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드래곤물 (문단 편집) === 대여점 시대 === 시초는 『[[카르세아린]]』과 그 [[팬픽]]인 『[[아린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include(틀:스포일러)] 간단히 말해서 [[드래곤]]으로 환생해서 잘 먹고 잘 사는 것. 그리고 드래곤이 [[폴리모프]]해서 [[유희#s-1.1]]를 한다던가 하는 설정은 거의 『[[카르세아린]]』에서 베껴온 것이다. 대개 드래곤이라는 종족은 절대적으로 강하다는 인식이 전반적이기 때문에 [[먼치킨(클리셰)|먼치킨]] 전개가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말하자면 카르세아린에서 드래곤이라는 종족은 신이나 다름없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그에 걸맞는 책임은 아무것도 요구받지 않는 종족이고, 이런 무책임성을 보여주는 장치로 등장한 것이 인간으로 변신해서 아무렇지도 않게 세상과 남의 인생들을 마구 휘젓고 다니다가 질리면 그냥 휙 떠나버리고 마는 '[[유희#s-1.1|드래곤의 유희]]' 였던 것. 일단 카르세아린에서는 이런 드래곤의 강력함과 무책임함 자체가 작품의 핵심적인 주제이자 갈등요소로 기능하고 있고, 이에 따라 주인공편인 드래곤들이 사실상 멸종한 것이 '세계(물론 인간들도 포함)의 입장에서는 해피엔딩' 이라는 결말이 나온 것이다. 이 때문에 작중의 드래곤 역시 전통적인 신화전승이나 다른 판타지 소설의 드래곤에 비해 터무니없이 절대적으로 강력하게 묘사된 것인데... 여기서 '누구에게도 위협받지 않고, 따라서 자신이 저지른 행동에 대한 책임을 얼마든지 회피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는 카르세아린식 드래곤의 특성과 이 특성을 인간들 사이에서(=작가나 독자가 이해하기 쉬운 배경에서)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하는 장치인 '유희'의 특징에만 주목하고, 그 장치가 작중에서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쓰지 않은 작가들이 소위 '드래곤물'을 쓰기 시작한 셈이다. 『[[아린 이야기]]』 전후로 크게 유행해서, 한때는 '나는 졸라짱센 드래곤이다 크헤헤헤' 하는 소설이 [[도서대여점]]에 산처럼 쌓였으나, 유행은 몇 년도 지속되지 못하고 사그러들어 독자적인 영역을 띄진 않게 되었다. 다른 장르들처럼 확립된 클리셰를 약간씩이라도 비틀거나 장르들을 조합했다면 모를까 그런 시도도 없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양판소 독자층이 원하는 건 주인공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는 건데, [[이종족]]인 드래곤을 주인공으로 다룬 시점에서부터 인간이 주인공인 소설보다 이입의 수준이 떨어져 인기 저하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 독자는 인간이지 드래곤이 아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