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동굴 (문단 편집) == 생태계 == 동굴 내에는 독특한 생태계가 이루어지며, 희귀종 생물들이 다수 서식한다. 동굴 생태계가 동굴 외부와 다른 점은 일단 당연하지만 '''동굴에는 식물이 자라지 않는다'''는 점이다(입구 지역은 제외). 햇빛이 차단되어 암흑상태이기 때문이다. 식물이 없다는 것은 무한한 태양 에너지를 영양분으로 바꾸어 주는 존재가 없다는 말이고, 그래서 먹이 자원이 극히 부족하다. 따라서 동굴에서는 크고 강한 몸을 가지는 쪽으로 생물이 진화할 수 없다. 그에 걸맞는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하므로 도태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생명유지능력에 스탯을 올인한 작고 약한 생물들만이 동굴 생태계에 적응할 수 있다. 그런 이유로 동굴 생태계는 인간의 손길에 매우 취약하다. 동굴이 관광용으로 개방되어서 사람 손을 타기 시작하면 이런 약한 생물들은 멸종되거나 사람을 피해 동굴 깊숙한 곳으로 숨어버리기도 한다. 실제로 [[삼척]] [[환선굴]]에서 자주 목격되던 장님 플라나리아는 환선굴이 관광 명소가 된 이제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동굴에서는 태양 에너지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미생물들은 다른 대체 에너지원을 이용한다. 일례로 황 화합물이 많은 지역의 동굴에서는 콧물석(Snottite)이라 하여 끈적거리는 [[종유석]] 같은 덩어리가 천장에 달려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 정체는 다름아닌 미생물의 군집체. 이들은 "유황 호흡기를 가진 호산성 고박테리아"(acidophilic archaebacteria with sulfur respirers)라는 복잡한 타이틀을 가졌는데, 황화수소와 온수의 합성 과정에서 에너지를 뽑아내며 부산물로 [[황산]]을 생성한다.[* 온전한 황산은 아니지만 '''pH 0'''에 근접하는 강산성이라 근처에 있어도 위에서 떨어지는 황산 방울에 화상을 입거나 공기중에 포함된 황화수소를 들이마셔 기관지 화상을 입을 수 있고 박쥐가 황화수소를 들이마셔 죽기도 한다니 혹여 이런 동굴에는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았다면 얼씬도 하지 말자. 일단 국내에는 이런 동굴이 없지만 해외 일부 동굴에서 나타난다고 한다.] 동굴에서 사는 동물은 크게 나누어 동굴 안에서만 사는 부류와 동굴 안과 밖 모두에서 사는 부류로 나뉜다. 동굴 안에서만 사는 동물은 '''진동굴성 동물'''이라 한다. 항상 컴컴한 동굴에서는 쓸모가 없는 눈이 퇴화하고 대신 다른 감각 기관이 발달하는 특징을 보인다. 그 밖에 몸에 색소가 없으며, 다리가 길며, 움직임이 둔한 특징이 있다. 장님좀딱정벌레, 장님송장벌레, 장님굴노래기, 잔나비거미류, [[동굴영원]] 등이 여기 속한다. 진동굴성 동물 중 많은 경우가 어떤 동굴이 생긴 이후 몇천만년동안 그 동굴 생활에만 적합하게 [[진화]]한 생물들이라 해당 동굴에서만밖에 존재하지 않는 귀한 생물들이다. '''따라서 그 동굴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순간 바로 [[멸종]]된다.''' 동굴 안에서도 살고 밖에서도 사는 동물은 다시 두 종류로 나뉜다. '''호동굴성 동물'''은 동굴 밖에서도 살긴 살지만 동굴 안에서 사는 것을 더 좋아하는 동물이다. [[호랑이]], [[곰]], [[거미]]류나 일부 [[갑각류]], [[곱등이]] 등이 여기에 속한다. '''미동굴성 동물'''은 일명 외래성 동물이라고도 하는데, 원래는 동굴 밖에서 살았으나 동굴 속에서 살게 된 동물이다. 대표적인 것이 [[박쥐]]. 동굴에서 사는 [[개구리]]와 [[가재]], [[물고기]] 등도 이에 속한다.[* [[미국]]이나 [[일본]], [[독일]] 같은 곳에서는 이들의 특이한 외모로 애완용으로 인기가 많다. 한국에도 코엑스 같은 수족관과 극소수의 개인 사육 개체가 사육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