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동쪽으로 (문단 편집) === 총잡이 4인방 === * '''반고''' 인류 문명 멸망 후, 소수의 생존자들이 세운 서쪽의 장벽 도시에서 평범한 술집 종업원으로 살았던 남자. [br]원래 그가 일하던 주점 '마지막 술집'은, 옛날엔 장벽 바깥으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였으나 현재는 완전히 봉인된 성문 자리에 생긴 가게였다. 표면적으로는 삼촌 내지 아버지와 같았던 술집 주인 아저씨와 애완 앵무새 듀오 '로빈', '로리킷'과 함께 매일 다를 것 없는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지만, 사실 반고는 장벽 내의 삶에 염증을 느끼면서도 장벽을 탈출할 엄두는 내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장벽 바깥에서 온 신원 불명의 남자 '존 도'가 술집 뒤편의 봉인된 문을 열고 들어오다가 그를 괴물로 오인한 장벽 주민들의 총알 세례를 받고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존 도는 동쪽으로 와 달라는 말 한 마디만 남기고 죽어버렸지만, 그의 출현은 반고가 장벽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줌으로써 그의 인생을 크게 흔들어놓는다.[br]손버릇이 좋지 않고 허풍이나 실없는 농담이 좀 잦지만, 근본적으로 살생을 싫어하고 잔 정이 많은 착한 성격. 장벽을 나와 파라다이스를 찾더라도, 그 곳을 혼자 선점하는 대신 최대한 많은 이들을 파라다이스로 이끌고자 한다. 하지만 현실은 장벽 속 피폐한 삶에 찌들어 한껏 잔인해진 사람들만 잔뜩이라, 너도 나도 그를 호구 잡을 타이밍만 보고 있다는 것이 문제. 때문에 그의 동료들도 가끔 반고의 현실감 없는 행동을 답답하게 여긴다.[br]하지만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만큼, 그가 정의감만 앞선 '보통 사람'은 아니라는 암시가 곳곳에 숨어있다. 그의 보디가드 '오르카'가 워낙 괴물 같고, 장벽 바깥에는 총알도 안 먹히는 진짜 괴물이 수두룩하기에 평이한 수준의 신체 능력을 가진 반고가 상대적으로 약해 보이긴 하지만, 사실 사람들이 시체들과 괴물을 처음 보고 패닉에 빠져 있는 동안 침착하게 괴생명체들의 특성을 간파하여 퇴치법을 생각해낸 이가 바로 반고다. 여기서 적어도 그의 머리 회전과 재치만큼은 보통 수준을 상회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9화에서 권총 사격으로 와이어를 끊는 발군의 사격 실력을 보여주었는데, 이를 본 오르카가 '네가 정말 보디가드를 필요로 하는 인물인지 의문이다. 고물 총으로 손톱만한 표적을 맞춰서 괴물을 엿먹이는 걸 보니.' 라고 말하자 잠시 정색하더니 실없는 농담으로 말을 돌리는 의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한 쪽 눈에 나 있는, 평범한 술집 알바의 것이라고 보긴 힘든 커다란 상처도 떡밥거리.[* 14화에서 짧게 지나간 반고의 회상신 속에서 한쪽 눈에서 피를 흘리는 어린 반고와, 지금은 고인이 되었다는 그의 친구 '폴룩스'의 모습이 스쳐 지나간 적이 있다. 하필 돌로레스가 '''5년 전''' 이야기를 하던 시점에서...][br]'반고'라는 이름도 상당히 의미심장한데, 이는 [[반고#s-1|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창세 거인]]의 이름이다. 아직 세계가 만들어지지 않은 혼돈 속에서 태어난 최초의 생명으로, 그의 탄생과 죽음으로 인해 지금과 같은 세상이 만들어졌다고 전한다. 이 이름의 유래를 통해 반고가 향후 새로운 세상(파라다이스)을 열 키맨임을 예측해 볼 수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 파라다이스를 찾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 * '''오르카''' '''일단은''' 반고의 '보디가드'. 그러나 반고도 모르는 많은 비밀을 간직한 남자. 보통 사람을 압도하는 덩치와 신체적인 능력, 잊을 만 하면 자꾸 튀어나오는 현상수배 전단 속 그의 얼굴, 그리고 내용물이 미심쩍은 커다란 가방 등 많은 것이 의심스러운 인물이다.[br]본래 장벽 도시 안팎에서 모종의 이유로 숨어다녔던 것으로 보이나, 장벽 문의 잠금이 풀린 것을 계기로 큰 폭동이 일어났을 때 혈혈단신 장벽 바깥 동쪽으로 향하게 되었다. 이후 존 도의 지도를 노리는 자들의 표적이 되어 위기에 처한 반고를 도와주며 인연을 맺게 된다. 반고는 '파라다이스에 도착해서 새로 술집을 차리면 수입을 좀 떼어 줄 테니 보디가드가 되어 달라' 는 얼토당토 않은 계약을 제시하고, 오르카는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듯한 심드렁한 태도로 반고의 제안을 대충 수락해버린다.[br]반고의 첫 번째 동료이지만 성격은 그와 완전히 정반대. 늘상 무표정에 굉장히 냉소적이고, 사람을 죽이는 일에도 거리낌이 없다. 상대가 여자나 노인 같은 약자라도 절대 배려해주지 않지만, 이상하게도 어린아이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건 의외다.[br]그의 이름인 오르카(Orca)는 범고래를 뜻하는 영단어로, 학명인 ''Orcinus Orca''에서 유래한 것. 여기엔 '죽음의 신(Orcus)의 땅에서 온 자' 라는 의미도 있어서, '거액의 현상금이 걸린 악명 높은 수배범'이라는 그의 살벌한 정체를 이름을 통해 암시했던 것으로 생각해볼 수도 있다. 게다가 5화에서 빅 보스의 친위대 센츄리온 '험백'이 오르카에게 사살된 다른 센츄리온의 시체를 살펴보고 '기억나는 얼굴이 하나 있군' 이라 중얼거리고, 그 다음 컷에는 오르카의 수배 전단이 휘날리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다. 여기서 독자들은 보스의 측근들[* 심지어 '스몰 보스' 옥타비아까지 그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으며, '5년 전의 그 반역자' 라고 언급한다.]이 그를 기억하고 있다는 점과, 오르카와 험백이 모두 고래 이름이라는 공통점을 들어 오르카가 과거 센츄리온이었거나, 그게 아니여도 적어도 보스 측 사람이었다가 배신한 인물이라는 추측을 하기도 한다.[br]과거 스승이자 어머니였고, 그에게 이름을 지어준 사람을 자기 손으로 죽였다고 한다. 여러모로 많은 일이 있었던 듯. * '''캡틴 돌로레스''' 통칭 '캡틴' 또는 '돌리'. 장벽을 탈출한 사람들 중 어린이와 노약자가 포함된 11명의 무리를 보호하며 파라다이스로 향하고 있던 리더. 무리의 생존을 위해 '윌리엄', 통칭 '빌'이라고 불리우는 사내의 무리와 협력해 반고와 오르카를 함께 쫓는다. 그러나 빌은 그녀가 오기 전 이미 반고의 뒤통수를 한 번 쳤던 인물이고, 오르카에 의해 예상치 못하게 수세에 몰리자 그 다음엔 돌로레스 일행을 버린다. 여기에 괴물까지 덮쳐오면서 양측 집단의 구성원들이 몰살당하는 대참사가 벌어지고, 그나마 살아남은 이들까지 파라다이스 원정을 포기하면서 그녀의 무리도 완전히 와해되고 만다. 결국 혼자가 된 돌로레스는 전략적 이점, 즉 반고와 오르카 일행이 가진 존 도의 지도를 보고 이들 편에 합류한다.[br]매사 냉철하고 합리적인 성격이지만, 보편적인 정의, 그리고 공동체의 협의를 중시하는 점이 오르카와는 다른 점. 이런 면에서는 반고와 잘 맞는 편이지만, 반면 관용이 부족하고 독선적인 오르카와는 사이가 굉장히 나쁘다. 사실 첫만남부터 자신의 면상에 헥토파스칼 킥을 꽂고 목에 칼을 겨눠 인질로 삼는 남자가 곱게 보일 리가 없긴 하지만... [br]14화에서 반고와 오르카에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는데, 5년 전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빅 보스에 대항하여 장벽을 파라다이스로 개혁할 단체를 만들었지만 토벌대에 당했다고 한다. 그들 중 그녀가 유일한 생존자라고. 그런데 그녀가 혁명단 동료를 모두 잃었던 시점, 그리고 오르카가 반역자가 된 시점이 모두 5년 전으로 일치한다. 어쩌면 오르카와의 악연은 성격 차이로 인한 말싸움 정도에서 끝나지 않을지도 모른다.[*스포일러 결국 시즌 3 도중에 둘 사이의 악연이 또 하나 밝혀졌으니...수장고 비행선에서 '은총'과 '센츄리온'의 실체를 알고 충격을 받은 오르카가 일행을 떠나려 하면서 돌로레스에게 자신의 과거 하나를 털어놓는데, '''바로 5년 전, 돌로레스가 소속된 레지스탕스 단체를 단신으로 전멸시킨 장본인이 바로 오르카였다!'''] * '''노바''' 총잡이 4인방 무리에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한 톱잡이(?) 꼬마. 주인공 일행 중 유일하게 장벽 바깥에 살던 인간으로, 존 도의 지도에서 '유리디세' 라고 표기되어 있던 폐허 지역에서 살고 있었다. 자칭 유리디세 구역의 지배자로, 주인공 일행에게 접근해 물건을 훔쳐내서는 이를 미끼로 그들을 자신의 영역 깊숙히 유인하던 것이 반고 일행과의 첫 만남.[br]겉으로 보기엔 예쁘장한 어린 소녀이고 성격 또한 아이답게 단순한 편이지만, 초인적인 신체 능력에 매우 호전적인 성향까지 지녔다. 또한 입이 험하고 말투가 건방진 편. 반면 문명이 멸망하면서 문자의 전승이 거의 끊어진 시대임에도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의외의 면이 있다. 문자 활용 능력은 단순히 노바 또래의 어린아이 수준을 넘어 조금 복잡한 문학적 표현까지도 구사가 가능한 정도. [br]이처럼 당최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이지만, 장벽 바깥 출신인 탓에 아직까지 그녀의 과거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