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돼지기름 (문단 편집) == 활용 == [[파일:423467338594545.jpg]] [[이탈리아 요리]]에서는 아예 [[비계]]를 통째로 절여 먹는다. 라르도라고 부른다. [[파일:salo.jpg]] [[러시아 요리]]에도 [[살로]](Сало)라고 해서 [[돼지]][[비계]]를 [[소금]]에 절인 [[음식]]이 있다.[* [[타타르인]] 등 러시아 내 무슬림 소수민족들은 소나 양의 비계로 만든 할랄 살로를 먹기도 한다.] 절인 뒤 살짝 [[발효]]시켜서 먹는데, 추운 [[겨울]]을 버티기 위한 매우 소중하고 유용한 음식이라고 한다. [[보드카]]에 어울리는 최고의 [[술안주]]로 회자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게 [[러시아군]]에서는 [[전투식량]]에 포함되어 있다. 같은 동슬라브권 국가인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에서도 쌀라가 소비된다. [[파일:external/www.casaponsa.com/llard-pastisseria_014-019-505.jpg|width=550]] [[스페인]] 회사 Casaponsa의 라드. [[파일:external/i.huffpost.com/slide_347017_3668040_free.jpg|width=440]] [[빵]]에 발라 먹는 라드. [[유럽|유럽권]]에서는 가공하여 [[버터]]처럼 포장하여 판매하는데, 버터처럼 [[빵]]에 [[스프레드(식품)|발라 먹기도]] 한다. 보통 생 라드를 발라먹지는 않고, [[비계]]를 녹여서 [[기름]]만 뽑아내어 정제한 라드에, [[양파]]와 [[마늘]]같은 향신 채소와 [[베이컨]] 조각 따위를 섞어 하얗게 굳힌 가공 라드를 스프레드처럼 발라 먹거나, 녹인 것에 말린 빵조각을 찍어먹는다. 오히려 기름 맛 자체는 [[버터]]보다 깔끔하지만, 버터 특유의 고소하면서 달달한 풍미는 없어 [[버터]] 이상으로 느끼하다고 느낄 수 있는, 그야말로 [[기름]][[맛]]이지만, 부드러운 빵을 주로 소비하는 동양과 달리 매우 딱딱하고 퍽퍽한 빵을 주로 소비하는 서양에서는 오히려 버터보다 나은 점도 많아 꽤나 인기가 많다.[* 버터보다 딱히 더 싸지도 않다.] 기름맛이 꽤나 깔끔(?)한 탓에 버터 대신 요리에 쓰기도 한다. 유럽식 원조 빵이 아니라 달달한 한국식 빵에도 맛있다고 잘 발라 먹는 [[한국인]]도 있는 것을 봐서 개인의 취향이다. 한국사람들은 [[삼겹살]]로 돼지 기름 맛에 익숙하니 버터와는 좀 다른 다소 어색한 느낌만 넘어선다면 크게 불편할 건 없다. 가정에선 삼겹살에서 뽑은 라드를 많이 쓴다. 그게 적당히 많이 나오면서 풍미도 좋은 편이기 때문이다. 단 삼겹살이 인기 때문에 가장 비싼 부위라서, 가격대 성능 비로는 매우 좋지 않다. 삼겹살을 아주 바싹 굽는 쪽을 좋아하는 경우에 한해 구이를 하면서 부산물로 나오는 기름을 빋아서 불순물을 가라앉히고 걸러 쓰는 정도로 하면 된다. 삼겹살 1 킬로그램을 구우면 적어도 그 1/4은 지방, 라드 무게라 바짝 구우면 기름이 생각보다 많이 나온다. 아예 빵과 베이컨을 함께 먹는 조합도 유명한 만큼, 의외로 딱히 특별할 것은 없는 맛이 난다. [[김소희(요리사)|김소희]] 셰프의 말로는 [[청양고추]] 좀 썰어서 넣으면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맛이 된다고 한다. 실제로 고추를 첨가한 스프레드용 라드도 있다. [[유럽]]에선 [[기름]]이 잔뜩 나오면서 맛도 그럴싸한 [[삼겹살]]의 비계에서 추출해 가공한다. 유럽에선 삼겹살 부위는 거의 라드 추출용으로나 사용되지 잘 안 먹던 부위였다. 전세계적으로 돼지고기는 국가마다 특정 부위만 소비되고 나머지는 잘 먹지 않던 탓에 국가간 남는 부위 서로 바꿔먹는 일이 가장 많은 종류의 육류이다. 그래서 유럽에서 생산된 라드를 최대 소비처인 [[한국]]으로 수출을 많이 하는 편이다. 한국의 저가의 백반집이나 고깃집에서 사용되는 [[네덜란드]]나 [[덴마크]]산 식재료는 삼겹살 밖에 없다. 서양권에서는 [[돼지껍데기]]를 라드 혹은 기름에 튀긴 [[스낵]]도 있다. 영어로는 포크 라인드(Pork Rind), 혹은 Crackling이라고 불리며 [[스페인어]]권에선 치차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과거에는 몸에 해로운 대표적인 간식거리 중 하나로 꼽혔지만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요법]]으로 인해 [[지방(화학)|지방]]의 명예가 일부 회복된 이후 오히려 (상대적) 건강 식품으로 그 평가가 극에서 극으로 달리고 있다. [[미국]]과 [[영국]]의 군인 비상 [[전투식량]] 중에는 라드덩어리가 통째로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적당히 [[빵]]에 발라먹든지 하는 용도. 버터 보다 저렴하면서 보존면에서도 그나마 더 유리하고, 기름 덩어리 답게 고열량이고, 기름이니 나름 먹는 재미도 있어 꽤 쓸만한 군량이다. 물론 기름은 산패되는 만큼, 염장하더라도 그리 오래 보존할 수 있는 물건은 아니다. 괜히 옛날 유럽 군함들에서 조리장의 특권이 요리 후 남은 기름 일부를 차지할 권리였던 게 아니다. 주로 로프 등에 방수용으로 바를 것을 일부 남기고 나머지를 정박하는 항구에 팔아 부수입을 올렸는데, 간혹 수병들이 조리장이 선심 써서 준 것 혹은 몰래 빼돌린 것을 건빵 등을 튀겨 먹는 데 쓰기도 했다. [[로마군]]도 [[전투식량]]으로 돼지기름을 지급받았다. 추울 땐 [[살]]이 트지 않게 [[바셀린]]처럼 몸에도 발랐다. 지금도 바셀린의 좀더 비싼 대용품으로 쓰인다. 바셀린 자체가 라드 같은 천연 기름 덩이를 대체하기 위해 석유로 만든 물건이다. [[한국]]에서도 과거에 바셀린 용도로 쓰기도 했다. [[동의보감]]에도 "겨울철 튼살에 [[돼지]][[족발]] 등을 끓이고, [[물]]에 뜬 [[기름]]을 식힌 후 기름이 굳으면 그걸 [[살]]에 바르면 좋다." 정도로 나와 있다. 옛날 [[말갈]]족들은 한겨울에도 하의만 입고 웃통은 다 벗고 다녔는데, 이 돼지기름을 수 cm에 달할 정도로 엄청나게 두껍게 발라 추위를 피했다고 한다. 소든 돼지든 버리는 부위 없이 다 뽑아 먹는 [[한국]]에서는 희한하게도 라드를 직접적으로 쓰지 않고, 간접적으로 돼지기름을 섭취하는 편인데, [[빈대떡]], [[삼겹살]]이 대표적인 음식이다. 특히 삼겹살을 구울 때 나오는 기름으로 [[김치]]나 [[마늘]]을 구워먹으면 상당히 맛이 좋다. 김치찌개를 할 때, 라드를 몇 숟갈 넣거나 라드를 충분히 넣고 김치를 볶다가 물을 붓고 끓이면 좋다. 라드가 없다면 비계만 넣고 끓여도 맛이 훨씬 좋아진다. [* 사족이지만 라드와는 달리 소의 지방인 우지(탈로)는 이상할 정도로 한식에서는 활용이 없다. 기껏해야 소고기 구울때 불판에 바르거나 된장찌개에 맛내기용으로 넣는 정도. 볶음요리에 쓰면 라드 이상으로 뛰어난 풍미를 내는 좋은 기름이를.] [[일본]]의 유명한 [[라멘]]집으로 알려진 이치란라멘에서 출시한 인스턴드 버전 라면에는 이 기름이 별첨되어있다. 기호에 맞게 넣지 않으면 너무 느끼해진다. [youtube(sbr-SAi6PHM)] 중국에서는 유저육이라 해서 라드에 돼지고기와 비계를 넣어 저장하는 요리가 있다. 비계에 비계를 첨가하는 것이 좀 괴악해 보이나, 막상 요리 후에는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정육왕]]이 이 레시피를 한국식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유럽권에서도 오리 기름에 저온으로 요리한 통 오리를 기름 그대로 저장하는 [[콩피]]라는 조리법이 있다. 애초에 주사기 같은 걸로 직접 고기 안에 [[인젝션육|기름을 주입하지 않는 이상]] 치밀한 근육질인 살코기 안에 기름이 더 들어가거나 하지는 않기 때문에[* 대표적으로 [[참치 통조림]]에 들어가는 액체도 기름(주로 면실유나 카놀라유 등)인데, 수 개월이 지나도 참치가 특별히 더 느끼해진다거나 살이 기름에 녹는다거나 하지 않는 것을 생각해보면 된다.] 이러한 조리법을 사용한다고 고기 맛이 변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육즙이 기름에 막혀 빠져나오지 못하므로 요리의 수분 보존에는 이 쪽이 더 유리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