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류경호텔 (문단 편집) === 공사 중단 (1989년) === 하지만 공사에는 매년 4억 달러 이상의 외화와 연간 10,000여 명의 인원이 투입되어 북한의 국가 재정에 커다란 부담을 줬다. 이에 북한이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다!|버틸 수가 없다]]면서 [[북한의 국채|얘네들 하는 게 그렇듯]] 공사 대금을 체불했다. 1989년 외부 골조 공사가 완료되었으나, 북한이 자금난으로 내부 인테리어를 위한 자재를 수입하지 못하여 공사가 중단되었다. 공사 중단은 북한의 자금난이 주 원인이었지만 공법 자체에도 큰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에 북한이 1989년 세계청년학생축전까지 완공할 것을 목표로 잡아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했고, 때문에 콘크리트가 굳기도 전에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하다가 골조에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정부의 공사대금 체불이 계속되자 1989년 5월 [[프랑스]] 측은 일부 직원만 남기고 북한에서 철수했고 건설 공사는 중단되고 말았다. 이후 프랑스 측은 북한의 계약 이행을 촉구했으나 북한은 계속 배째라 식으로 버텼고, 결국 1990년 12월 프랑스 측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북한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1989년 건설이 중단된 후 2008년까지 근 20년 가까이 공사가 진척되지 않은 채 방치되었다. 1990년 중순 북한 정부는 류경호텔의 남은 건설 자재들을 김일성 탄생 80주년을 기념하여 평양 시내에 조성할 예정이었던 살림집 20,000호 가량의 건설로 돌렸다. 1990년 8월 22일 북한 정부 책임자는 마카오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마카오]]의 [[홍콩]]계 카지노 회사인 화재투자유한공사의 투자로 공사가 계속 진행될 것이라 밝혔다. 이후 소리소문도 없이 무산되었다. 류경호텔의 [[카지노]] 사업권을 둘러싸고 북한 정부와의 의견 차로 무산된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공사가 중단되어 방치되어 있는 동안에도 북한 정부는 계속해서 외국에 이 건물의 건축 재개를 타진하기도 했다. 1992년 [[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은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대몬 달린 기자의 기사에서, 북한은 류경호텔을 비롯한 북한 내 개발을 위해 서방 자본의 투자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4년~98년에는 국내 부동산회사인 코리아랜드(사장 강영수)라는 회사가 북한 정부와 류경호텔 분양대행권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했다고 주장하면서 류경호텔의 구조물에는 문제가 없으며 조만간 [[중국]] 회사가 공사를 재개할 것이라 홍보하기도 했다. 그러다 1996년 5월 중국 기술진이 평양을 방문하여 류경호텔을 점검했는데, 상층부에 누수가 심각하고 콘크리트가 부식되어 붕괴 위험이 높아 [[폭파]]공법으로 건물을 해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북한 당국은 체제의 상징이라면서 철거를 거절했다고 한다.[* 1995년 7월 이와 관련된 내용이 국내에 보도되자 류경호텔의 분양대행업체라고 주장하는 코리아랜드 강영수 사장은 해당 언론에 대해 북한 정부와 공동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1996년 9월에는 북한 정부가 [[대우그룹]]에 류경호텔 공사 재개를 타진해 오기도 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4058936|#]] 하지만 대우는 당시 붕괴설이 나돌고 있던 류경호텔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당시 북한을 방문했던 외부 인사들에 따르면 너무 오랫동안 건축이 진행되지 않은 결과 지반이 30cm 정도 내려앉고 외벽이 떨어져나가고 있었다고 한다. 1996년 9월 [[독일]]의 시사주간 슈테른지(Stern)의 페터 한네스 레만 기자가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와 작성한 기사에서 "평양의 류경호텔은 공사가 중단됐으나 철거할 경우 체면이 손상될 것을 고려, 현 상태로 방치돼 있다."라고 서술되어 있다. 1990년대 후반 북한을 방문한 [[유럽]]상공회의소 소속 마커스 놀랜드(Marcus Noland) 박사는 "이 건물은 수리가 불가능하다. 콘크리트의 강도가 부실할 뿐 아니라 엘리베이터 샤프트도 기울어진 상태이다."라는 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즉 건물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상태, 부등침하(不等沈下)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 [[파일:attachment/ryukyunghotel.jpg|width=100%]] || || 콘크리트 덩어리 시절의 류경호텔('''2004년''' 촬영) || 1989년 공사가 중단된 이후부터 2008년 외장 공사가 재개될 때까지 근 20년간 저런 모습으로 방치되었다. 사진만 보면 전형적인 [[폐건물]]의 형태를 띠고 있다. 그야말로 콘크리트 뼈대만 앙상한 모습이라 공포스런 분위기까지 풍긴다. 2003년 애니 하청 일을 하느라 1년 동안 평양에서 지낸 [[캐나다]] [[애니메이터]] [[기 들릴]]은 이 짓다 만 건물의 흉물스러운 광경을 보고 공포감까지 느꼈다고 한다. 당시 일정을 만화로 그린 평양은 2004년에도 문학세계사에서 번역, 출판했다. 이 만화책에서도 북한의 고층 빌딩은 죄다 텅텅 비어있는데, 그 중에서도 이 건물은 더욱 을씨년스런 흉물이라고 류경호텔을 평했다. 저게 뭐냐는 질문에 북한에서 알고 지내게 된 지인들도 "아, 저거요..." 이러면서 말을 흐렸다고. 2003년 10월 8일 대한민국 언론사 [[한겨레신문]]은 류경호텔 공사가 재개된다고 발표했고, 이틀 후 복수의 중국 언론 매체에서도 같은 내용이 보도되었다. 이후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2006년경 북한의 홍보 자료에서 류경호텔이 자취를 감추었고, 평양 시내 사진에서도 류경호텔이 지워졌다고 한다. --주인에 의한 [[존재의 부정]] 2연타--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