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뜨개질 (문단 편집) == 복식사에서의 뜨개질의 위치 == 인류가 옷을 지어 입기 시작한 싯점과 그 궤를 같이 하다시피 한 것이 뜨개질이기 때문에, 뜨개질의 역사는 사실 굉장히 깊다. 특히나 [[양(동물)|양]]의 목축이 활발했던 [[북유럽]]에서는 양모의 특성[* 방수성, 방온성이 매우 뛰어나다. 특히 열과 수분, 마찰을 가하여 만들어지는 직조물인 펠트는 내구성과 방수성이 뛰어나 해안 지역에서 각광 받았다.]을 이용하여 만들어지는 편물이 다양했기 때문에 여러 모로 복식사에 흔적을 많이 남겼다. [[요크]], 페어아일, 도네갈(도니걸), [[아란]], [[셰틀랜드]] 등등 뜨개질 및 복식사에 남아있는 지명만 보아도 대략 알 수 있듯이 뜨개질의 문화는 [[영국]]을 중심으로 꽃 피웠으며, 최근까지도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북미 등지에서는 수공예(Craft) 계열 활동으로는 가장 폭 넓게 이루어지고 있다. 심지어 [[http://www.ravelry.com/|이런 사이트]]도 있다. 'Ravelry'이라는 북미를 기반으로 한 가장 큰 온라인 뜨개질 및 섬유 관련 [[공예]] 사이트이다. 초반에는 회원 가입 신청 후 24시간 이후에 승인을 해주는 시스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얼마 전에 '''300만''' 회원을 돌파했다. 한국에서 뜨개질을 하던 사람이 북미나 유럽에서 뜨개질을 하면 당황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이나 [[일본]]은 주로 도형으로 표를 그려서 보고 뜨개질을 하지만 북미와 [[유럽]] 국가에서는 수수께끼 같은 기호로 서술하는 스타일이 많기 때문.[* K3, P2, K2T, SSK, PO, K till the end 뭐 이런 식. 해석하자면 '겉뜨기 3번, 안뜨기 2번, 두 코 겹쳐 뜨기, 두 코 겹쳐 왼쪽 기울게 겹쳐 뜨기, 코비우기, 끝까지 겉뜨기'. ~~어차피 뜨개질 모르는 사람 눈에는 수수께끼일 뿐이지만~~] [[스웨터]]나 [[가디건]], [[목도리]] 등을 주로 뜨는 한국과 달리 해외의 뜨개질 작품은 그 범위가 매우 넓은 것이 특징이다. [[인테리어]] 소품은 물론 [[담요]], [[행주]](Wash Cloth)나 [[콘돔]] 케이스, [[브래지어]], [[비키니]]까지 뜬다. 그야말로 세상을 털실로 덮어 씌우고 싶은 욕망에 휩싸인 듯. [[파일:attachment/뜨개질/b0017163_503956b5f0109.jpg]] 코바늘로 뜨는 아기 담요. ~~뜨개질에 [[고양이]]는 필수요소~~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높지 않으나 해외의 뜨개질 인구에서 큰 축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양말]] 뜨기이다. 양말만 뜨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 양말 뜨기의 역사는 매우 깊어 중세에서는 [[스타킹]]을 만들던 [[길드]]라든가,[* 물론 이 당시 뜨개질은 [[남성|남자]]의 일이었다!] 가장 오래된 형태로 남은 뜨개질 편물이 바로 뜨개 양말이라든가. 온돌 문화인 한국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일이지만 입식 문화로 바닥이 차가운 유럽이나 북미 지역에서는 양말이 매우 중요하다. 당장 수면 양말이 있는 것만 봐도... 특히 기후가 좋지 않아 발이 젖기 쉬운 환경에서는 양모로 만들어진 양말이 굉장히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뜨개질 하면 한국에서는 목도리를 생각하지만 북미 쪽에서는 양말을 먼저 생각하는 정도. 1년 내내 주변 사람들 양말을 떠서 [[크리스마스]]에 한 켤레씩 선물하는 경우도 많다. 뜨개질을 하는 이들은 보통 엄마, 이모, 아주머니, 할머니 등 여성들이었으나 2000년대 이후에는 남자도 간간히 목격된다. 특히 여학교나 초등학교에서는 가정(실과) 과목 실습 중에 과제로 많이 내 주는 품목이기도 하다. 2021년 1월 기준 초등학교 5~6학년 실과 교과서 수행평가에 수록되어 있다. 실 중에서 복슬거리는 털이 달린 수세미실이나 '날개사' 또는 '솔잎사'로 불리는 실, 밍크사 같은 실들은 특성상 코가 잘 보이지 않아서 초보자에게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교사 재량에 따라 학교 실습에서는 무조건 장식털이 없는 일반 뜨개실만 사용하도록 지도하기도 한다. 참고로 솔잎사의 경우 수세미실이나 밍크실과는 달리 단독으로 쓰기보다는 보통 다른 실과 섞어서 쓰는 경우가 많다. 여학생들이 뜨개실을 파는 수예점으로 [[레이드]]를 가기도 하고, 손재주가 없거나 뜨개질이 서투른 학생들이 뜨개질 잘 하는 학생을 수소문해서 자기 뜨개질감--과 약간의 조공--을 들고 찾아가서 대행(?)을 부탁하는 풍경도 간혹 볼 수 있다. 물론 교사들은 남이 대신 떠준 건지 아닌지 대번에 잡아내는 경우가 많으니 의미 없는 일이기는 하다. 이 외에도 남녀공학인 고등학교에서는 남학생이 수행평가로 하기도 한다. 간단해보여도 [[정줄놓|정신줄을 놓으면]] [[안드로메다]]로 가는 게 뜨개질하기라서 [[현시창]]인 경우가 많다고. 코가 하나만 풀려도 올이 주르륵 나가서 여지껏 했던 [[노가다]]가 허사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정신줄을 놓고 아무 생각 없이 뜨다가 코를 늘리거나 없던 코를 하나 더 잡아 버려서 멀쩡하게 뜨던 뜨개질감이 점점 묘하게 변모하는 참사도 종종 빚어진다(...)[* 사실 이런 실수는 뜨개질에 아주 초보인 시절, 즉 목도리를 반절도 못 떠봤을 시절에나 발생한다. 복잡한 레이스 뜨기가 아닌 단순한 [[목도리]]나 [[스웨터]] 정도로 코가 늘어나거나 줄어들거나 하지는 않는다. 의외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는 단순 노동이 최고라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집중력을 요하는 경우일수록 뜨개질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다.] 영국의 물리학자 [[폴 디랙]]이 뜨개질을 할 수 있는 방법이 2가지임을 위상기하학적으로 밝힌 바 있다. 여느 핸드메이드가 그렇듯 완제품은 사려면 제법 비싼 축에 속하기 때문에 보통 시중에서 판매되는 뜨개 완제품은 [[열쇠고리|키링]]이나 카드지갑 같은 자잘한 소품들 정도고, 대부분은 완제품보다는 실과 도안[* 근래에는 인쇄 도안에 더해 [[유튜브]] 채널에서 동영상 강좌를 함께 제공하는 판매처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에 몇몇 부자재가 더해진 [[DIY]] 패키지 형태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간혹 완성품 사진을 보고 주문했더니 완제품 대신 실과 도안(+각종 부자재)이 덩그러니 들어있더라는 실수담이 종종 보인다. 그래서 인터넷 쇼핑몰들에서는 상품 페이지에 '직접 만드시는 DIY 제품입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적어 놓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