동안인 편인데 아버지역 [[류 치슈]]와의 나이차이는 무려 2살이다. 오빠 역의 야마무라 소보다는 4살 연상.] ~~[[하마다 마사토시|이분]]과 좀 닮은듯.~~ >'''그럼 가져가요 안 입었으면 좋겠지만''' 가문의 장녀. 도쿄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 부모에게 최소한의 예의만을 갖추며 때때로는 매우 직설적인 표현도 서슴지 않는 인물. 처음엔 좋게좋게 대하지만 술에취한 아버지를 보자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는데 어렸을적 아버지의 술주정에 꽤나 시달린듯하다. 지긋지긋하다는 듯 투덜거리는걸로보아 어지간히도 심했던 듯.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오빠와 의논 뒤 어머니를 뵈러가는데 담담하게 상복을 챙겨가는게 좋을까라고 묻는등 최악의 경우에도 아무렇지않게 대처하는 자세를보인다. [[파일:Vw3N1kX.gif]] * '''히라야마 케이조'''(오사카 시로) >'''8시40분행 기차를 탔었다면 제 시간에 왔을 텐데...''' 넷째아들. [[오사카]]에서 회사를 다닌다. 코이치나 시게와 비슷한 성격으로 누나와 형에게서 부모님을 떠맡는것에대해 불편한 반응을 보인다. 서둘러 기차를 타지않아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장례식중 잠시 자리를 피하는데 살아생전 효자이지 못했던 죄책감에 눈시울을 붉힌다. [[파일:KQ52U1U.gif]] * '''히라야마 쿄코'''(가가와 교코) >'''참 싫네요 세상살이라는게...''' 노부부에 눈에 넣어도 안아픈 금쪽같은 막내딸. 노부부와 오노미치에 함께 살고 있다. 직업은 교사. 큰오빠와 언니의 태도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며 그렇게 되고싶지 않아한다. 이에 대해 가장 바른모습을 보여왔던 올케언니인 노리코가 “다 그렇게 변해가는 것 아닐까? 안그럴수도있겠지만 점점 그렇게 되어갈꺼에요”라는 현실적인 말을 해주는데 이해는 되어도 내키지않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마음만은 기특하지만 아직 세상을 다 알지 못하는 젊은 아가씨의 모습. 오빠,언니들을 회의적이게 바라보고 삶에 대해 씁쓸함을 비치는 면에서 어쩌면 코이치나 시게등의 인물들을 비판적이게 바라보는 관객들의 심리를 대변하는 인물이라고도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