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쿠고 (문단 편집) == 개요 == {{{+1 [[落]][[語]]}}} (らくご) 무대에서 한 사람이 음악이나 무대효과를 사용하지 않고[* 단, 현재는 괴담 계열의 경우 보다 으스스한 효과를 위해 공연 도중 조명을 어둡게 한다던지 배경음악을 깔아준다던지 하기도 한다.] 오로지 [[부채]]와 [[손수건]]을 든 라쿠고가의 몸짓과 입담만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일본]]의 전통 공연. [[에도 시대]]에 생겨나 근세기에 현재의 모습으로 정립된 문화이다. 일종의 원맨 [[만담]]쇼이며 앉아서 한다는 것만 제외하면 서양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스탠드업 코미디]]와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스탠드업 코미디와 다른 점이라면 날마다 코미디언이 자기만의 소재를 풀어나가는 스탠드업 코미디와는 달리 라쿠고는 일단 '공연'이기 때문에 주요한 레퍼토리가 있다는 점과[* 물론 서양의 스탠드업 코미디언 중에서도 라쿠고와 아주 유사한 짜임새를 갖춰 공연하는 경우도 있으며, 코미디언이 일정한 레퍼토리를 갖춰두고 같은 레퍼토리를 계속 공연하는 경우도 있다. 어디까지나 대개 그렇다는 것.], 이야기를 푸는 코미디언의 '설명'이 중심이 되는 스탠드업 코미디와는 달리 라쿠고는 등장인물 간의 '대사'가 중심이 된다는 점이 있다. 스탠드업 코미디는 '내가 저번에~', '내 친구가 겪었던 일인데~', '요즘 남자와 여자는~' 이런 식으로 썰을 푼다면 라쿠고는 '국수를 먹으러 온 샐러리맨이~' 같은 식으로 이야기의 주체가 되는 등장인물을 확실히 정한다. 다만 같은 레퍼토리를 그대로 복붙하진 않고 이전부터 내려오는 이야기들 혹은 라쿠고가 자신이 창작한 이야기를 라쿠고가들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풀어내서 말한다. 전자는 고전(古典), 후자는 신작(新作)이라 한다. 같은 공연이라도 라쿠고가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며 얼마나 자기만의 재해석을 하느냐에 따라 라쿠고가의 재능이 결정된다고 보면 된다. 한국에도 비슷한 직종이 있었다. 마을을 돌아다니며 이야기와 재담을 파는 '이야기꾼' 혹은 한자로 '전기수'라는 직업이었는데, 대개 풍물패나 사당패와 마찬가지로 이 마을 저 마을을 떠돌았다. 조선왕조실록에 남아 있는 기록으로는 정조 시대에 한양 저자거리에서 전기수가 이야기를 너무 실감나게 잘 한 나머지 관객이 이야기꾼을 실제 이야기 속 악당으로 착각해서 칼을 들고 전기수를 찔러 죽여버렸다고 한다. 정조대왕이 이 사건을 두고 "뭐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다 생겼나"하고 어이없어하는 기록이 있다. [[https://sillok.history.go.kr/id/kva_11408010_003|#]][* 당시 사형 판결은 중앙 조정에까지 올라와서 왕의 처결을 받는 경우가 많았는데 정조 시절에 이런 사례가 자주 기록되어 있다. 싸움이 붙었는데 지게작대기로 상대 똥구멍을 찔러 죽인 사례라든가... 정조는 이들을 사형에서 장형과 유배로 감해주었다. (사실 장 80대면 맞다가 죽는 경우가 비일비재했으나 그건 또 다른 이야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