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류드 (문단 편집) === 운명의 전투, 그리고 그 후... === 다음날 류드는 헤이즈의 눈이 왜 사랑이냐는 질문에 자신이 눈을 좋아하는 이유를 말하는데, 자신이 용병단이던 예전, 자신이 만든 참상을 눈이 새하얗게 덮어주었고, 이것이 마치 죄책감을 덜어주는, 잘못을 보듬어주는 어머니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그럴싸한 답변을 하지 않았냐며 헤이즈에게 묻는다. 헤이즈도 생각보다 진지한 말에 동감하면서도 놀랐는지 겸연쩍어하면서도 동의한다. 최후의 결전이 시작될 때 류드는 탑 관문 중앙에서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가 몬스터들이 쳐들어오자 전투를 시작하게 되고, 이후 그들을 어떻게든 상대하다가 동쪽 성벽 균열을 통해 몬스터들이 쳐들어오자 최대한 다른 동료와 병사들의 전의를 돋우며 싸움을 이어나가고자 하지만 결국 성문이 뜷리게 되고 다리까지 후퇴하게 된다. 어쩔수없이 다리를 폭파시켜 적들의 진입을 지연시키고자 했으나 영문모를 이유로 다리가 폭파되지 않자 류드와 헤이즈는 당황하고 다음 기회를 위해 퇴각하고자 탑에 있는 마일즈에게 이 소식을 알리고자 했으나 세계수가 주고 간 힘 덕분에 1시간만 버티면 자신들의 목적을 이룰수 있다는 마일즈의 말에 그럴 여건이 안됨을 느끼면서도 마일즈의 결의를 느끼고 돌아온다. 그 1시간조차 벌지 못할 전황에 류드는 병사들을 통해 '''헤이즈가 직접 폭탄을 터트리기 위해 출발했다.'''라는 사실상 목표를 이루고자 '''폭사'''하러 갔다는 거나 다름없는 말을 듣게 되고 그를 말리지 못했다며 침울해하는 병사들을 오히려 독려하며 다리에서 적들을 막아낸다. 그것도 결국 한계에 다달했으나 결국 헤이즈는 자신을 희생해 가며 폭약들을 터트리는 데 성공했고 그 충격으로 인해 엄청난 눈사태가 몰려오고 힐라조차 당황해 회군하려 했지만 반 레온의 독단으로 반 레온과 몬스터들은 눈보라까지 감수하며 돌격을 강행한다.[* 이후 반 레온의 태도를 보면 반 레온은 여기서 어떻게 되든 '''류드는 죽는다.'''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고 자신이 인정했던 인물의 최후라도 직접 보고자 무리하게 감행했을 가능성이 높다. 한 마디로 작전속행은 어디까지나 핑계이며 반 레온 본인도 실패했다는 걸 직감하고도 인간 하나를 보고자 이 짓을 벌였을 정도로 류드를 높이 샀다는 것.] 결국 전장은 눈사태로 뒤덮이고 류드는 그것도 어떻게든 버텨가며 꿋꿋이 일어나 검을 지팡이처럼 써가며 마지막까지 탑의 입구를 막아선다.[* 이때 에피소드 1의 용병처럼 도트로 본모습이 나오는데 얼굴은 가려졌지만 병사들보다 조금 나은 갑옷을 입었으며 도트 때문인지 그가 낀 갈색 장갑이 앞머리(...)로 보인다.] >'''더 이상 막아낼 방도가 없다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류드의 검|검]]을 놓지 못하는 것은''' >'''세상으로부터 너무 큰 [[전쟁|빚]]을 져서일까...''' > >'''[[류드의 검|검]]자루를 쥔 손에 아무리 힘을 주어도,''' >'''더이상 몸을 일으킬 수 없다는 것을...''' >'''그제서야, [[죽음|끝]]이 왔음을 깨닫는다.''' [* 이때 BGM이 바뀌는데, 이 BGM의 이름은 '''Way Back Home(웨이 백 홈).''' 직역하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라는 뜻이며 '귀갓길' 또는 '귀향길'로도 쓰인다. '''지키고 싶은 것을 지키기 위해 고향에 돌아가지 못했던 이들이 아이러니하게도 죽으면서 그들이 마지막까지 돌아가고 싶었던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이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작중에서 류드 일행이 사용했던 표현인 '고향으로 돌아갈 때'는 이를 암시하는 것.] 전쟁의 막바지, 눈사태에 휘말렸음에도 일어나 끊임없이 전투를 계속하던 그였지만 결국 한계가 찾아오고, 그렇게 거의 죽어가던 그에게 [[반 레온]]이 나타난다. ~~1인 2역..?~~ 반 레온은 포기하지 않고 맞서는 류드와 그의 일행, 그리고 병사들의 희생을 인정하며, 이전 알현실에서의 결투에서 듣지 못한 그의 이름을 다시 한 번 묻는다. >대장 : 적을... 막아... >반 레온: 이제... 그만 해도 좋다. >반 레온: 봉화는 작동했다. 그대의 승리다. >반 레온: 이름은? > >대장:'''「류드···.」''' > >반 레온: '''수고했다. 류드.''' 그제야 류드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반 레온]]은 수고했다는 말을 건넨다.[* 이 때 [[반 레온]]의 태도 변화가 인상깊은 부분. 성에서 만날때 반 레온은 '''소중한 사람을 지키지 못해 희망을 잃고 복수에만 빠져버린 인물'''로서 그저 '침입자'였을 류드를 몰아붙였지만, 이후에 반 레온은 류드가 '''소중한 사람을 지킬 수 있다는 희망만으로 죽음을 각오하고 버틴 인물'''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그에게 일종의 동질감과 동경을 느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반 레온은 류드가 죽어가는 걸 느끼고 앞으로는 들을 일도 볼 일도 없을 인물의 이름을 굳이 물어가면서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물러갔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희망을 놓아버리고 짐승이 되는 길을 택해 복수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얻을 수 없었던 반 레온이, 똑같은 상황에서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은채 봉화를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기어이 사수를 성공해낸 후 결국 최후를 맞이한 류드를 인정하고 물러나는 장면은 설원의 음유시인의 클라이맥스. 실제로 영웅들조차 '검은 마법사에게 위협이 되는 강한 존재들'로만 치부했던 반 레온이 류드 외에 이 정도까지 진심으로 인정했던 인물은 이피아를 다시 인식시켜 준 대적자밖에 없다.] 이후 기력을 완전히 다한 류드는 바닥에 검을 꽂은 그 모습 그대로 쓸쓸히 다가오는 적적한 죽음과 조우한다. 류드의 사후, 알리샤가 나타나 그의 행적이 헛되지 않았음을, 그의 희생 덕분에 [[검은 마법사]]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고, 그로 인해 [[영웅(메이플스토리)|영웅들]]이 나타나 [[메이플 월드]]를 구하고 검은 마법사를 끝내 봉인할 정도로 활약해 감사한다. 그의 시신을 수습한 후[* 이미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시체는 '''[[선 채로 죽음|아직까지도 검을 붙잡은 상태로 쓰러지지 않았다.]]''' 류드의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부분. 때문에 알리샤에게 시체가 거두어지는 장면은 마치 [[호러스 워필드|그때까지 버티고 있던 류드가 승보를 듣고 나서야 사라진 것]]처럼 묘사된다.] 그의 마지막 유품인 [[류드의 검|검]]을 거두어간다. [[차원의 도서관]] 주제에 걸맞는 '''용병과 함께 스쳐간 영웅이라는 주제를 확실하게 인식시킨 인물인 셈.'''[* 실제로 둘은 비슷한 구석이 많은데 시작 시점에선 실력은 좋으나 별 뜻은 없던 떠돌이였다가 스토리가 진행되며 강적에게 맞선다는 뜻을 품게 되었고, 결국 힘이 부족해 쓰러졌음에도 그 강적에게 나름 큰 영향력을 주고 그들에게 인정받았으며 마지막에 각자의 유품을 그들과 잠시나마 함께했던 인물들이 그 뜻과 같이 가져갔다는 점에서 동일.] >'''안녕, 류드···.''' ─ 알리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