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동백꽃(소설) (문단 편집) == 줄거리 == [include(틀:스포일러)] [[http://ko.wikisource.org/wiki/%EB%8F%99%EB%B0%B1%EA%BD%83|여기서 소설 전문을 읽을 수 있다]].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4317|작품 해설(네이버캐스트)]] >고놈의 계집애가 요새로 들어서 왜 나를 못 먹겠다고 고렇게 아르릉거리는지 모른다. [[소작농]]의 아들인 주인공[* 1인칭 시점으로 '나'로 등장한다.]은 [[마름]]의 딸 [[점순이(동백꽃)|점순이]]를 귀찮아한다. 점순이는 주인공에게 쓸데없이 시비를 걸거나 참견을 한다. 나흘 전에도 울타리를 엮는 주인공에게 "혼자만 일하냐", "일하기 좋냐", "한여름에 하지 벌써 울타리를 하냐"며 잔소리를 했다. > 얘! 너 혼자만 일하니? > [[패드립|느 집엔 이거 없지?]] 너 봄 [[감자]]가 맛있단다. 점순이는 자기 딴엔 주인공을 생각해서 구운 감자를 주려고 하지만[* 그 시대엔 [[감자]]가 매우 귀한 음식이었다. 뿐만 아니라 한번에 20~30개씩 찌는 경우가 많았던 찐감자와 달리 집중하지 않으면 타기 때문에 한번에 많아야 2~3개씩만 구울 수 있는 구운 감자라는 걸 고려하면, 먹고 남은 감자를 준 게 아니라 주인공에게 주려고 일부러 구워 온 게 확실하다.] 주인공의 반응은 시큰둥. 물론 말투로 가난한 주인공의 속을 긁은 탓이긴 하지만, "난 감자 안 먹는다. 너나 먹어라."라며 주인공이 고개도 돌리지 않고 거절하자, 점순이는 분하고 서운해서 홍당무처럼 새빨개진 채 눈물까지 흘리며 달아났다. 주인공은 화를 내는 점순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본래 부끄럼을 타는 애도 아니거니와 또한 분하다고 눈에 눈물을 보일 애도 아니다"라며, "분하면 차라리 나의 등어리를 바구니로 한번 후려패고 갈 애인데, 저러는 것을 보면 나를 잡아먹으려 기를 쓰는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주인공은 소작농의 아들이고 마름의 딸인 점순이와 트러블이 생기면 좋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이후 점순이는 주인공네 암탉을 때리게 되는데[* 주인공의 관심을 끌어보고자 하는 행동.] 하필이면 그 [[닭]]은 주인공네 집이 기르는 씨암탉이었다. 나무하고 오던 주인공이 보고는 화를 내고 된통 욕을 하자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더욱 오기를 부려 닭을 더 때리는 대형사고를 친다.[* 주인공의 말에 따르면 알집이 제대로 상하고 골병이 단단히 든 것 같다고.] 자신을 괴롭히는 게 지나치다고 생각한 주인공은 점순이에게 "망할 계집애년"이라고 소리치는데, 이 말에 점순이는 주인공에게 >"얘! 너 느 아버지가 [[고자]][* 지금이야 [[심영(야인시대)|이 분]] [[심영물|덕분에]] [[내가 고자라니|욕으로써 가진 뜻이]] [[고자되기|약해지긴 했지만]], 당대로서는 [[충공깽|무시무시한]] 욕설을 내뱉은 것이다. 일단 1차로 아버지 패드립 + 2차로 그럼 어머니가 어떻게 널 낳았을까?(불륜)라는 어머니 패드립 + 3차로 그러니 너는 다른 아버지를 가진 사생아라는 그야말로 트리플 크라운 패드립이다.]라지?"[* 물론 현재 쓰는 욕도 다 비슷비슷한 의미인데 그런 것 가지고 일부러 열받거나 하지는 않는 것처럼 주인공도 그런 말 하나로 정말로 열받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냥 귀찮아할 뿐이지.] 라고 [[패드립|주인공의 아버지를 욕하고는]] 도망친다. 점순이는 이따금 쪼르르 와서 다시 주인공을 놀리고 도망치고, 주인공은 그런 점순이를 질색한다.[* 이전에는 미워한다고 되어 있었지만 이 시점까지 주인공의 점순이에 대한 감정은 귀찮다는 게 가장 크다. 후술하겠지만 정말로 감정이 폭발하는 건 닭싸움 사건 때.] 이후 점순이는 주인공네 집 [[닭]]과 자신의 집 닭을 싸움을 붙이기까지 한다. 이런 행동에 주인공은 '나도 한때는 걱실걱실히 일 잘 하고 얼굴 예쁜 계집애인 줄 알았더니 시방 보니까 그 눈깔이 꼭 여우새끼 같다.' 라며 점순이를 싫어하기 시작한다.[* 다만, 이 묘사는 중의적으로 점순이가 얼굴이 '''예쁘다'''는 묘사가 나온 문장이긴 하다. 즉, 주인공은 점순이를 싫어하면서도 점순이가 예쁘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는 문장이다.] 그런데 닭싸움 끝에 주인공네 수탉이 죽어가자, 주인공은 홧김에 달려들어서 점순이네 수탉을 때려 엎어 죽여버린다. 이에 점순이가 "왜 남의 닭을 죽이냐"고 나무라자, 주인공은 "그럼 어떠냐"고 응수하고 점순이는 "누구 집 닭인데!" 라며 소리친다. 그제야 현실을 깨달은 주인공이 '이제 우리 집이 소작 부치던 땅을 떼이고 마을에서 쫓겨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엉엉 울음을 터트리는데, 점순이가 앞으로 다가와 "다음부터 안 그럴거냐?"[* 닭 얘기가 아니라 이젠 자기한테 관심 좀 달라는 얘기다. 주인공은 깨닫지 못하지만.]고 묻고 "닭 죽은 건 이르지 않겠다"고 타이른다. 그리고 주인공의 어깨를 짚은 채로 몸뚱이를 겹쳐 쓰러져 노란 [[생강나무#s-2|동백꽃]][* [[동백꽃]]은 빨간 색인데, 왜 노란 동백꽃이라고 하는지 국문학계에서 소소한 의문을 가지기도 했다. 이후 강원도 방언으로 생강나무꽃을 동박꽃이라고 부르는게 알려지게 되면서 현재는 최신 교과서를 봤거나 국어국문학 관련 종사자라면 '''노란 동백꽃은 생강꽃'''이라는 사실은 다들 알고 있다. 혹은 끝판왕으로 '''자신 혹은 가족이 강원도가 고향이거나 강원도에 산 적이 있는 경우.'''] 속으로 파묻혀 버린다. >뭣에 떠다밀렸는지 나의 어깨를 짚은 채 그대로 퍽 쓰러진다. 그 바람에 나의 몸뚱이도 겹쳐서 쓰러지며, 한창 피어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 속으로 폭 파묻혀 버렸다.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그 냄새에 나는 땅이 꺼지는 듯이 온 정신이 고만 아찔하였다. 잠시 뒤에 어머니가 역정이 나서 점순이를 찾자, 점순이는 겁을 잔뜩 먹고 꽃 밑을 기어나와 산아래로 내려가고 주인공은 바위를 끼고 산 위로 올라가며 소설은 끝이 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