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돼지국밥 (문단 편집) == 호불호 == 비교적 값이 저렴했으나 물가 폭등으로 인해 가격이 예전보다 많이 올랐다. 2010년 중반부터 물가가 오르기 전까지 돼지국밥은 지역별 차이는 있겠지만 아무리 비싸도 7,000원을 넘지 않았다. 물론 유명한 돼지국밥 맛집들은 물가가 오르기 전에도 7,000원 이상을 받는 집들이 있었지만 그런 맛집들이어도 9,000원을 넘게 받는 미친 짓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의 무서운 물가 인상의 영향인지 2022년 11월 12일 확인해 본 결과 부산역 부근에 9,000원을 받는 곳이 있다. 줄 서서 먹을 정도로 맛있는 곳이고 외지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국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다만 수도권 일부 지역에선 한 그릇에 10000원, 비싸면 12000원까지도 받는 등 서민 음식이라기엔 2023년 이후론 가격이 많이 올랐다. 국밥가격이 싸다고 덜컥 아무 국밥집에 들어갔다 냉삼쪼가리 몇점에 기름둥둥뜨는 국밥을 보게될 가능성이 높으니 후회하지 않으려면 잘알아보고 가는게 좋다. 게다가 뚝배기 가득 나오는 국밥과 [[깍두기]], [[양파]], [[마늘]], [[고추]], [[김치]], [[된장]]/[[쌈장]], 기타 반찬들이 나와 [[가성비]]가 좋다. 돈이 넉넉하지 않은 서민들과 [[택시 기사]] 등 식사 시간을 빠르게 보내야 하는데 배부르게 끼니를 때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소]]를 사용하는 [[설렁탕]]과는 다르게 돈육수 특유의 강렬한 향취가 특징이다. [[합천]]식 돼지국밥은 국물이 맑고 고기가 두툼해 식감이 좋다. [[시인(문학)|시인]] 최영철이 본 문서 최하단에서 인용한 그의 시 '야성은 빛나다'에서 노래했듯이 설렁탕이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라면 돼지국밥은 [[수육]] 냄새가 훨씬 강렬하며 더 야성적인 음식이라 할 수 있다. [[허영만]]은 [[식객(만화)|식객]]에서 '소 사골로 끓인 설렁탕이 잘 닦인 길을 가는 모범생 같다면 돼지국밥은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반항아 같은 맛'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요즘은 조금은 비린 맛이 날 수밖에 없는 돼지 [[염통]]과 [[돼지곱창]], [[오소리감투]]를 썰어 넣는 [[순대국밥]]도 최소이자 기본 국물 재료인 돈사골의 잡내는 잡고 만드는 것과 대비가 된다. 그래서 돼지국밥은 단지 호불호만 갈리는 게 아니라 개인별 선호도도 굉장히 차이가 크다. [[햄]]이나 [[베이컨]] 냄새조차 싫어하는 사람은 특유의 강렬한 돈수육향 때문에 쳐다보지도 않으려 한다. 일단 [[입덧]]하는 [[임산부]]는 딱 싫어할 만한 냄새고, 다른 지역에서는 [[돼지고기]] 국물 요리라도 [[감자탕]]이나 [[부대찌개]]처럼 향이 강렬한 양념으로 냄새를 최대한 죽이고 맛만 낸 쪽을 선호하고(특히 재한 서양인들이 그렇듯이), 그렇지 않으면 군내 없이 고소한 닭 국물이나 소 국물을 더 선호한다. 예전에는 수퇘지고기 특유의 구린내(웅취)가 난다는 게 또 하나의 변수로 작용했다. [[거세]] 요법이나 [[호르몬]] 요법 같은 게 없었다. 특히 성체 수퇘지를 잡아 만든 고기는 구린내가 굉장히 많이 났는데, 그 이후에도 상당한 기간 동안에는 구이용으로 팔리는 암퇘지고기보다 값이 쌌고, 그래서 국밥 재료로 보편화될 수 있었다. 그렇다 해도 그냥 먹기는 굉장히 거북스러운 게 사실이었기 때문에 돼지국밥의 맛은 무엇보다도 수퇘지고기 특유의 구린내를 얼마나 잘 없애느냐에 달렸던 것이 예전의 상황이었다. 현재는 고기용 돼지고기는 암퇘지나 거세육([[중성화 수술]]이 된 돼지)이 대부분이고, 수퇘지고기는 따로 구하기도 어렵다. 애초에 수퇘지 자체를 종자로만 기르기 때문에 거의 구하는 것이 어렵고, 수퇘지는 도축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사하거나 병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맛이든, 위생적으로든 식용으로 적절하지도 않다. 결국 돼지를 얼마나 맛있게 잘 끓여내느냐에 따라 영업의 성패가 결정되기 때문에, 또한 잘 되는 집일수록 식자재가 신선하기 때문에 번화가에 위치한 돼지국밥을 잘하고 유명한 집은 돼지국밥 특유의 구린내가 거의 없다. 다만 일본의 [[라멘]]에서는 전문점이라도 돼지 육수를 쓸때 누린내를 안 잡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누린내 자체는 그냥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이며, 현재는 많이 줄었느나 여전히 심하게 난다. 그저 현재의 식문화가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누린내 난다고 주인이 게으르다고 하는 것은 너무 단순화한 도식일 뿐이다. 그저 거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사라지고 있는 청국장의 구린내처럼, 세대가 지날수록 누린내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청국장 비유를 계속해서 들자면, 현재는 구린내 나는 청국장을 개조해서 냄새를 줄인 청국장이 퍼지고 있으나, 과거처럼 그 특유의 구린내를 청국장의 맛이라면서 안 잡는 집을 가지고 "무슨 전통이라도 되는 것마냥 부심을 부리고, 고집을 피우며 재료 비용을 아끼려는 수작"이라고 하는 것은 폄하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주로 지적되는 웅치는 애초에 위에서 서술되었듯 재료 단계에서 조정되고 있으며, 누린내=웅취란 인식은 식재료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이들의 매도다. 웅취가 나야 할 이유는 없지만, 그 외의 누린내는 호불호의 영역이다. 다만 현재의 돼지국밥은 점점 밀양과 부산의 관광 명물 내지 외식 메뉴가 되어가고 있으므로, 신규 창업하는 돼지국밥집의 절대 다수가 더 많은 관광객, 외지인, 외국인, 청장년층 상대로 장사를 하기 위해 단가가 더 들어도 돼지 냄새를 줄이는 추세이다. 다만 그렇게 외지인들 입맛에 맞춘 곳은 너무 무난하게 만들어서 특유의 풍미도 약하긴 하다. 제주도의 고기국수처럼 돈육수를 걸쭉하게 졸인 국물을 추구하는 집이 있는가 하면, [[서울]]의 순대국밥처럼 기름을 완전히 걸러낸 뽀얀 돼지 사골 국물을 만드는 집이 있는 등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지나가던 개]]도 안 먹을 수준의, 구린내만 작렬하고 맛은 하나도 안 나는 맹물을 국이라고 내놓는 비양심적인 식당들도 있다. 학교 [[급식]]에서 많은 곳이 이런 식으로 만드는데 [[다대기]]와 [[부추]], 고기 맛으로 돼지국밥이다 하며 자가 최면을 하면서 먹어야 한다. 급식으로 나오는 돼지국밥 육수의 경우 시중에 판매되는 사골 육수라도 쓰면 정말 잘 만든 거고, 최악의 경우 [[프림|프리마]]와 [[다시다]]로 육수를 만드는 경우도 있다. '''한 마디로 잘 골라서 가야 한다'''. 단가 문제로 직접 육수를 내지 않고 공장에서 받아다 쓰는 조립식 돼지국밥집도 흔하다. 특히 어떤 지역은 돼지국밥집마다 국물 맛이 아예 똑같은 경우가 있는데, 레시피가 공장에서 만든 돼지 사골 진액, [[치킨스톡]], [[조미료]]로 사실상 동일하기 때문. 메뉴 특성상 오픈 키친 하는 곳이 많아 그런 경우는 어느 정도 믿을 수 있다. [[설렁탕]]처럼 프림을 사용하는 집도 드물지 않게 보인다. [[울산광역시|울산]]만 해도 메뉴에 국밥 종류는 서너 가지인데 양산형 국물 한 솥 끓이고, 건더기는 따로 조리해 메뉴에 맞게 한 줌씩 넣는데(돼지국밥이면 얇게 썬 사태 한 줌, 순대국밥이면 야채 순대 서너 토막), 국물 맛이 배지 않아 맛도 없는 [[체인점|프랜차이즈]] 돼지국밥집이 천지다. 원조 '밀양식 돼지국밥'이라고 하여 소 사골 국물을 쓰는 국밥집도 있으나 극소수다. 누린내를 힘들어하는 사람이라도 돼지국밥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대부분 부산, 밀양의 '밀양돼지국밥' 집들은 돼지 사골을 사용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