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드라큘라 (문단 편집) === 흡혈귀 문학의 집대성 === [[브램 스토커]] 이전에도 흡혈귀 소설은 많았다. 브람 스토커 이전, 흡혈귀를 소재로 한 소설의 대표작으로는 신문연재작이었던 [[바니 더 뱀파이어]] 시리즈와 [[셰리든 레파뉴]](1814~1873)가 쓴 [[카르밀라]]가 있다. 스토커의 소설이 흡혈귀를 소재로 한 소설들 중에서 단연 인기가 높고 평가가 좋은 것은 이 작품이 종전까지 존재하던 모든 흡혈귀물의 성과를 집대성한, [[흡혈귀]] 문학 사상 최대의 걸작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읽는 사람들의 99%는 예상했던 것과 전혀 다른 이야기와 드라큘라를 보게 될 것이다.~~ 스토커가 이 소설을 집필하기 위해 흡혈귀에 대한 연구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 작중 반 헬싱이 [[중국]]에도 흡혈귀가 있다고 설명한다.~~ [[강시]]~~ 단순히 흡혈귀에 의해 벌어진 소동이 아니라, 흡혈귀란 존재 자체를 해부・분석했다고 볼 수 있다. 이 작품의 위력은 별도의 표현이 필요치 않다. 드라큘라 때문에 흡혈귀라는 소재는 더 이상 신선한 존재가 아니게 되었으며, '''흡혈귀를 다룬 소설은 어떻게 해도 이 소설의 그늘 아래 있다'''는~~ 후세의 작가, 혹은 작가 지망생들에게는 더없이 비극적인~~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흡혈귀를, 드라큘라를 새로이 해석하려 해도 기껏해야 이 작품에서 하나를 빼거나 더하는 미미한 차이밖에는 얻지 못하며, 그마저도 이 소설에서 제시한 것보다 더 매력적일 수 없다. 저자 브램 스토커는 그때까지 나온 흡혈귀물의 모든 면을 집대성하고, 지금은 거의 당연시되는, "흡혈귀에게 물린 사람은 흡혈귀가 된다."는 코드를 갈등과 공포의 요소로 부각시키는 등, 흡혈귀물의 전형적인 양식을 완성했다. 매우 이른 시기에 등장한 작품인데도 서간체 문학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사건을 교차적으로 배치하고, 그를 통해 얻는 [[복선]]과 암시 반전의 위력은 오늘날 흔해빠진 흡혈귀 소설들이 따라갈 수 없는, ~~그 작품의 주인공 흡혈귀 드라큘라처럼~~ '''영원에 도달한 경지'''이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Stoker_Dracula_Notes_Personal.jpg]] 스토커가 쓴 드라큘라 원본에 남긴 필기 흔적. [[브램 스토커]]가 이 소설을 쓴 계기는 이러하다. 1890년 3월 어느 날 밤, [[브램 스토커]]는 자신이 사악하고 무시무시한 마녀 3명에게 붙잡혀 목을 물어 뜯기려는 찰나, '''그 세 마녀를 합쳐놓은 것보다 더 무서운, 이 세상엔 존재하지 않을 것같이''' 끔찍하게 생긴 남자가 나타나, '''"그 남자는 나의 것이다! 내놓아라!"''' 하며 절규에 가까운 호통을 치자,[* Sa nul atingeti (그에게 손대지 말라) v-am dat un ordin (너희에게 명했었다 ) Nati vrut sal tineti (내 말을 듣는 법이 없군) 손대지 말라 명했었다][* 뮤지컬 드라큘라 fresh blood 시작전 대사이다. 뮤지컬은 안봤어도 이 mv는 본적이 있을것이다. 원작이기도 하고 어느 작품이나 극으로 만들면 이런 요소를 챙기곤한다.] 자신을 잡고 있던 세 마녀가 기겁하며 줄행랑을 치는 해괴한 악몽을 꾼다. 스토커는 아내가 잠에서 깨지 않게 조심스럽게 일어나 이 꿈을 메모해두고 다시 잠자리에 든다. 걸작 드라큘라는 이렇게 탄생했다. '''꿈 한편으로 엄청난 작품을 만들게 된 것이다!''' 이 장면은 작중 [[조나단 하커]]가 [[드라큘라 백작]]의 성에서 그의 '[[드라큘라의 세 신부|세 신부들]]'에게 둘러싸여 봉변당하는 상황으로 등장한다.[* 이것과 비슷한 경우로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쓴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약을 먹고 변하는 꿈을 꾸어 모티브를 얻었다. [[제임스 카메론]]도 무명 감독 시절 저가 호텔에서 고열로 앓아누웠을 때 '''끔찍한 모습의 기계 인간이 불 속에서 서서히 일어나는 꿈'''을 꾸었고, 잠에서 깨어 이 꿈이 언젠가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꿈의 내용을 메모해뒀다. '''[[터미네이터 시리즈|그리고 이 생각은 무서울 정도로 완벽히 적중했다.]]'''] 스토커와 절친한 친분이 있었던 [[헨리 어빙]]의 이미지를 따오고, [[블라드 가시공]]의 이름을 따온[* 스토커는 작품을 집필하던 도중 추가로 조사를 하다가, 드라큘라라는 이름이 끌려 그 이름과 블라드 가시공이 살던 [[루마니아]]를 따왔을 뿐이다. 소설 속 드라큘라와 역사상의 가시공간 공통점은, 귀족이며 루마니아에 산다는 것뿐이다. 더군다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처음에는 흡혈귀의 이름도 달랐고 무대마저도 오스트리아였다. 그리고 드라큘라의 고장으로 여겨지는 [[트란실바니아]]는 [[루마니아]]보단 헝가리 땅. 후손일지 모른다고 작중에서 언급은 된다.] '''드라큘라라는 흡혈귀는 순식간에 흡혈귀의 대명사가 되었다.''' [[브램 스토커]]는 다재다능했던 사람으로, 드라큘라 이외에도 많은 작품을 남겼지만, 이 소설의 대히트로 상대적으로 본인과 다른 작품에 대한 평가[* 그의 소설을 영화화한 다른 작품은 우리나라에도 수입된, 가위질되어 비디오로 나온 영국 호러영화 《백사전설》(1989)이 있다. 굉장히 논란을 빚은 여러 영화들로 유명한 [[켄 러셀]] 감독 영화답게, 영화가 원작과 달리 신성모독에 사회풍자까지 겹쳐졌는데, 한국에서는 가위질을 한 탓에 그냥 평범한 호러영화 수준이 되었다.]는 미진하다. 구미(歐美)에서 스토커의 다른 단편들을 찾고 싶다면, 헌책방이나 중고전문서점을 뒤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세계 호러 걸작선 1권에 "쥐의 매장"이 수록되었고, 같은 역자가 엮은 호러 단편 걸작선에서 스쿼, 그리고 뱀파이어 걸작선에서 (드라큘라에 포함되려다가 흡혈귀의 테마가 초반부터 너무 두드러진다는 이유로 누락된) 드라큘라의 손님 등을 포함하였다. 허나 인간과 뱀파이어의 사랑이나, 빠른 페이스의 스토리를 원하는 사람에겐 비추천. 서서히 분위기를 쌓아올리는 스타일이라 상당히 느리게 진행된다. 더욱이 영화화된 것과는 공통점이 거의 없고, 드라큘라도 일반 독자들이 기대하는 바보다 훨씬 드물게 등장하기 때문에, 일견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게다가 현대에 변형된 작품들과는 달리, '''원본 드라큘라는 전혀 로맨틱한 캐릭터가 아니다.''' --[[유소연(계란계란)|그리고 라이트훅에 약하지.]]--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