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란도셀 (문단 편집) == 역사 == [[동독]] [[국가인민군]]에서 쓰던 야전배낭이 사이즈나 형태상 란도셀과 매우 흡사하다. 두 차례의 양차 [[세계 대전]] 기간에는 란도셀 형태의 배낭이 군장 배낭으로 흔히 사용되었다. 주로 배낭 외부에 모포를 ㄷ자 모양으로 결속하고, 배낭 앞면에는 [[반합]]을 결속하는 방식으로 사용했다.[* 한국에서도 국군의 아주 구형(1970~80년대) 군장이 이런 형식으로 반합, 야삽, 전투화 등을 군장 외부에 눌러 붙인 후 걸쇠 등으로 결속했다. 이 군장은 후방에서는 2000년대 초반까지 남아 있어서 [[육군훈련소]]에서는 이 무렵까지 구형과 신형(당시 기준)을 둘 다 교육했다.] Y형 서스펜더 등짝 고리에 결속하거나 따로 스트랩을 결속해 일반 책가방처럼 멜 수 있고, 어깨끈을 제거해 핸드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실제로 란도셀이 초창기에는 군용물품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본래 일본에서 란도셀은 [[에도 막부]] 말기 서양식 군대제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장병들에게 지급되던 물건이며 네덜란드어에서 책가방을 뜻하는 '부컨타스'(boekentas)가 아닌, 일반 배낭을 뜻하는 'ransel'을 차용한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다. 실제로 초기 란도셀은 [[장교]], [[부사관]] 등에게만 지급되던 군용배낭이었다. 군용 물건이란 것의 개념이 생겨난 [[제1차 세계 대전]] 때부터 현재까지도 군용 가방은 덮개를 길고 크게 만들어 비나 오염, 물건의 분실을 방지하는 경우가 많다.[* 지도 가방, 방독면 가방도 그 모양이다.] 지퍼나 잠금고리로 열게 만들면 고장났을 때 물건이 빠져나가거나 아예 여닫지 못하게 되는데, 란도셀 같은 형태면 잠금 장치가 고장나도 거꾸로 뒤집어서 들고 털지만 않으면 웬만큼 물건을 빠뜨리지 않고 다닐 수 있다. 잠금 고리가 풀어져도 뚜껑 자체의 크기와 무게로 내용물이 잘 빠지지 않는다. 비슷한 예로 등에 메는 대신 어깨걸이 멜빵으로 비스듬히 걸쳐 메고, 부드러운 재질로 몸에 밀착이 잘 되어 흔들리지 않게 만든 [[메신저백]]이 있다. 이 란도셀이 본격적으로 초등학교(소학교) 학생들에게 보급된 건 일본에서 초기의 관립초등학교인 [[가쿠슈인]] 초등과가 생겼을 때 여기에 진학한 요시히토 황태자(후일 [[다이쇼 덴노]])에게 [[이토 히로부미]]가 선물로 군용 란도셀을 본딴 가방을 헌상하면서부터이다. 당대의 "황태자가 사용한 물건"이라는 프리미엄까지도 붙어 이것이 당시 가쿠슈인에 아이를 보낸 황족/[[화족]][* 1949년 이전까지의 가쿠슈인은 황족과 화족을 위한 전용 관립학교였다.] 부모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어서 단박에 대유행이 퍼진 것이다. 이것이 본격적으로 부유층뿐만 아니라 전국에 보급된 것은 1950년대 고도성장시기를 거치며 구매력이 향상되고 란도셀 가격은 떨어지고 나서부터의 일이다. 이렇게 딱딱하고 무거운 가죽 재질의 가방을 쓰는 데는 [[지진]] 발생시 뒤로 넘어질 때 아동의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상기한 유래가 확실하기 때문에 나중에 붙은 속설로 보인다. 머리를 보호하려면 란도셀을 메는 것보다 헬멧을 쓰는게 낫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