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러시아어 (문단 편집) == [[대한민국|한국]]과 러시아어 == [[대한민국|한국]]에서의 러시아어는 [[일본어]], [[중국]]어 등 동양권 언어와 [[영어]]나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서구권 언어와 비교하면 인지도는 낮은 수준이다. 사실 과거 [[소련]]에 대한 대한민국의 정치적 적대관계도 있었다가 90년대 한 - 소 국교 수립과 [[소련 붕괴]], 동시에 러시아 연방의 출범으로 러시아에 대한 문호개방이 열릴 때쯤에야 [[러시아/문화]], 러시아어가 대중들에게 어느 정도 알려졌기 때문이다. 한때는 서울 동대문 일대를 포함한 곳곳에 러시아어 구사자들이 다수 존재하기도 했으며 지금은 [[부산]] 국제거리에 러시아어 간판이 간간히 보인다. * 난이도 러시아어는 한국에서 어려운 [[외국어]]로 취급된다. 문법 면에서 보자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에 비해 어려운 건 사실이긴 하다. 일단 영어는 인도유럽어지만 명사의 성이나 격변화, 형용사나 동사의 굴절도 사라졌고, 무엇보다도 많이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배우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다. [[프랑스어]]와 [[스페인어]]도 명사의 성에서 중성이 없어졌고, 격변화도 그다지 심하지 않다.[* 다만 동사변화에 한정하면, 러시아어는 시제나 법(접속법, 조건법)등이 이런 로망스어보다도 더 간단하다. 물론 시제의 단순함을 보완하기 위해 러시아어에서는 '상'이라는 개념을 사용하는데, 이게 상당히 골 때리는 부분이라 러시아어를 모국어로 쓰는 화자들도 간혹 완료상/불완료상 구분을 헷갈려하는 경우가 있다.] 독일어는 이보다는 더 복잡하지만, 문제의 러시아어는 독일어보다 격변화가 훨씬 심하다.[* 다만 명사의 성 부분은 프랑스어나 독일어와 달리 러시아어에서는 형태로 거의 파악이 가능해 그래도 낫다.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도 이러한 점에서는 러시아어와 비슷한 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어 어휘도 생소한 편인데, 프랑스어나 스페인어는 라틴어계이기 때문에 영어[* 영어는 원래 독일어와 같은 게르만어이지만, 노르만 정복의 영향으로 프랑스계 고위 관직자나 유학파 출신들이 쓴 고대 프랑스어와 영국 프랑스어 방언인 앵글로-노르만어의 단어들을 영어와 섞어 쓰게 됐고 이 때문에 자연스레 영어는 프랑스어의 영향을 엄청나게 받아 이 언어에서 파생된 라틴어 단어가 많은 것이다.]와 뿌리가 같은 단어가 많지만, 러시아어는 외래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러시아어는 외래어가 약 10% 미만에 불과하다. 50% 넘게 라틴어로부터 어휘를 빌려온 (정확히 말하면 라틴어의 후계인 고대 프랑스어에서 넘어온 단어들이다) 영어와는 천지차이다.] 여기에 격변화는 덤인데, 이 점은 독일어의 난점과도 비슷한 면이 있다. 기본적으로 영어를 모어로 쓰는 사람에게 있어서 독일어와 러시아어는 로망스어와 북게르만계(덴마크어, 스웨덴어, 노르웨이어 등)보다 난이도가 높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여겨지고 있다.[* 이 사람들에게도 독일어가 러시아어보다는 쉬운 편에 속한다.[[http://www.effectivelanguagelearning.com/language-guide/language-difficulty|#]]] 발음과 억양 측면에서 봐도 한국어와 러시아어의 괴리는 굉장히 크다. 억양(Интонация)의 중요성은 윗 문단에 있으니 참조하자. 일단 음 자체가 한국어에 없는 것이 많아 구별도 힘들고 능숙하게 발음하기가 한국어 화자에겐 굉장히 어렵다. 자음을 기식으로 구분하는 한국어와 달리 러시아어는 영어처럼 [[유성음]]/[[무성음]]으로 구분한다. 게다가 개별 단어의 음절 수는 영어보다 많다. 일상생활에서 매우 많이 쓰이는 단어인 '다음'은 영어로 넥스트(Next), 러시아어로는 슬례두유시(Следующий). 이뿐만이 아니다. 러시아어 단어에는 음절도 많은 편이지만, 하나의 음절에 자음이 엄청나게 달라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어에서는 고작해야 음절에 자음이 1~2개만 있으니, 한 음절에 붙은 자음을 일일이 'ㅡ'로 써주느라 길어질 수 밖에 없다.[* 또 러시아 문학에서 사람 이름이 어려운 것은, 이름+부칭+성으로 구성되고 성별에 따라 또다시 변하는 러시아인 인명 체계에 한국 독자들이 익숙치 못한 탓이 크다.] 당장 인삿말인 Здравствуйте도 현대 한국어로 표기하면 ' ''즈드라'' __스트부이__쩨'로 무려 8 음절이지만, 실제 음절은 고작 3개(!) 뿐이다. 굳이 느낌을 살려 쓰자면 'ㅈㄷ라ㅅㅌ부ㅣ쩨'가 될 것이다.[* 사실 이런 부분은 영어도 크게 다를 바 없다. 당장 한국에서도 흔히 쓰이는 영단어인 strike는 스트라이크가 아니라 ㅅㅌㄹㅏㅣㅋ에 가깝다. 맞춤법 통일안이 나오기 전의 근대 한국어에서는 어두의 str을 표기하기 위해 ㅅㅌㄹ을 합용병서한 글자를 쓰기도 했다. 애초에 이건 한국어가 겹자음이 많이 사라진 탓이기에(특히 초성) 겹자음이 많은 외국어는 한국어 화자에게 항상 낯설 수밖에 없다. 한국어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음절이 CVC(자음-모음-자음) 형태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는 일본어 화자도 똑같이 CCVCC나 CCCVCCC 구조의 음절 발음을 어려워한다.] 자세한 사항은 [[러시아어/발음]] 항목 참조. * 잘못 쓰이는 러시아어 [[한국인]]을 뜻하는 러시아어는 "카레이스키(корейский:형용사)"가 아니라 "카레예츠(кореец:남성)", "카레얀카(кореянка:여성)"이다. 영어식으로 어설프게 형용사형을 국적에 쓰다 보니 이런 코시안이 되었다. 기타 이야기로는 한/소 수교가 이루어진 80년대 후반에 당시 [[노태우]]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러시아어를 통역할 사람이 없어서 미국에서 러시아어를 공부한 교포를 통역자로 세우기도 했다. 문제는 통역자가 외교 관례에 무지해서 약간의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 유창한 러시아어를 쓰는 연예인 연예인 중 러시아어에 능통한 사람 중 유명한 사람은 [[박신양]]. 러시아 셰프킨 연극학교에 [[유학]]하여(졸업은 못함) 매우 유창한 러시아어를 한다. [[범죄의 재구성]]에 그가 유창한 러시아어를 하는 장면이 잠시 나온다. 박신양의 동문인 연극배우 겸 영화배우 [[김유석]]이나 [[홍기준]]은 같은 학교를 졸업했으나 작품에서 러시아어를 한 적은 없다.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해 LG전자 러시아사업부에서 일한 [[허성태]] 또한 러시아어가 매우 유창하다. * 러시아어를 구사하여 [[천민]]에서 권력가까지 된 인물 [[구한말]] [[대한제국]]의 [[을미사변]], [[아관파천]] 등의 격동기에 친러파가 득세한 적이 있다. 이때 [[역관]]으로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김홍륙]]이 [[천민]]출신임에도 당대의 권력자가 되었으나 권세를 남용하여 사리사욕을 채우고 [[러시아]]를 등에 업고 [[고종황제]]까지 겁박하자 많은 적들이 생기게 되었고 끝내 실각하고 [[흑산도]]로 유배형에 처해지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반항하여 이른바 [[김홍륙독차사건]]이라는 [[고종황제]] 암살계획을 꾸미지만 실패하고 [[교수형]]에 처해졌다. * 욕처럼 들리는 점 Спасибо(감사합니다)의 발음이 '스빠씨바'로 좀 욕 같긴 하다.[* Спасибо는 '구원하다' 라는 뜻의 동사 "스빠스찌(Спасти)"의 명령형에다가 하느님을 뜻하는 "보흐(Бог)"가 합성되어 만들어진 단어이다. 그러므로 원래 의미는 "(내가 은혜를 입었으니) 하느님, 이 자를 구원해 주세요!"라는 뜻이며 이게 '감사합니다'라는 의미가 된 것.] [[자지|Зажи]][[좆까|галка]]는 라이터를 뜻한다. 한편 러시아인들에게는 한국어의 '여보', '여보세요'가 욕처럼 들린다고 한다. * 외래어 표기법 [[외래어 표기법/러시아어]] 문서 참고. * 한국어의 러시아어 문자 표기법 [[한국어의 키릴 문자 표기법]] 문서 참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