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동방견문록 (문단 편집) == 일화 == 동방견문록은 현대인 기준으로 터무니 없는 내용이 많다. 특히 중국 외의 지방에 대한 내용이 그렇다. "내가 들은 얘기인데, 인도 쪽 어디에는 사람 잡아가는 귀신 같은 [[로크|괴물새]]가 산다 [[카더라]], 뭐 또 이상한 동물이 산다 카더라, 또 어떤 거는 내가 직접 봤는데 이러이러한 동물이 있는데 신기하지?" 등등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당연히 근현대의 사람들은 거짓부렁이라고 비웃었고, 별로 의미있는 증거로도 채록되지 않는다. 다만 일설에 따르면 [[중앙아시아]]의 협소한 고산지대에서 마르코 폴로 본인이 직접 봤다고 얘기했던 일부 동식물이 발견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일각수]]에 대한 이야기는 [[코뿔소]]에 대한 이야기라는 해석도 있다. 또는 파미르 고원에 "마르코 폴로 양(羊)"이라는 [[산양]]종이 있는데 이 이야기일지도. 물론 확실한 근거는 못된다. 반면 중국에 대한 서술은 현대에 봐도 상당히 정확하다. 특히 그가 '천상의 도시'라고 지칭한 항저우의 경우는 서호 일대의 묘사가 상당히 정확하다. 일본을 뜻하는 [[지팡구]][* 일본의 영어식 표기인 Japan 역시 유래는 동일하다. 단, 동방견문록에서 Japan이 유래한 것은 아니다.] 전설 역시 동방견문록에 나온 이야기이다. 단, 일설에 '[[초가집]]을 보고 금으로 착각했다'라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지팡구에 대해서는 남들에게 들은 이야기만 적는다고 되어 있기 때문에, 누가 그런 착각을 했을 순 있어도 마르코 폴로가 착각을 한 것은 아니다. 그가 과장된 이야기를 전해 들었거나 독자들의 흥미를 위해서 약간 과장되게 적었다는 설 등이 있는데 둘 다 가능성이 있다. 사실 폴로는 일본에 대해서 원나라가 함대를 파견해 일본을 정복하고자 한 내용을 중심으로 적었을 뿐이다. 내용 대부분은 원나라 함대가 전쟁을 치루고 패배하고 태풍을 겪은 일에 대한 것이지, 황금에 대한 내용은 스쳐지나갈 뿐이다. 동방견문록을 중요한 원 사료의 하나로 인정하는 학자들도 동방견문록 군데군데 독자들의 흥미를 끌기 위한 과장된 부분이 있다는 데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 또한 마르코 폴로가 과장을 하지 않았더라도 [[아메리고 베스푸치]]의 사례와 같이[* 아메리고 베스푸치가 쓴 회사의 경비 사용내역 및 보고서가 회사 밖으로 빠져나가 내용이 변형되었고, 대히트를 기록하지만 당시엔 출판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없던 시대였다. 이 사람의 이름은 [[아메리카|아메리카 대륙]]의 이름이 되었다.] 마르코 폴로의 말을 기록한 저자가 창작해 넣은 부분도 상당하다고 여겨진다. 다만 역사적 사료로서의 가치야 떨어질지라도 일반인의 경험담으로 보자면 비교적 객관적이다. 애초에 동방견문록은 국가 기관에서 역사를 저술하려는 목적에서 편찬한 [[정사(역사)|정사]]류 서적도 아니다. 이런 류의 경험담은 [[군대 무용담]]에서 알 수 있듯 부풀려서 말하는 게 보통이다.[* [[사피엔스]]의 저자로 유명한 [[유발 하라리]]의 박사과정 연구 분야가 이러한 류의 회고담이다. 구체적으로는 르네상스 시기의 군인 회고록을 주제로 하였고 국내에도 박사논문이 '유발 하라리의 르네상스 전쟁 회고록'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분야가 약간 다르지만 군인 회고록에서도 진실만을 위주로 적은 것은 거의 없으며 과장된 것이 대부분이다.] 유럽의 어느 평범한 보부상의 아들이었던 소년이 며칠을 달려도 끝이 보이지 않고, 당시 유럽으로선 상상하기 힘든 엄청난 신기술과 사치품, 희귀동물이 넘쳐흐르던 동방의 대륙을, 그것도 칸의 위세가 절정에 달하던 시기에 귀족사회에서 견문하였으니, 어느 정도의 과장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다른 대륙은커녕 자기 나라, 자기 동네도 벗어나보지 못한 당대 사람들 읽어보라고 집필한 것치곤 오히려 그런 욕구를 억제하고 상당히 객관적으로 서술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당시의 인식 수준을 감안한다면, 현대에 보나마나한 거짓으로 치부될 수 있는 것을 당시에는 진실로 믿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멀리 갈것없이 60년대~90년대 초만 해도 초능력, 마술등을 진짜로 믿었던 사람, 심지어 정부기관들이 많았다.] 마르코 폴로의 별명이 백만인 이유는 자신이 경험한 거대한 제국을 묘사하면서 [[호왈백만|"백만"이라는 수사를 자주 사용]]하였기 때문인데, 이는 당시 마르코 폴로의 인식적 한계를 보여주는 것일 뿐 그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동방견문록에 등장하는 다양한 설화는 최소한 당시에는 사실로 믿어졌고, 따라서 당시의 기준에서 동방견문록은 사실을 기록한 여행기로 보아야 하며, 그 기록으로 말미암아 동방견문록의 진실성이 훼손되지는 않는다. 또한 Millione라는 것이 마르코 폴로가 속한 가문의 일파를 지칭하는 말이었다는 설명도 있다. 폴로라는 성이 흔했기 때문에 구분하기 위해 그렇게 불렀다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