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이동문서 삭제토론 레이더 (문단 편집) === 군용 레이더의 태생적 문제점 === >'''레이더는 자경단원의 횃불과도 같습니다. 어두운 밤중 주위를 밝게 비추지만 상대는 더 멀리서도 자경단원을 볼 수 있습니다.''' >---- > ㅡ 팰콘4.0 얼라이드 포스의 매뉴얼 레이더 개념 설명 中 레이더는 '전파를 쏜다 -> 반사된 전파를 분석한다.'가 기본 원리이다. 좋은 레이더라도 전파를 쏘아야 하는데 적이 이 전파를 수집하는데 성공한다면 적에게 아군의 레이더가 작동 중이라는 것을 알리는 꼴이다. 이게 제2차 세계대전기의 일본군이 레이더 도입을 반대한 가장 큰 이유였다. 그런데 그 시절에는 레이더를 대항할 수단이 오로지 레이더뿐이었는다는 게 문제다. 쉽게 말하면 이런 논리가 된다. '견시병의 시력을 올려서 적을 찾아내도 저쪽 레이더가 이쪽을 먼저 보는 판이다.' 그리고 적이 그 전파의 특성을 분석하여 '구체적으로 어떤 레이더에서 나오는 전파인지'까지 식별할 능력을 갖췄다면 아군 레이더는 적에게 아군의 행동을 완전히 알리는 역할을 한다. 적군이 쓰는 레이더 신호만 잘 수집해도 적국의 전술기 활동사항, 미사일 기지 활동사항, 전함들의 활동사항 등등을 모조리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 해상초계기 저공위협 비행 사건]]이 그 일환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존재한다. 오늘날 [[전자전]]의 한 분야가 이렇게 적국의 전자신호를 수집해서 분석하는 것이다. 굳이 레이더가 아니더라도 전파를 보내는 형태의 전자장비를 쓰는 무기들은 비슷한 방식으로 적군에게 아군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작은 전파는 주변의 잡음에 섞여 알아듣지 못할 수 있지만 어떤 전파를 찾으면 되는지 알고 있다면 탐색의 난이도가 크게 낮아지므로[* 비슷한 사례는 대잠작전에서도 적용된다. 적 잠수함의 엔진음과 스크루음을 출력별로 파악해 시뮬레이션할 수 있으면 복잡한 해중상황의 잡음 속에서도 어떤 소리를 찾으면 되는지 알고 있으니 상대적으로 포착이 쉬워지는 것이다.], 각국은 상대국 장비들의 각종 전파특성을 한 조각이라도 더 청취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한다. 냉전기에는 소련 전파정찰함과 초계기들이 쏠 테면 쏴봐라 수준으로 미국 항모전단을 쫓아다녔고 [[F-14]]가 그걸 막으려고 가로막고서 갈궈대고... 전파정찰함에 대고 고출력 레이더로 지향파 직사를 퍼부었더니 안에서 선원들이 나와 주먹 휘두르며 화내더라는 썰도 있다. 강력한 전파 때문에 EMP를 맞은 것처럼 전자기기가 타버린 듯. 이 사례는 [[엔터프라이즈급 항공모함|CVN-65 엔터프라이즈]]의 사례다. 그리고 이를 막기 위해 군용 무기체계는 대부분 평시용과 전시용 전파특성이 다르게 개발된다. 그러니 어디서 어느 무기 쓰인 [[대리전]]이나 [[국지전]]이 벌어졌다 하면 '''전시용''' 전파특성을 한 조각이라도 주워가려고 우르르... 해군의 경우 함대에서 함정 한 척을 차출하여 레이더를 켜고 통신기로 자신의 상태를 송신을 하면서 적이 있으리라 예상되는 곳으로 접근을 하고 다른 함정들은 뒤에서 무선침묵상태(레이더 Off, 각종 통신기 only 수신모드)로 접근하는 전술도 있다. 이런 선두 함정을 보통 레이더 피켓이라고 한다. 어원은 2차대전 초기 레이더를 장착하고 미국 항모전투단 전방에서 대공수색임무를 맡은 함정에서 유래. 당시는 이미 일본이 [[가미카제]]를 시작해 항모와 구축함도 구분 못하는 파일럿들을 양산 중이었으므로 --아무래도 죽기는 싫은-- 레이더 피켓 구축함 승조원들이 갑판에 '''이건 항모 아님!''' 하고 써붙이고 다녔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있다. 심지어 먼저 공격받으면 제대로 방어하지 못할 위험을 무릅쓰더라도 전 함대가 완전한 전자방사통제(EMCON A) 상태에서 ESM/소나 수신만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발광신호와 헬기 전령만으로 지휘통제를 유지하면서 목표에 은밀히 접근, 기습공격하는 전술도 있다. 보통 위치를 알고 있고 움직이기도 어려운 비행장 같은 지상 목표를 기습할 때 쓰는 전술이다. 특히 미 항모전단쯤 되면 전파를 마구 방출하는 레이더 탐색과 통신이 집중되는 공중통제를 [[공중조기경보통제기]]에 맡기고 항공모함 이하 호위함들은 전파침묵하여 넓은 바다에 숨어버리기 일쑤. 냉전기간 내내 소련 해군은 수백 발의 미사일을 집중해서 박살내겠다고 이를 갈면서도 림팩 같은 대형 훈련이 시작되면 대양에 숨어버린 미국 항모전대를 제대로 찾아내지 못했다. 현대에는 이를 막기 위해 [[주파수 도약]] 방식의 레이더가 일반화 되어있다. 초당 수십~수백 번 이상 주파수를 왔다갔다 널뛰기 시키면서 상대방의 전파 수신기가 아군 레이더의 전파를 제대로 탐지하지 못하게 하는 방식. 하지만 그만큼 짧게 끊어지는 신호를 탐지하는 수신기들도 발전하고 있다. '전파쏜다 -> 반사된 전파를 분석한다.'가 기본 원리이기 때문에 하늘에서 반사되는 것은 모조리 관측 가능하다. 따라서 항공기에서 채프만 뿌려도 관측이 난해해진다. 심지어 철새 시즌에 철새들이 떼지어 몰려가도 이게 관측돼서 애를 먹인다. 특히나 하늘에는 [[구름|작은 얼음알갱이나 물방울이 잔뜩 몰려 있곤]] 하기 때문에, 이를 역으로 이용해서 이미 1950년대부터 기상 관측에 레이더를 이용 중이다. 요즘은 [[도플러 효과]]를 이용해 물체의 속력을 같이 분석해서 이를 피하는 방법 등을 통해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일정 속도 이상, 예를 들어 새가 절대 낼 수 없는 속도를 내는 접촉물만 유효한 항적으로 분류하고 나머지는 표시하지 않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 대응해서 또 항공기들은 탐지 됐다 싶으면 레이더에 90도 각을 준 비행코스를 그림으로써 레이더가 접근속도 0인 허위표적으로 인지하게 만드는 빔 기동(혹은 Doppler notch 기동)이란 전술을 개발해 펄스 도플러 레이더의 허점을 찔렀다. 일반적인 항공기라면 무조건 실속에 빠지는 저속으로도 비행할 수 있는 저속기, 예를 들어 [[AN-2]]를 이용한 침투전술 역시 동일한 취약점을 노리고 개발된 것이다. 한국전쟁 때 북한 공산군의 인천 야간공습을 레이더로 탐지하지 못했다는 설이 있는데 그 항공기는 An-2는 아니고 같은 복엽기인 Po-2였다. 당시 연합군이 레이더 방공망을 운용했는지 여부는 확인바람. 현대 공군의 [[SEAD]](적 방공망 제압)도 적의 대공레이더를 찾아내 파괴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물론 찾아내는 원리 또한 [[대레이더 미사일|레이더가 스스로를 드러내면 미사일 등 장비로 파괴하는 것]]이다. 매우 위험한 임무라서 주로 기본적으로 제공권은 제압할 수 있는 미군 정도가 경험이 있다고 보면 된다.([[걸프 전쟁]])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