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팔 (문단 편집) ===== 인도측의 사정 ===== 일단, 인도 공군 입장에서는 용두사미가 따로 없을 지경이다. 애초에 MMRCA를 시작한 이유가 [[HAL 테자스]]의 개발 지연에 의해 전력 구성이 늦어지는 것을 막고 보다 신뢰성 있는 전력을 구축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정작 MMRCA는 시간만 허비한 끝에 긴급 땜빵으로 끝나버렸고,[* 한국 공군으로 치면 [[T-50]] 도입 이전에 들여온 T-38과 비슷한 처지가 된 것이다. 물론 이쪽은 애초부터 땜빵용으로 빌려온 것이기는 하지만 전력 구성 측면에서 보자면 한국 공군의 F-16 블록 32(일명 PB-1)와 같은 소수의 어정쩡한 전력이 되어 버렸다. 그나마 PB-1은 블록 52인 KF-16과 본질적으로 같은 기종이라 부품 호환이라도 된다.] 인도 공군의 발목을 계속 붙잡고 있던 [[HAL 테자스]]와 언제 성사될지도 모를 또 다른 라이센스 생산 사업에 목을 메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인도군의 주적인 파키스탄의 차기 주력기가 중국제 경전투기인 [[FC-1]]인데,[* FC-1은 중국 공군용이 아닌 처음부터 해외 수출용으로 만든 전투기이다. 파키스탄측은 자국이 운용하는 F-16 초기형을 능가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으며, 싼 가격 덕에 여러 제3세계 국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 중에는 F-16을 대규모로 운용하고 라팔을 도입할 이집트도 있다.] 인도측은 테자스로 어떻게 땜빵을 하려는 거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HAL 테자스]]는 성능 이전에 무기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신뢰성부터 의심받는, 인도 방위산업 3대 [[아준 전차|흑]][[INSAS|역]][[HAL 테자스|사]]에 당당히 포함되는 물건이다.''' 인도의 국산 무기들이 다 그렇듯, '''테자스를 밀어붙이는 쪽은 인도의 방산업계 및 이들과 유착한 정부 고위층들'''이며, 이들을 운용할 인도군 당국은 [[위 아 더 월드|국방부 장관부터 시작해서 말단 이등병까지 하나된 마음으로 테자스를 못 믿는다]]. 이런 속사정 때문에 '''MMRCA의 부활과 이를 통해 질과 양 모두를 바라는 인도 공군의 의지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상술된 바와 같이 사업이 진행되면서 전체 사업비가 자신들이 처음 예상한 것 보다 크게 상승하는 바람에 처음 목표했던 대량 도입이 무산되고, 그 자리를 신뢰성과 성능 모두 장담할 수 없는 테자스가 차지할 판이므로 이대로 두었다간 인도공군의 전력 약화는 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대형 외국제 장비 도입 사업이 자국내 유사 장비 개발/생산 사업과 중복될 경우, 필연적으로 '''서로간의 예산 잠식'''이 벌어지게 마련이다. 한국만 해도 [[KFP 사업]]과 [[KTX-2]] 사업, 그리고, [[FX 사업]]이 얽히면서 군과 방산업체, 관련 부처 간의 신경전과 줄다리기가 벌어진 바 있으며, [[KMH 사업|국산헬기 개발 사업]]과 얽히면서 [[KLH|Bo-105 라이센스 생산]]이 엉망이 된 전례[* 국산 헬리콥터 개발 사업에 영향을 줄 소지가 있어서 생산량은 생산량대로 줄어들어 버렸고, 성능은 성능대로 다운그레이드 되고 말았다.]도 있다. 대만의 [[F-CK-1]]의 경우 외국제 전투기 도입이 성사되자마자 생산량이 반토막 나 버렸다. 이런 상황은 '''인도 방산업계 및 이들과 유착한 정관계 고위층들의 이해에 어긋나는 일'''이다. 인도가 외국제 장비 도입과 관련하여 기본적으로 "Make in India" 정책을 고수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특히, '''[[HAL 테자스]] 개발/도입 사업의 경우, 그 사업 규모가 매우 큰 탓에 이와 얽힌 이권 또한 매우 큰 상황'''이다. 인도가 라팔 도입 협상 과정에서 되도 않는 무리한 요구를 한 것이나, 사업이 직도입으로 전환된 이후 나머지 수량에 대해서 [[HAL 테자스]] 추가 도입을 언급한 것은 '''라팔 도입 사업이 [[HAL 테자스]] 사업에 나쁜 영향을 주면 절대 안된다'''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국제 전투기 도입 사업이 다시 시작된다면, 인도군의 '''수요를 충족할 싼 가격'''의 기종으로 인도내 '''방산업체의 이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라이센스 생산'''을 통한 '''대량 도입'''으로 진행될 것이다. 이미 상술한 인도 국방 장관의 발언과 [[HAL 테자스]] 사업과의 연관성에서 보듯, 사업 진행 과정에서 '''가격 문제는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또한, [[HAL 테자스]] 사업의 진행에 필요한 '''기술 이전''' 또한 결코 무시못할 요인이다. 본 사업이 마무리 되어가던 2016년 9월에 상술한 F-16,F/A-18 인도 현지 생산 건에 대한 미국-인도간 협의가 크게 진전되어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3&aid=0007459806&date=20160908&type=1&rankingSeq=6&rankingSectionId=104|해당 기종의 생산 라인 이전에 대한 미국 측의 동의가 나왔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기술 이전에 대해 제동이 걸리면서 유야무야 되고 말았다. 닷소와 라팔 입장에서도 외연을 일거에 확장할 기회가 날아가버렸다는 점에서 결코 좋지 않다. 인도는 군용 전술기를 백 단위로 도입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큰 손인데 그걸 놓쳤다는 점에서 이미 마이너스. 이미 위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일이 이렇게 꼬인 건 비싼 가격 때문이다.''' 인도 이외에 판매 가능성이 점쳐지는 국가들도 그리 많지는 않은데다 가격 문제는 앞으로도 딱히 해결될 가능성이 없다. 때문에 각국의 전투기 선정 과정에서 떨어지거나, 설령 선정되더라도 그 도입 수량은 대체로 20대 전후, 많아봐야 30대 전후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인도와 같은 대규모 채용 계획이 있는 국가는 사실상 없으므로 '''의미있는 수준의 외연 확대는 물 건너간 셈'''이다. 그나마 닷소 입장에서 안도할만한 부분이라면, 인도 국방부가 계속해서 요구해오던 인도 현지 생산기체에 대한 닷소의 품질 보증 문제가 사라져, 추후 분쟁의 소지가 완전히 없어졌다는 점 정도이다. 인도 공군의 주력기 Su-30MKI의 경우, 인도 국내 업체에 의해 업그레이드가 실시된 이래 빈발해진 사고의 책임 소재를 두고 러시아 측과 계속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2015년에 인도군 소속 Su-30에 비행금지령이 떨어지는 등 해당 기종의 운용이 파행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측이나 러시아측이나 뾰족한 수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이다. 또한 HAL에서 제작된 양산 항공기들의 캐노피가 '''같은 기종 간에도 기체마다 규격이 달라 호환되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는 등 인도의 형편없는 군수품질 관리 능력이 드러나면서, 현지생산품 품질보증 책임에 말려드는 상황을 피한데다 어떻게든 36대 팔고 탈출에 성공한 프랑스는 해피엔딩 아니냐는 평까지 밀리터리 매니아들 사이에서 나올 지경.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