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드래곤볼 (문단 편집) == 특징 == 본래는 [[중국]]의 [[고전소설]] 《[[서유기]]》를 [[https://blog.naver.com/kisswing0/222243327715|모티브로 한 모험 이야기]]로 시작했다. 초창기의 [[드래곤볼/피라후 편|피라후 편]]까지는 분위기가 가벼웠고 수위높은 섹시 코미디 요소가 곳곳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러한 노선은 별로 호평을 받지 못했는지 당시 인기 투표에서 드래곤볼의 순위는 10위권 밖이었고, 이를 쇄신하기 위해 [[천하제일무도회]]를 통해 배틀물로 노선을 변경했으며 범죄 조직인 [[레드리본군]]과 전문 살인자 [[타오파이파이]], 마족의 왕 [[피콜로 대마왕]]을 비롯한 정통파 악당이 나타나면서 작품이 조금씩 무거워졌다. 강한 적들과 만나고 대전(對戰)하며 성장을 거듭하는 손오공의 모습이 큰 호응을 얻으며 본격적인 [[배틀물]]로 거듭나게 된다. 2부인 [[드래곤볼/사이어인 편|사이어인 편]]을 기점으로 무대가 우주영역까지 확장되며 주인공들이 침략자들로부터 지구를 지킨다는 순수 배틀물로 전환되었다. 이 시기부터는 오공의 심장병, 절망적인 평행세계, 대규모 학살 같은 무겁고 어둡다고 느껴질만한 소재까지 사용된다. 그리고 드래곤볼은 뒷전이 된다.[* 무공술로/파워인플레/드래곤볼 레이더의 조합으로 Z전사들이 한 행성 전체를 간단하게 뒤질 수 있게 된 프리저편부터 드래곤볼은 단순한 목숨회복 아이템 취급이다. 실제로 프리저편은 모험을 하며 구슬을 찾는 게 아니라 프리저/베지터/오반 일행의 구슬쟁탈전이며, 그 이후부터는 싸울 때 민간인들을 희생시키면서 "괜찮아! 드래곤볼로 살리면 돼!" 이러고 있다.] 드래곤볼 전반부가 모험물로서의 장르적 재미를 극한까지 끌어올렸다면, 후반부는 지구를 지키는 슈퍼히어로물로서 정점을 찍었다고 보면 된다. 사실 [[드래곤볼/23회 천하제일무도회 편|23회 천하제일무도회 편]]이 끝날 당시 드래곤볼은 더 이상 보여줄 게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잘 맺어진 하나의 이야기였다. (무엇보다 항상 준우승만 하던 손오공이 천하제일무도회 우승을 했기 때문에...) 하지만 드래곤볼은 여기서 '''[[손오공(드래곤볼)|주인공]]은 사실 다른 행성에서 온 [[사이어인|우주인]]이었고, 우주엔 그보다 강한 존재가 있다.'''라는 설정을 도입해 작품의 세계를 확장시켰다.[* 손오공이 우주인이란 설정은 급조되었음에도 상당히 앞뒤가 맞아떨어진다. 수인(獸人)이 당연시되는 세계임에도 손오공의 외형이나 변신은 작중 특이한 것으로 취급되어 왔으며, 산에서 발견된 고아지만 그 친부모에 대한 이야기는 그간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다. 거기에 피콜로 대마왕을 무찌를 때 등장한 거대원숭이 형상은 오공에게 뭔가 숨겨진 비밀이 있을 것 같다는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떡밥이었다.] 이렇게 무대를 우주로 바꿔 [[프리저|운명의 숙적이라 할 수 있는 우주의 제왕]]까지 무찔렀지만 이야기는 손오공이 어린 시절 괴멸시켰던 레드리본군으로 초점이 옮겨가고, 그 레드리본군이 탄생시킨 셀과 인조인간들의 이야기로 엮여지게 된다. 종국엔 [[계왕신|우주의 창조주]][[마인 부우|마저 벌벌 떠는 파괴신 같은 생명체]]가 나와 스케일이 점점 터무니없이 커져갔다[* 여담으로 우주적 스케일을 다룬 만화는 일본이면 몰라도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드래곤볼이 최초는 아니다. 드래곤볼이 우주급으로 가기 전인 오리지널 스토리가 연재중인 1985~1986년 [[마블 코믹스]]와 [[DC 코믹스]]는 하나의 우주를 넘어서 무한한 멀티버스 및 차원들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마블 코믹스]]에서는 무한 차원의 존재 [[비욘더]]가 등장하는 [[시크릿 워즈]], [[DC 코믹스]]에서는 무한한 멀티버스를 파괴하는 [[안티 모니터]]와 히어로들의 싸움을 그린 [[무한 지구의 위기]] 등이 나와있었다. 다만 드래곤볼은 그때 미국 만화들보다 다채로운 구도와 세련된 박진감과 속도감을 지닌 액션 연출과 주인공의 끝없이 강해지는 성장 요소 및 탁월한 가독성으로 차별됐기에 대중성과 인기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래곤볼 특유의 생각할 틈을 주지 않고 독자를 몰입하게 만드는 진행은 이같은 내용들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들었는데, 독자들이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야?"라고 할 틈도 없이 "으악, 저놈은 또 뭐야 너무 세!" 같은 소리를 하면서 빠져들게끔 하는 것이었다. 드래곤볼의 진정한 강점은 혹자가 말하듯 '''대충 캐릭터만 알고 있으면 아무 권이나 집어들고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기 시작해도 금세 재미를 느끼고 빠져들''' 정도의 쉽고 빠른 전개라고 할수 있다. 자질구레한 떡밥과 의문점은 전혀 질질 끌지 않고 몇 에피소드 내에 바로 해소시킨다. 그만큼 과거 회상씬이 없다시피하고, 과거의 일에 대해 별로 연연하지 않고, 기술 설명이나 기술을 얻은 경위를 간소하게 처리한다. 이 특징은 손오공의 출생의 비밀에서 정점을 찍었는데 손오공의 출생 비화가 거북선인의 대사 한컷으로 끝난다. 드래곤볼 이후 원나블로 대표되는 소년만화들이 과거 회상이나 기술 설명 등에 목매여서 심할 때는 전개의 맥을 끊는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난다. 굳이 말하자면 드래곤볼에서 가장 기술 설명이 길었던건 에네르기파와 원기옥이다. 전자는 야무치가 설명 했으며 후자는 계왕이 오공에게 직접 설명해준다. 그것도 대사창을 두개이상 먹는 면이 없다. 덕분에 만화 전개의 속도감이 굉장히 뛰어나 독자들이 빨려들어가다시피 만화에 몰두할 수 있게 된다. 일례로 사이어인 편에서 막 부활한 오공은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던 신과 만나 워프, 선두의 경우도 굳이 카린의 집에서 멈춰서 받는게 아니라 '날아가다가' 던져준 선두를 받아간다. 급박한 상황임을 강조함과 동시에 중요한 포인트는 다 거쳐가면서도 순식간에 다음으로 넘어간다. 엔터테인먼트적으로는 '''소년 만화의 정도'''를 보여준 것.[*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과 설정의 '치밀함'면에서 따진다면 그 부분에서 드래곤볼을 뛰어난 작품이라 할 수는 없다. 토리야마 아키라 본인이 설정에 그다지 연연하지 않고 본인이 그렸던 내용 또한 까먹는 일이 잦았기 때문에 설정 면에서 그리 치밀한 편은 아니다. 오히려 설정만 놓고 보면 과거사를 늘어놓기는 해도 대신 독자들에게 전개를 납득시키는 편인 원피스 쪽이 더 뛰어나다.] 쉽게 말하면 작가가 독자에게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어떤 거창한 주제를 담고 있는 것도 아니며 치밀한 설정을 가진 작품도 아니다. '''그냥 재밌다.''' 연재 일정이 매우 빡빡해서 그런지 부분적인 작화 실수가 있다. 가장 잦은 실수는 먹칠이다. 도복의 띠나 머리카락 등 먹칠이 되어있어야 할 부분이 작업 지정(X표)만 되어있고 칠하지 않은 채 깜빡 잊어버려 하얗게 되어있는 실수가 간간이 눈에 띄는 편이다. 그 외에도 자잘한 실수 혹은 까먹고 안 그린 부분들이 간간히 눈에 띄는 편. 하지만 완전판에서도 고쳐지지 않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