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되다 (문단 편집) ==== 'A가 B가 되다' <가능> (=A는 B를 할 [[수]] [[있다]]) ==== 1. '''행하여 이루어지다.''' * (이 칼은) 칼질이 잘 안 된다. <고려대한국어대사전 '되다^^1^^' - (8)> * 너는 거기서 공부가 돼? * [[되는데요]]. 의외로 [[표준국어대사전]]과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에는 이 의미가 실려있지 않다.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의 8번 의항이 이 의미의 예문을 일부 싣고 있는데, '그가 이번에 승진이 되었다', '대표로 참석하기로 결정이 되었다.'와 같이 '자립어 + 되다'(본 문서 4.1)까지 같은 의미로 보고 있어 다소 이질감이 있다. 그 예문들은 '승진되다', '결정되다'로 조사 탈락이 가능하지만, 본 문단은 '칼질되다', '거기서 공부돼?' 식으로 쓰기가 어렵다. 다른 의미에서 유추해보자면 아래의 'A가 되다' <완성>의 의미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어떤 일이 잘 되다' > '어떤 일이 가능하다' 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의미 확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A가 되다'에서 논항을 하나만 취하는 것과는 달리 이 문형에서는 '(사람 A)는 (행동 B)가 가능하다(=잘 된다)' 식으로 어떠한 행동이 잘 풀리는 주체에 대한 논항을 설정할 수 있다. 위와 같은 문장은 "내가 칼로 칼질을 하다" → "이 칼은 칼질이 (잘) 된다", "나는 거기서 공부를 하다" → "나는 거기서 공부가 되다" 식으로 대당 능동문을 상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일종의 피동문([[수동태]] 문장)이기는 한데, 어떤 일반적인 <가능>이라는 속성을 논한다는 면에서 '총칭 피동문(generic passive sentence)'이라고 불린다(김윤신 2014: 200)[* 김윤신(2014), 국어 총칭 피동문의 유형과 의미, 언어학, April 2014, Issue 68, pp.197-217]. 한편 위의 두 예문은 주어 '-이/가'가 결합하는 의미역할이 다소 다르다. '칼질이 잘 안 된다'에서 상정할 수 있는 주어 '칼'은 도구(instrumental)이지만, '공부가 잘 안 된다'에서의 주어 '공부'는 대상(theme)이다. 따라서 각각의 피동문을 '도구 총칭 피동문', '대상 총칭 피동문'으로 구별할 수 있을 것이다. <가능>의 의미를 나타내는 피동문이라는 점에서 '가능 피동(potential passive)'이라고도 한다(Haspelmath 1987: 7)[* Haspelmath(1987), Transivity Alternations of the Anticausative Type. Köln: Institut für Sprachwissenschaft der Universität zu Köln.].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