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드럼통 (문단 편집) == 드럼통 이야기 == 군 수송부에서 유류계원이라면 군 생활 동안 주야장천 이놈과 함께 지내게 된다. 처음에는 드럼 하나도 제대로 못 굴려서 어버버버대지만 나중에는 양손에 드럼통 하나씩 기울여 데굴데굴 굴리면서 입으로는 노가리를 까는 신기의 경지에 다다를 수 있다. 유류계 베테랑들은 양손에 드럼통 하나씩도 모자라 드럼통 하나를 엎어놓고 발로 걷어차서 굴리는 혼자서 드럼통 3개 나르기라는 진기를 선보이기도 한다. 빈 드럼통을 비스듬히 세워 양 손으로 잡고 회전시켜 스스로 굴러가다 목적한 지점에서 딱 서게 만드는 묘기도 한다. 연료를 다뤄야 하는 보일러병이라든지 취사병도 이러한 진기명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말이 200리터지, 무게로 환산하면 무려 '''200kg'''이다. 기름은 물보다 비중이 가벼워서 150kg 정도라고 가정해도 절대 무시못할 어마어마한 무게다. 그 때문에 가득 찬 드럼통은 조심해서 다루도록 하자. 잘못해서 발이라도 찧는 날에는 [[정형외과]] 직행이다. 이렇게 무거운 거라 내용물을 따를 때엔 드럼통을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배출구에 펌프를 결합해서 한다. 수동 펌프도 있고 자동도 있으며, 펌프를 결합하면 혼자서도 차량이나 기계에 기름을 넣을수 있다. 물론 수동 펌프로 차에 기름 넣거나 덜어 주는 짓은 상당히 귀찮고 힘들다. 공사장이나 군대에서는 용도가 다해 폐기할 철제 드럼통을 잘라서 화로 등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만일 휘발유나 경유 등 인화성 물질들이 담겼던 드럼통이라면 절단 시 주의해야 한다. 기름을 다 빼냈다고 하더라도 드럼통 내부에는 이미 폭발성이 매우 높은 유증기가 차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산소 절단기나 그라인더를 댔다가는 드럼통 내의 유증기가 열기를 받아 폭발하는 참사를 초래한다.[* 그래서 일부 드럼통에는 주의사항에 ''용기에 압력을 가하거나 용접, 가열 또는 절단하지 말 것"이라는 문구가 붙어있다.] 실제 군 사고사례에 잊을 만하면 등장하며,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도 일반 가정에서 고기 굽는 화덕을 만들려고 드럼통을 자르다가 폭발 사고로 사망한 사례[* 게다가 이 사례의 경우 밀폐된 장소(비닐하우스 안)에서 드럼통을 절단하는 바람에 피해가 더 컸다.]가 소개된 적이 있다. 최소 중상 이상. 보통 그런 걸 정 닦아쓸 생각이라면 물을 가득 채운 상태로 절단하거나, 아예 수중절단을 해버리는 경우가 안전하다. 군대에서는 [[한국전쟁]] 이후 1977년까지 드럼통에 막걸리를 담아 [[PX]]에 판매를 하기도 하였고 드럼통을 세로로 잘라 자작 그릴을 씌워 장작불을 지펴 가끔 군인들이 모두 모여 돼지고기 바베큐 회식을 하기도 하였다. 또 선술집 같은 데서 드럼통 위에 원 판을 얹고 주변에 의자를 놓아 간이식탁이나 술상으로 쓰이기도 했다. 철판이 부족했던 1950~1960년대 즈음에는 [[자동차]]나 [[손톱깎이]]등도 드럼통을 잘라 가공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시발(자동차)]] 문서 참조. 실제로 1980년대 말까지만 해도 우성여객 등에서 운행하는 빨간색 완행버스는 이런 도라무통 철판을 두들겨펴서 리벳조립한 버스가 읍면지역 시골길에서 굴러다니고 있었다. 80~90년대에는 겨울철 드럼통에 [[군고구마]]를 구워 파는 경우가 많았으나 위생문제로 맥반석으로 바뀌었다. 고학생 장사의 클리셰이기도 했다. 드럼통을 악기로 만들기도 하는데, [[트리니다드]]에서는 드럼통을 개조해 스틸 드럼을 만들어 연주를 시작했다고 한다. 보통 [[카리브|카리브해]]에 인접한 지역에 가면 들을 수 있는 특유의 퍼커션 음이 바로 이러한 스틸 드럼에서 나오는데 이 소리를 들으면 카리브해 휴양지의 느낌이 팍 꽂히게 된다. 정식명칭은 Steelpan으로 드럼인데도 [[글로켄슈필]]처럼 멜로디를 연주할 수 있다. 금속 타악기임에도 [[실로폰]]보다 부드러운 공명으로 [[마림바]] 같은 소리가 난다. [[국공내전]] 당시 포병전력이 부족했던 [[홍군|공산군]]은 드럼통을 박격포로 개조해서 [[비뢰포]]라는 이름으로 사용했다. 시리아 내전에서 정부군 측이 드럼통으로 폭탄을 만들어 급조한 투하폭탄으로 쓰기도 했다. [[소련군]] 전차들이 작전거리 증가를 목적으로 추가연료를 실은 드럼통을 부착하고 다니기도 했다. 연료 200리터가 실린 드럼통 2개를 차체 후방에 부착하고 다녔으며 현재 러시아군 전차들중에서도 이런 드럼통을 단 녀석들이 간간히 목격되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