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동사서독 (문단 편집) == 특징 == >'''"그녀는 말했었다. 가질 수 없는 때가 오더라도 잊지는 말자고..."''' [[김용(1924)|김용]]의 무협소설 [[사조영웅전]]을 원작으로 제작한 [[프리퀄]] 영화다. 따라서 영화에는 [[사조영웅전/등장인물|사조영웅전의 인물들]]이 등장하나, 내용 자체는 사조영웅전을 모티브로 하여 새롭게 꾸민 것으로, 사조영웅전에서 김용이 초기설정으로 세팅하거나 별다른 설명 없이 지나간 등장인물들의 행동[* 예를 들어 구양봉과 홍칠이 왜 싸우게 되었는가 등.]을 '''왕가위 식으로''' 해석하여 이야기로 만든 작품이다. 서독이라는 이름으로 무림에 명성을 떨치기 전, 사막 한가운데의 객잔에서 청부살인 중개업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구양봉]]의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과거에 얽매여 사막을 떠나지 못하는 서독 구양봉과 과거를 떨쳐내긴 했지만 동시에 많은 것을 잃고 방황하는 동사 [[황약사]]의 대비가 영화의 핵심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영화는 옴니버스 식으로 진행되는데, 객잔을 운영하는 구양봉을 중심으로 여러 인물들이 교차하면서 그들 사이의 엇갈린 인연과 운명을 조망하고, 마지막에는 구양봉의 엇갈린 인연으로 마무리된다. 김용 세계관의 최강자로 검술 지존의 자리까지 오른 [[독고구패]]의 기원, 훗날 서로 목숨을 걸고 싸우게 되는 [[홍칠공]]과 구양봉의 과거사 등[* 구양봉이 홍칠을 소개할 때 "이 친구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름에 칠(七)자가 들어간 사람하고 지내면 단명한다는 사주가 나왔기 때문이다"라는 대사가 나온다.] 사조영웅전을 읽어 본 사람이라면 흥미로운 프리퀄 설정이 많으며, 사조영웅전을 모르더라도 그 자체로 하나의 훌륭한 무협 영화~~를 가장한 멜로 드라마 내지는 [[홍콩 느와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영화가 대중적인 취향, 특히 일반적인 무협 영화 팬들의 취향과는 거리가 먼데, 왕가위 특유의 늘어지는 스토리텔링과 만연한 독백, 인물들의 행동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 주지 않는 영화의 진행, 무협 영화임에도 액션 씬의 비중이 매우 적고 그나마도 왕가위 특유의 영상기법으로 변형되어 있는 점 등의 이유로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지루할 수 있다. 그러나 왕가위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그 내용의 깊이와 가슴을 울리는 메세지, 사막을 배경으로 한 영상미까지 삼박자가 완벽한 영화라며 최고로 꼽는 사람들도 많다. 영화 곳곳에 배치된 [[미장센]]이 이야기하는 은유와 상징, 과하게 신경썼다 싶은 영상미를 볼때 사실 무협영화의 탈을 쓴 예술 영화라고 보는 것이 맞다. ~~[[영웅본색]]이 느와르의 탈을 쓴 무협 영화인 것처럼.~~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