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리자몽(한지우) (문단 편집) === 무인편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지우 파이리.png|width=100%]]}}} || || '''1997년 6월 10일 방영분''' || 첫 등장 시엔 어느 숲 속 바위 위에서 [[뱀]]처럼 혼자 덩그러니 몸을 말고 있던 [[파이리]]였다. 그토록 가지고 싶었던 파이리를 본 지우는 잡으려고 했으나, 주인이 있는 파이리였다는 걸 알고 그냥 포기하고 가 버린다.[* 애니메이션의 묘사상 이미 주인이 있는 포켓몬에게는 몬스터볼이 아예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온다. 단, '''[[복선|당시 파이리는 이미 놓아진 상태여서 지우가 던진 몬스터볼이 제대로 작동했었다]]'''. 아직 주인을 기다리고 있던 파이리 본인이 지우를 거부했던 것.] 이후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하자 지우 일행은 포켓몬센터를 발견하고 서둘러 몸을 피한다. 포켓몬센터에서 비를 피하며 식사를 하던 도중 웅이가 파이리를 계속 걱정하자 지우와 [[최이슬|이슬이]]는 주인이 데리러 왔을 꺼라고 웅이를 안심시켜 준다.[* 물론 그러면서도 지우와 이슬이도 파이리를 매우 걱정했다. 주인이 데리러 왔을꺼란 말은 그저 [[희망사항]]이었다.] 그런데 바로 그 때 옆자리에서 [[나이기]]라는 트레이너가 자기 친구들한테 약해빠진 파이리를 '''버리고''' 왔다고 떠벌린다. 바위 위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데리고 오겠다며 파이리를 기만한 것이다. 그걸 듣고 기어이 참다 못한 [[웅(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웅이]]가 '''[[멱살]]까지 붙잡아가며''' 나이기에게 맹렬히 화를 낸다. 연상녀가 등장했을 때를 제외하고 평소 차분하고 침착한 웅이의 성격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질적인 장면이었다.[* 다만 나이기가 파이리를 버렸다는 걸 알기 전에도 그의 발언들을 매우 안 좋게 보고 있었다. 모두 잊고 있지만, 웅이는 엄연한 체육관 관장 중 한 명이고, 그런 그의 입장에서 보면 단지 약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포켓몬을 놓아준 것도 아닌, 데리러 오겠다고 속이고 버려버린 나이기가 좋게 보일 리가 만무한데다, 차디찬 비바람이 불어서 파이리가 죽기 직전이 되는 마당에도 파이리를 걱정하기는커녕 버리고 온 걸 자랑스럽게 떠벌리고나 앉아 있으니 화가 나지 않을 수 없던 것이다.] 이후 지우 일행은 급히 파이리를 찾으러 간다. 때마침 비바람이 몰아치는 상황에서 파이리는 생명이 위독한 수준까지 치닫았고[* 정말로 위급했다. 꼬리의 불꽃이 꺼지기 일보 직전이었고, [[깨비참]] 무리들이 공격하는 상황에 치달았으며, 애니메이션 최초로 죽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로 말이다.], 간신히 지우 일행에게 구출된 후 목숨을 건졌고, 이 과정에서 [[피카츄(한지우)|피카츄]]를 납치해 간 [[로켓단 삼인방]]과 조우하자 이들에게 강력한 화염방사를 쏘고 로켓단을 쫓아내면서 지우 일행을 구했고, 잠시 후 나이기가 와서 강해졌다는 말을 듣고 파이리를 데리러 왔다고 하였지만, 파이리는 나이기를 거절했고, 이후 피카츄와 파이리에게 2중 공격까지 당한 나이기는 멀리멀리 [[빤스런]]. 그리고 웅이가 지우에게 파이리를 양보하는데, 지우는 파이리 걱정은 제일 많이 한 웅이 네가 가져야 하는 게 아니냐 했지만, 웅이는 비바람 속에서 파이리의 꼬리 끝의 불을 지켜낸 공로라며 지우에게 양보했고, 지우는 웅이에게 고마워하며 몬스터볼 속으로 들어오라고 하였고, 파이리는 기뻐하며 지우의 몬스터볼로 스스로 뛰어들어갔다. 포켓몬스터 애니 초반부에서 굉장히 인상적인 장면으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첫 만남 당시엔 위에서 보듯 지우와의 인연은 그리 크진 않았고, 그 대신 웅에게 양보받은 느낌이 컸다.[* 오히려 첫 만남 당시 지우와의 인연이 더욱 컸던 포켓몬은 [[꼬부기]]였다. 혼자 도망치지 못해 로켓단에게 폭탄을 맞을 위기였으나, 지우가 몸을 날려 막아주면서 감명을 받아 눈물을 흘리며 지우를 들어 동굴로 피신을 시켜줬고, 이어 물대포로 로켓단의 기구에 구멍을 내서 로켓단을 내쫓은 것은 물론 지우의 피카츄를 되찾아주는데에도 도움을 주었다. 무엇보다 1화에서 지우가 원했던 스타팅 포켓몬이 꼬부기였다. 오바람이 먼저 가져갔지만. 차이는 오바람은 꼬부기를 거북왕까지 최종진화시켰고, 한지우의 꼬부기는 물갈이 때까지 이상해씨, 피카츄와 더불어 진화하지 않고 본 모습으로 남게 되었다.] 첫 공식 체육관전 데뷔는 [[무지개체육관]]에서의 경기이다. [[민화(포켓몬스터)|민화]]와의 대결에서 [[우츠동]]을 쓰러뜨리며 공식전 첫 승리를 거두지만, 이내 등장한 [[냄새꼬]]의 악취 공격에 휘말려 쓰러진다. 오래 지나지 않아 [[연분홍체육관]]에서의 경기에서도 재출현하는데, 아직 진화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독수(포켓몬스터)|독수]]의 [[골뱃]]에 대항해 선전하며 결국 승리를 따낸다.[* 참고로 한국판에서는 왜색 문제로 두 체육관전은 전부 방영되지 않았다.] 유기한 [[나이기]]의 생각과는 다르게 파이리 시절부터 상당히 강한 개체였음이 암시된다. 풀파워의 [[성원숭]]에게 격투기술로 얻어터지기만 하다가 특성[* 애니메이션에선 분노라고 묘사되었지만, 불꽃포켓몬의 체력이 낮을 때 발동하는 맹화와 유사하다.]발동해 전세역전을 이뤄내고 [[한지우]]는 성원숭을 잡을 수 있었다. 또한, 사이클링로드 에피소드에서 지우가 폭주족의 [[딱구리]]와 배틀할 기회가 있었는데, 딱구리에게 상성상 유리한 [[이상해씨]]가 털리던 와중에 그 다음으로 꺼낸 파이리가 딱구리를 때려눕혔다. 그것도 불꽃기술로 말이다.[* 이러면 [[나이기]]가 약하다고 버린 게 이해가 안 될텐데, 해당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그냥 이 자식이 트레이너로서의 인격과 실력이 심하게 [[개차반#s-1]]이라 그런 것뿐이다.] 무인편 43화에서 [[나시(포켓몬스터)|나시]] 소동 당시 나시들에게 [[화염방사(포켓몬스터)|화염방사]]를 써서 쓸어버렸는데, 이후 리자드로 [[진화(포켓몬스터)|진화]]했다. 그런데 이 때를 [[시발점]]으로 그 다음 화부터 '''지우의 말을 더럽게 안 듣고 개기면서 막 나가기 시작한다'''. 포켓몬 애니에서 이런 모습은 처음이라 그 당시 [[시청자]]들은 제법 충격을 받았었다. 사실 포켓몬이 트레이너의 말을 안 듣는 모습은 [[피카츄(한지우)|피카츄]]가 가장 먼저 보여줬었다. 하지만, 그건 이제 막 트레이너가 된 지우랑 아직 친하질 않아서 그랬던 것 수준이다. '''그래서, 파이리가 이질적인 건 원래 친했던 포켓몬이 진화하고 나서 태도가 급변했기 때문이다.''' 이 설정은 게임에서 반영한 것으로, 본래 주인이 다른 포켓몬을 육성하는 경우 체육관 배지가 없으면 일정 레벨 이상의 포켓몬은 말을 안 듣는다.[* 애니에서 파이리가 말을 안 듣는 시점이 배지를 6개나 획득하였을때라 해당 설정이 적용되지 않았거나, 당시 지우의 배지의 반 정도는 답례로 지우의 실력으로 받은 게 아니어서 인듯 하다. 확실하게 이겨서 얻은 것은 오렌지와 핑크 2개 뿐이고, [[블루체육관]]에서의 시합도 99% 이기고 본격적으로 [[확인사살]]만 남은 상황에서 로켓단의 뜬금없는 훼방으로 시합이 갑작스럽게 중단된 것이므로 이것도 지우의 실력으로 따냈다고 볼 수 있다.] 그 대신 게임상 주인(어버이)가 다르면 경험치를 많이 받게 되어 진화를 일찍 하게 된다. 실제로 43화 바로 다음 에피소드인 44화 '진화하라 파라스'에서 단역으로 등장한 한약방 할머니가 '''"트레이너의 레벨이 낮아서 그런 것이다."''' 라고 분석해 주었다. 여기서 조금 더 게임의 설정을 가져오자면 원래 주인이 있던 파이리를 지우가 키웠으니 그게 교환으로 인정되는 바람에 타 포켓몬들과 다르게 레벨이 오르면서 반항을 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는 작품 외적인 해석이고, 애니만 보면 [[나이기]]에게 가진 트라우마가 진화하고 성숙해지며 트레이너와의 불신으로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거기에 도감설정을 보면 알 수 있듯, 리자드라는 포켓몬 자체가 대단히 공격적인 성격이다. 그러다 [[화석 포켓몬]]들과 조우하는 에피소드인 무인편 46화 '포켓몬 화석이여, 편히 잠들거라'에서 기껏 꺼냈더니 싸우지도 않고 누워서 잠이나 자려 하는데, [[프테라(포켓몬스터)|프테라]]가 지우를 낚아채서 하늘로 도망갈 때 치고 갔다. 그 와중에 프테라가 메롱을 날리면서 놀리자 이에 [[빡]]쳤는지 하늘을 보며 울부짖다가 빛이 나더니 겨우 '''3화 만에''' 리자몽으로 최종 진화한다.[* 이는 [[버터플]](단 1화만에 진화) 다음으로 가장 빨리 중간 단계에서 최종 진화를 끝낸 것이다. 사실 버터플 및 그외 벌레타입 포켓몬이 게임과 애니메이션 공식 설정으로 가장 진화가 빠른 포켓몬들인 걸 생각하면 그야말로 파격적이다. 이렇게 빨리 진화한 탓에 포켓몬 올드팬들도 파이리와 리자몽의 모습은 기억해도 리자드 시절의 에피소드는 거의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좀 많다. 일단 리자드 당시에도 반항심을 종종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포켓몬 시합에서 명령을 내리면 어느 정도 순응하긴 했다.] 이때 지우는 자신을 구해주려고 진화한 줄 알고 감동했으나, 곧 리자몽이 지우는 아랑곳 않고 마구 불 공격을 해대자 순전히 프테라와 싸우려고 진화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한탄한다. 파이리 시절에는 당시 다 가지고 있던 3마리의 스타팅 포켓몬 중에서도 특출나게 능력이 좋았고 말도 고분고분 잘 들어서[* 포켓몬들의 언어 기준으로 지우의 다른 포켓몬들에게 [[존댓말 캐릭터|존대를 한다]]는 게 밝혀졌다.] 강력한 파티 멤버였다.[* 딱구리를 사용하는 폭주족과 배틀했을 때, 이상해씨는 상성상 유리한 딱구리에게 풀 타입 기술이 전혀 통하질 않아 영 덜 키웠다는 모욕적인 언사를 들었으나, 파이리는 나오자마자 딱구리를 그야말로 구워버렸다.] 그러나 리자드로 진화하면서 반항기에 접어들었고, 자신을 약올리던 [[프테라(포켓몬스터)|프테라]]에게 머리끝까지 빡돈 나머지 리자몽으로 최종 진화했을 땐 이미 지우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으며, 오히려 이상해씨나 꼬부기가 더욱 말을 잘 들었다. 하지만 결국 푸린이 노래를 불러서 프테라도 지우도 전부 잠든 사이에 떨어지는 지우를 받아주고 프테라는 그냥 무시하는 것을 보면[* 우연이 아니라 [[푸린(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푸린]]의 노래를 안 들으려고 귀를 막으며 지우를 받아냈고, 받자마자 귀 막은 걸 풀었다. 사실 프테라가 잠들었으니 싸워봤자 의미 없기도 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우선적 1순위는 무조건 지우인 듯. 이후에도 이런 식의 반항아 행동은 꾸준히 이어진다. 지우는 끈질기게도 말 안 듣는 리자몽을 불러냈고, 리자몽은 끈질기게 지우의 말을 씹었다. 게다가 자기보다 약해보이는 상대에겐 불을 뿜지 않는다는 설정까지 반영되어 관동리그 16강전에서[* 이 때 지우는 로켓단과의 사건에 휘말려 제대로 된 준비도 하지 못하고 16강전에만 간신히 참가한 상태였다. 경기장까지 지우가 탄 [[자전거]]를 끌고 날아왔기에 [[피죤투|피죤]]은 싸울 체력이 없었고, 꼬부기는 수면가루에 패배, 피카츄는 버터플을 잡고 체력 소모가 누적되어 패배. 게다가 상대가 파이리였던 상황이라 이상해씨는 상성상 불리해서 쓸 수 없었다. 결국 남은 건 리자몽 한 마리뿐이었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리자몽이라도 꺼내든 것이었다.] 라이벌인 [[훈이(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훈이]]와 싸울 때 파이리의 경우는 같은 불꽃 타입이라서 그런지 본보기로 제대로 조져놨다.[* 파이리가 제대로 불 한번 못 뿜고 리자몽에게 쫓겨다니기 바빴을 정도. 당장 체급 차이부터가 [[넘사벽]]이었다.] 하지만 그 다음으로 나온 훈이의 피카츄를 몇 번 가지고 놀더니[* 발로 한두번 쿵쾅거리자 피카츄가 아무것도 못했다.] 재미없다는 듯 '''냅다 바닥에 누워버리며 석영고원 리그 16강전에서 기권패를 가져다줬다'''[* 사실 피카츄도 사실상 이판사판 격으로 나온 수준이었다. 해설도 너무 무모하지 않냐고 했을 정도였다.] 리자몽의 태도를 보면 그냥 '싸울 가치가 없다'고 여겨 상대도 안 하려 한 거다. 아무리 로켓단의 방해가 있었지만 어린 시청자들에게 굉장히 큰 충격을 줬던 장면이었다.[* [[로켓단 삼인방]]이 매번 주인공 일행에게 샌드백 수준으로 털렸다지만,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타격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이 단순한 빌런이 아니라는 복선 또한 남겼다는 점이다.] 특히 애니판의 첫 번째 리그였기 때문에 그 충격은 더더욱 컸다. 한편으론 지우가 아직도 트레이너로서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기도 하다. 여기에 '''포켓몬 리그에 말을 들을지 안 들을지 확실치않은 리자몽을 계속 엔트리에 유지하고 있었다'''는 점도 지적받을 부분이다. 로켓단이 끈질기게 괴롭힌 것도 분명 원인이나 지우가 생각이 있으면 리그 중엔 리자몽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다른 멤버로 대체해야 했다. 거기에 예선 4차전 이후 [[질뻐기]]를 다시 돌려 보냈는지 당시 데리고 있던 포켓몬이 평소 데리고 다니던 5마리 뿐이었던 것도 문제다. 만약 6마리가 전부 채워져 있었다면 지칠대로 지친 피카츄가 나설 필요도 없고 리자몽을 내보내는 도박수를 하지 않아도 괜찮았기 때문이다. [[킹크랩(포켓몬스터)|킹크랩]]이라도 있었다면 전기타입인 레온이 두렵지만, 본편보다야 상황이 나을 테고, 질뻐기 혹은 [[켄타로스]]라면 훈이가 다음에 뭘 내놓는지는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즉, 지우가 16강에서 패배한 건 지우의 책임이 컸다는 얘기다.''' 실제로 [[오박사(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오박사]]도 16강전 이후 지우가 패전으로 침울해져 있다가 이슬이의 핀잔 때문에 말다툼을 하자 두 사람을 말리며 지우에게 '''"네가 리자몽만 제대로 다룰 수 있었다면 그렇게 패배하지 않았을 거다!"'''라며 16강전 패배의 원인이 지우에게도 분명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때 작가가 욕을 많이 먹고 포켓몬 팬들에게 심한 비난을 받았다. 리자몽도 개굴닌자는 우스울 정도로 까였고 로켓단은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 사건 때문에 지우는 스스로가 아직 포켓몬 마스터가 되기에는 갈 길이 멀다는 것으로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고 '''훗날 포켓몬 마스터가 될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나 다름없다.''' 오히려 리자몽이 인심써서 훈이의 남은 포켓몬들을 차례로 이겼다면 더 문제였을 것이다. 그 다음 경기에서 지기에는 리자몽이 너무 강해서 [[철이(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억지로]] [[택트|지게 만들어야 했기에]] 더 욕을 먹었을 것이고, 우승한다면 그것으로 포켓몬 마스터라는 목표를 달성했다며 '''지금까지의 모든 모험을 안 떠났을 수도 있다.''' 모험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은 지우가 정신적인 성장을 이뤘고 가장 의미있는 리그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그전 이후 열린 마을 축제에서도 모든 포켓몬을 다 내보내는 와중에 리자몽은 [[깽판]]을 칠 수도 있다는 이유로 웅과 이슬에게 내보내는 것을 저지당한다. 로켓단 삼인방이 난입해서 방해하자 결국은 꺼내는데, 역시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음식이나 먹으려고 하다가[* 이 때 음식이 참 맛있어보였는지 파이리 이래 리자몽이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손을 뻗는 게 백미'''다.] 로켓단의 훼방 때문에 음식이 완전히 엎어지자 제대로 뚜껑이 열려서 그제서야 로켓단을 날개치기로 공격한 뒤 기어이 마을 축제를 완전히 엎어버린다. 근데 여기서 리자몽은 지우를 구원해주기 위해 로켓단을 공격한 게 아니라 본인이 먹고 싶던 음식을 로켓단이 개작살낸 것 때문에 열이 뻗쳐서 로켓단을 공격한 것인데, 그걸 보고 지우는 마침내 자기 맘을 알아줬다고 김치국을 마셨다. 그리고 이어지는 리자몽의 화염방사로 온몸이 불타서 리타이어. 웃긴 장면이나, '''지우가 리자몽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걸 나타낸 장면이기도 하다'''. 물론 평소 리자몽의 성격을 잘 아는 지우 일행의 입장에서는 이런 우려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반대로 혼자 마을 축제를 즐기지 못한 리자몽의 입장에서는 소외감을 느낄 부분이고, 특히 리자몽은 한번 트레이너에게 배신당한 흑역사도 있는 만큼 혹시 지우에게마저 '''배신감'''을 느낄지 모를 일이다. [* 따지고 보면 위에도 언급하듯이 웅이와 이슬이 때문이지만... 그래도 피카츄가 떨어지자 받아주기는 했다.] 본인이 싸울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포켓몬과의 배틀에선 자진해서 나가고, 그럴 때만은 어째 지우의 말에 따라 기술을 써가며 싸운다. 대표적으로 [[강연(포켓몬스터)|강연]]의 [[마그마(포켓몬스터)|마그마]]와의 배틀.[* 강연과의 초전에서도 지우가 리자몽을 꺼냈다. 그 때는 첫 주자 [[나인테일]]도 마지막 주자 마그마도 아니고 다소 시시한 '''[[코뿌리]]'''였기 때문에 16강 때처럼 적극적으로 싸우지는 않았다. 다만 사실 마그마에 대해서도 처음엔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마그마가 화산 폭발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힐끔 보다가 경쟁심이라도 생겼는지 그제서야 도와주기 시작했고, 이후 재대결에서도 피카츄를 밀어내고 본인이 손수 나섰다. 아마 이 때의 경험으로 조금 싸울 의욕을 가졌는지 16강(마침 마그마전 이후 첫 시합이다)에선 파이리를 용서없이 태워버렸고, 뒤이어 나온 피카츄도 바로 시합을 포기하는 게 아니라 장난치듯 몇번 쿵쿵거렸다. 그러나 파이리는 마그마 수준의 강자가 아닌데다 피카츄는 리자몽이 장난치듯 한 행동에 반격도 못하고 있으니 의욕이 사라지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그래도 자길 건드리면 그게 누구든 상대를 쳐박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밖에도 은근히 지우를 도운 적이 있는데[* 처음 진화했을 때 프테라가 지우를 떨어트렸을 때 잠들 수 있는 푸린의 노래까지 귀를 막으면서 프테라와의 대결을 포기하면서까지 지우를 받아냈고, 오렌지제도 체육관전에서 얼음으로 봅슬레이드를 만들 때 지우를 공격하면서도 다른 포켓몬들과 애를 써서 만드는 지우를 보고 그 불길로 봅슬레이드를 완성시키는 등.] 이게 우연인지 일부러인지는 알 수가 없다. 사실 몬스터볼은 포켓몬을 강제로 가둬 두는 것보다는 휴대 기능이 강조된 것을 보면[* 이를 증명하듯 포켓몬이 마음만 먹으면 자력으로 몬스터볼에서 나오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그 증거로 로사의 세비퍼의 경우 숙적인 쟝고만 나왔다 하면 로사가 암만 다시 불러들여도 스스로 다시 나와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진짜로 아예 맘에 안 들었으면 '''그냥 주인을 버리고 떠날 수도''' 있었을텐데 계속 있던 걸 보면 리자몽의 생각이 어땠건 간에 자기 트레이너로는 인식한 모양.[* 이후 베스트위시에서 주리비얀, XY에서 개구마르가 주인을 버린 경력이 있다는 것이 밝혀짐에 따라 포켓몬도 얼마든지 주인을 버릴 수 있음이 밝혀졌다.] 다만 오렌지제도에서 폭주했을 때 몬스터볼에 들어가길 거부하는 것을 보면 지우를 떠났을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 없다. 마그마와 싸울 때 용암 속에 빠졌으나 되려 날아올라 그대로 마그마를 잡아 지구던지기로 냅다 집어 던져버리는 패기도 보여줬다. 이 시합에서 섭씨 1,000도가 넘는 용암에 들어갔는데도 타죽기는 커녕 더 기운만 넘치는 모습으로 나온다.[* 상대였던 마그마는 설정상 화산 분화구에서 태어났으니 별 상관없겠지만, 그런 설정이 없는 리자몽은 좀 다르다. 처음에 리자몽이 마그마에 빠졌을 때 다들(심지어 빠뜨린 당사자인 강연과 마그마조차도) 리자몽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진 못했다.] 사실 순수 실력으로는 리자몽 골짜기에서 수련하기 전인 이 당시에도 지우의 포켓몬들 가운데 단연 탑급의 강자였다. 상단에 서술된 강연전에서의 활약을 보면 알 수 있듯 다루기가 어려울 뿐이지 당시 왠만한 강자들과도 겨룰 수 있는 몇 안 되는 포켓몬이었다.[* 애니 세계관에서는 덩치가 크고 무서워보이면 강캐인데, 리자몽은 그 둘을 다 충족한다.] 다만 트레이너의 말을 지긋지긋하게 듣지를 않으니 그다지 전력으로서의 이점은 없었다. 이 당시부터 오렌지제도에서 말을 듣기 전까지 반복된 패턴이었다. 지우는 되도록이면 리자몽을 꺼내지 않았으니 어쩔 수 없는 경우에 꺼냈고[* 대개 로켓단에게 크게 밀리고 있을 때였다.] 이때 웅과 이슬(또는 [[관철]])이 리자몽을 꺼낸다며 좌절하는 패턴이 일상이었다. 처음 나올 때는 낮잠만 자다가 로켓단이 건드리거나 자극을 주거나 해서 제대로 성질이 뻗치면 바로 로켓단을 저 멀리 날려버리는 게 말 안 들을 시절의 클리셰였다. 극장판 [[뮤츠의 역습]]에서는 등장하자마자 뮤츠를 강자로 판단해서인지 냅다 화염방사를 쏴버린다. 당연히 뮤츠는 간단히 방어. 이후 지우의 말에 따라 싸웠음에도[* 상대가 힘으로는 상대가 안 되니 스피드로 상대하자고 했고 리자몽은 그에 따랐다.] 복제 리자몽에게 압도적으로 패배하는 굴욕을 당했다. 그렇지만 이 복제 리자몽을 비롯하여 복제 이상해꽃, [[거북왕]]은 [[뮤츠]]가 [[상위호환|원본을 뛰어넘은 복제품]]을 만들려는 목적으로 만들어낸 거라 '''능력치부터가 원본 이상이기 때문에''' 이기지 못하는 게 당연지사다.[* 그 때문에 원본인 지우의 리자몽이 워낙 강한 탓인지 복제 리자몽은 무슨 준전설 정도는 씹어먹을 정도로 쎄 보인다. 리자몽 골짜기에서 수련하고 프리저까지 이긴 지금은 누가 더 센지 미지수. 다만 '''저 복제 리자몽의 원본은 지우의 리자몽이 절대로 아니다'''. 뮤츠가 꺼낸 복제 리자몽을 비롯한 세마리는 트레이너들이 도착하기 이전에 만들어진 존재들이기 때문이었으며 오히려 뮤츠가 과거에 교감을 나눈 불완전한 복제 이상해씨, 파이리, 꼬부기가 복제 이상해꽃, 리자몽, 거북왕과 동일한 무늬를 지닌 걸 볼 때 이들을 모델로 제작된 모조 포켓몬들로 추정된다.] 실제로 다른 두 스타팅도 털렸다. 오히려 리자몽이 나머지 두 스타팅에 비하면 뮤츠가 일시적으로나마 미소를 보일 정도로 엄청 잘 싸운 편이었다.[* 다른 두 스타팅은 공격 한방에 빠르게 당했던 것을 생각하면 리자몽이 그나마 잘 버틴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