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드릴 (문단 편집) == 창작물에서의 드릴 == >우리는 일분 전의 우리보다 진화한다. '''한 바퀴 돌리면 아주 조금이지만 앞으로 나아가지.''' 그것이, 드릴이라고! >---- > 천원돌파 그렌라간, [[시몬(천원돌파 그렌라간)|시몬]] >구멍이 있으면 '''파고 드는 게 남자 아니겠냐!''' >---- >[[신겟타로보]] 드릴을 모티브로 사용한, 위의 작품들의 명대사에서 잘 드러나듯이, 구멍을 판다는 행위에 ''''무언가를 파헤치고 개척한다'''는 의미가 담겨있기에 드릴은 개척의 상징으로도 여겨진다. 이 '''개척'''이라는 키워드에서 남자의 로망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창작물에서는 [[거대로봇]]을 포함한 메카와 상성이 잘 맞는데, 드릴이 달린 메카의 원조는 [[영국]] [[특촬물]] [[썬더버드(특촬)|썬더버드]]에 등장하는 지하 돌입용 구조차량인 [[두더지]](the mole)[[http://werdna.egloos.com/4687905|#]]이다. 일본에선 제트 두더지 탱크로 불리기도 한다. 뾰족하여 강해보이는 이미지를 가지는데다, [[전기톱]]처럼 태생은 공구이지만 전동으로 회전한다는 특징 때문에 창작물에서 무기로 사용할 경우 그 위력이 창, 검 등 통상적인 무기보다도 훨씬 강하게 느껴진다. 전투에 사용되지 않더라도 드릴을 통해 땅 속을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기에, 굳이 하늘을 날지 않더라도 3차원적인 이동을 가능하게 한다. 상기했던 '구멍을 뚫는다'는 본래의 목적을 통해 다양한 행위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파일:external/www.harborfreight.com/image_11970.jpg|width=80%]] 대체로 창작물에서 나오는 드릴은 현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전동 드릴 모양이 아니라 원뿔 모양에다 표면이 꼭지점을 중심으로 나선을 이루는 홈이 나 있는 형태로 등장하는데, 이런 원뿔 형태는 엄연히 실존 모델이 있다. 이 드릴의 정식 명칭은 '스텝 드릴(step drill)'이다. 단계적으로 구멍을 확장시키는 용도로 쓰이며 자체적인 관통력은 약하기 때문에 힘을 줘서 강하게 눌러주어야 한다. 대형 드릴일수록 관념적인 원뿔 형태와는 거리가 멀다. 사실 소형이더라도 마찬가지다. 스텝 드릴은 정말로 쓰이는 곳이 적다(고 하지만 근래에 나오는 스탭드릴의 경우 많은 발전이 있었기에 생각 이상으로 여기저기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열쇠업자 분들이 많이 사용한다. 거기다가 저러한 형태가 아닌 진짜 원뿔형으로 삐죽하기만 한 드릴도 있는데 나온지는 얼마 되지 않아 그리 자주 볼수 있는 형태는 아니다). 원뿔형의 스텝 드릴은 구조상 칩[* 구멍이 가공되면서 갈려나온 잔해. 칩의 배출이 생각보다 상당히 중요한데, 금속재의 경우, 배출을 신경쓰지 않으면 칩이 '''마찰열에 녹아서 결국엔 드릴과 모체가 용접이 되어 버리는 대형사고가 벌어진다.''']의 배출이 힘들고 소재와의 가공 접촉 면적이 크기 때문에 저항이 커서 장시간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처음에 살짝 구멍을 팔 자리를 표시하는 스폿 드릴링 정도에만 사용된다. 실제로 구멍을 뚫는 역할은 대부분 날끝각 118도의 원통형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715308&cid=49123&categoryId=49123|트위스트 드릴]]이 담당하게 된다. 현실성을 고려하자면 드릴의 목적은 당연히 구멍을 내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무기로 사용하면 효율이 매우 나쁘며 공구수명을 줄일 것이다. 타격 용도로 쓰면 힘을 충분히 가할 수도 없기 때문에 뚫으라는 구멍도 못 뚫을 것이다. 거기다 입사각이 안 맞는다면 아무리 강한 소재를 쓰더라도 십중팔구는 미끄러진다. 거대 로봇이라면 주먹으로 펀치를 날리듯 드릴로 타격을 해서 적에게 피해를 줄 순 있겠지만 옳은 방법은 아닌 것이다. 앞서 서술한 것 처럼, 상당수의 드릴을 단 메카는 드릴을 이용하여 지중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걸로 묘사된다. 그러나 당연한 얘기지만 드릴은 해당 드릴의 최대 직경 이상의 구멍을 뚫지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기가 드릴|본인 몸뚱아리보다 큰 드릴]]을 쓰는 [[그렌라간]]은 어떤 의미론 현실적이라 할 수 있다.[* 회전축이 어긋나거나 흔들리면 드릴 직경보다 큰 구멍을 '''뚫을 수는 있다.''' 대신 정밀도와 구멍의 품질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간다. 참고로 회전축이 0.2mm 어긋나면 드릴이 부러지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구멍은 0.4mm 커진다.] 즉 드릴을 이용한 지중행 메카를 만들려면 무조건 드릴은 그 메카를 감쌀 수 있는 이상의 직경이 되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드릴을 단 의미가 없어진다. ~~[[쿠로가네(슈퍼로봇대전 시리즈)|쿠로가네]] 드릴의 현실고증은 저 너머로.~~[* 일단 쿠로가네 같은 경우 에너지 필드를 전개해 이걸 드릴처럼 회전시키는 식으로 지중운행한다는 설정이다. 그럼 드릴은 장식이지 않냐고 할 수 있지만 대함전에선 적에게 들이박는 충각으로 쓴다. 실제 게임에서 쿠로가네가 드릴로 동급함을 개박살낸 전과가 있다.]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972d698e071d759a92b23d629281514e.jpg]] [[파일:external/static3.ad.nl/album_large_2034004.jpg]] '''정말로 과학적으로 지중을 이동할 수 있는 드릴메카를 만들려면 이 정도 형태는 되어야 한다.''' 사진은 [[지하철]]을 비롯한 여러 지하 통로를 위해 땅을 파낼 때쓰는 [[TBM]](Tunnel Boring Machine, [[터널]] 굴착기)의 예시. 저런걸로조차도 막 수십 미터를 한방에 뚫는건 아니고 오랜시간을 들여 천천히 굴착해야 된다.[* 아무리 빨라도 하루에 대략 4~5m의 느려터진 속도로 전진한다. 한마디로 1km의 터널을 뚫으려면 대략 200~250일 정도가 걸린다는 셈.] 천연 암반을 상대로도 이럴진데 그보다 강도가 높은 금속으로 이루어진 메카닉을 상대로 드릴질을 시도하면 관통이 될 리가 없다. 깎아낸 암반은 덩어리일 때보다 부피가 커지기 때문에 그대로 놔두면 드릴의 진행을 완전히 막아버린다. 따라서 TBM은 암반을 후방의 컨네이너로 보내는 이송장치가 필수로 딸려온다. 전체적인 구조는 아주 간단히 요약해서 앞에서부터 드릴+냉각수 분사장치, 동력부, 컨테이너. 창작물에서 드릴이 달린 메카가 나온다면 대부분 장갑차 앞에 거대한 드릴을 붙인 이른바 '''드릴 탱크'''[* [[https://blog.naver.com/naljava69/220850864030|실제로 소련에서 이런 형태의 실험전차를 만든 적이 있었다]]. 물론 실험전차라고 한 시점에서 알 수 있듯이 본격적으로 실전에 투입되진 못했지만]나 팔 끝부분에 손 대신 드릴이 달린 인간형 로봇 형태이다. [[카툰워즈]]에서는 '''마족을 상대로''' 전투기에 무려 2개의 드릴이 달린 로봇 팔을 달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