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리전(드라마) (문단 편집) ==== 8화(Chapter 27) ==== 데이빗과 찰스는 최후의 싸움을 준비하고 파룩이 있는 방을 찾아간다. 나름 만반의 준비를 갖췄지만, 두 사람을 반겨준 것은 두 명의 파룩이었다. 과거의 파룩은 미래의 자신에게 들은 정보로 데이빗에 대해 이해한 상태였고, 데이빗은 그를 자신의 정신세계로 데려간다. 그리고 남겨진 찰스는 미래의 파룩에게 사이킥 권총을 쏜다. 그 시각 데이빗과 찰스가 있던 침실에서 침대에 누워있던 스위치는 자신을 공격하는 시간의 악마들에게 놀라서 당황하다가 침대와 함께 시간의 복도로 이동된다. 자신을 둘러싼 시간의 악마들에게 겁을 먹은 스위치는 항복 선언을 하며 잠에 빠진다. 잠시후 눈을 뜬 스위치는 놀랍게도 그녀의 아버지를 마주하게 된다. 스위치의 아버지는 그녀가 마침내 시간이 강이 아니라 바다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대견하게 여겼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들을 가르쳐준다. 사실 스위치와 그녀의 아버지는 단순한 인간이나 뮤턴트가 아니라 4차원적인 존재였다. 시간을 이동하는 능력도 당연히 그런 존재이기에 가능한 부차적인 것이었다. 또한 시간의 악마들은 시간의 흐름을 망치는 자들을 공격하도록 훈련된 사냥개같은 존재들이었다. 아버지가 자신에게 무관심한 인물이었다고 느끼던 스위치는 그것이 자신의 착각이었음을 이해한다. 그리고 스위치는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존재가 어떤 건지 보여주겠다며 새로운 문을 여는 아버지에게 아직 할 일이 하나 남아있다고 답한다. 같은 시각 데이빗의 친가에 있던 시드니 일행은 필사적으로 시간의 악마들에게 맞서며 도망치다가 이상한 지하실 같은 곳으로 몰리게 된다. 여성 케리는 남성 캐리에게 지혜를 구하고, 남성 캐리는 자신들이 하나의 존재가 되어 악마들이 둘 이상의 다른 시간적 정보를 지닌 존재에게 혼란을 느끼도록 유도하는 작전을 제안한다. 쉽게 말해서 젊은 여성 케리와 나이 든 남성 캐리의 불일치하는 시간적 정보를 중첩시킨다는 뜻이다. 하지만 싸움이 이어질수록 여성 케리는 자신이 점점 노화되기 시작하고, 끊이지 않는 물량공세에 지치기 시작한다. 하지만 시드니, 아기 데이빗을 품은 가브리엘, 그리고 중첩된 케리가 궁지에 몰리기 직전에 악마들이 전부 사라진다. 그리고 이제 괜찮다고 안심시키며 스위치가 걸어온다. 시드니는 데이빗이 한 일이냐면서 불안과 경계심을 표출하지만, 스위치는 시드니를 타이르듯이 모든 게 바뀌었고 데이빗도 사라질 거라고 답한다. 그러면서 우주는 당신들이 받은 고통을 기억할 거라는 위로의 말도 남긴다. 그 말을 듣고 자신들도 죽는 거냐는 시드니의 질문에 "지금 이 자리의 당신들은 죽겠지만, 미래의 당신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확답한다. 네가 그걸 어떻게 아냐는 시드니의 의문에 스위치는 자신을 시간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시드니를 안아주며 자기가 인간이었던 시절에 잘 대해줘서 고맙다고 감사를 표하고는 떠난다. 이후 지쳐서 주저앉아있던 케리가 어떻게 된 거냐고 묻자, 시드니는 우리가 세상을 구한 것 같다고 답한다. 한편 정신세계에 과거의 파룩을 끌어들인 데이빗은 자신의 다른 인격들을 죄다 호출해서 파상공격을 퍼붓는다. 파룩은 혼자서도 잘 맞서지만, 지나치게 많은 숫자에 밀려서 궁지에 몰리게 된다. 그러나 잔뜩 달라붙은 인격들을 모두 튕겨내며 구속복이 되어 데이빗의 가장 밑바닥에 있는 나약함을 파고든다. 그의 애정결핍과 자신은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자기암시를 부정한 것이다. 결국 상황이 역전되면서 데이빗이 궁지에 몰리지만, 어린 자신을 감싸주던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며 자신감을 회복한다. 그리고 오랜 시도끝에 구속복이 된 파룩을 떨쳐내고 그의 목을 조르며 죽기 직전까지 몰아넣는다. 한편 찰스의 총에 맞은 미래의 파룩은 가슴을 움켜잡고 쓰러졌다가 피 대신 빨간 수건을 뽑아내며 태연하게 일어선다. 그리고 자신에게 군용 나이프를 겨누는 찰스에게 우리의 모든 상상을 실현하는 [[아스트랄 플레인(마블 코믹스)#s-3.2|아스트랄 플레인]]에서 겨우 그런 게 최선이냐며 비웃는다. 그리고 찰스의 칼을 자신에게 날아오게 해서 술로 바꾸고, 찰스 몫의 술도 하나 만들어서 건넨다. 테이블과 의자를 구현해서 마주보며 술을 마시던 도중에 파룩은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다. 사실 과거의 자신이 찰스를 이곳까지 부른 것은 짓밟고 굴복시키기 위해서 그랬던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찾아온 이유는 데이빗을 방해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돕기 위해서라고 한다. 여전히 의심의 시선을 보내는 찰스에게 파룩은 자신이 데이빗의 정신 속에 기생하면서 보낸 세월을 언급한다. 그러자 찰스는 그가 오랜 시간을 데이빗과 함께하며 감화되었음을 이해하고 귀를 기울이게 된다. 파룩은 어느샌가 자신에게 데이빗은 아들같은 존재가 되었지만, 자신은 찰스처럼 강한 아버지가 아니라서 애정을 솔직하게 전할 수 없었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이어서 과거의 파룩과 미래의 파룩이 만난 뒤에 나눈 대화 내용도 밝혀진다. 찰스와 데이빗이 습격하기 전에 두 명의 파룩이 나눈 대화는 의외로 미래의 파룩이 과거의 자신을 설득하는 내용이었다. 미래의 파룩은 자신이 미래에는 이렇게나 유약해지는 거냐며 비웃지만, 미래의 파룩은 과거의 자신은 이렇게나 비열하고 옹졸했었냐고 한탄하며 자신이 본 것들을 가르쳐주겠다고 썬글라스의 형태로 기억을 건넸다. 과거의 파룩은 못마땅한 표정으로 그것을 착용했다가 미래의 파룩이 경험한 모든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썬글라스를 돌려준 뒤, 사과의 말과 감사의 말을 전한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찰스는 파룩의 진심을 받아들이고 데이빗을 찾아간다. 데이빗은 과거의 파룩을 죽이기 직전이었고, 찰스는 다급히 그를 말리며 [[아스트랄 플레인(마블 코믹스)#s-3.2|아스트랄 플레인]]을 조작해서 자신과 데이빗만의 공간을 마련한다. 둘 만의 공간에서 찰스는 파룩이 약속했다면서 더이상 우리의 삶에 그가 끼어들지 않을 거라고 설득한다. 또한 자신이 미처 끝내지 못한 싸움에 휘말려서 삶이 망가진 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며 그를 달래준다. 처음에는 파룩이 약속을 지킬 리가 없다며 울분을 표출하던 데이빗도 아버지의 진심어린 설득, 그리고 이번에는 정말로 '''네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말에 마음이 움직인다. 그렇게 마음의 준비를 마친 데이빗은 찰스와 함께 파룩들을 찾아가고, 과거의 파룩이 내민 손을 잡아주며 그와 화해한다. 이제부터 뭘 할 거냐는 파룩의 질문에 데이빗은 아기가 되고 소년이 되며 어른이 될 거라고 답하고, 나중에 성장하면 자신을 찾아와서 함께 세계라도 정복하자는 농담에는 그럴 일은 없을 거라며 웃는다. 그렇게 모두가 진정으로 타협점을 찾음으로써 과거의 파룩이 찰스와 데이빗에게 간섭하지 않는 선택을 통해 미래는 바뀌게 된다. 시간이 지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찰스는 가브리엘과 함께 각자 서로가 겪은 모험담을 나눈다. 그리고 찰스는 데이빗의 부모이자 가브리엘의 남편으로서 살아갈 각오와 사랑을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여성 케리와 남성 캐리는 남매처럼 서로를 대하며 사라지기 전에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데이빗 역시 아기 데이빗을 지켜보던 시드니를 찾아가서 사과를 전한다. 그리고 시드니는 사라지기 직전에 데이빗을 보며 좋은 사람으로 자라야 한다는 말을 전하고, 데이빗은 미소를 지으며 아무 말 없이 서서히 존재가 사라진다. 시드니도 데이빗과 함께 사라지면서 어느새 혼자 남은 아기 데이빗만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렇게 해서 데이빗 할러라는 청년에 얽힌 모든 스토리는 끝을 고하고, 동시에 어린 데이빗의 새로운 삶의 시작을 예고하며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