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늘 (문단 편집) == 용도와 효능 == 일상에서도 매우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향신작물로, 특유의 차가운 매운 맛과 담백한 맛, 그리고 의외의 굉장한 단맛[* 양파와 마찬가지로 마늘도 의외로 당도가 매우 높다. '''30[[브릭스(당도)|브릭스]]'''로 웬만한 과일을 가볍게 넘어선다.(이 때문에 마늘에 알리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곰팡이 밥이 된다.) 마늘로 잼도 만들 수 있고 실제로 판매하는 제품도 있다. 마늘의 맛이 워낙 강렬하기 때문에 순수히 달다고 느끼기가 어려울 뿐이다.] 때문에, 마늘은 그 자체로 묘한 중독성이 있다. 여기에 소금만 들어가면 매운 [[단짠|단짠단짠]]이 되고, 기름기를 추가하면 기름지고 맵고 달고 짠 완벽한 맛이 탄생하는 신비한 작물이다. 이런 향신료가 과거 기준으로도 비교적 매우 흔하게 쉽게 재배하는 작물이기까지 하니, 양파와 마늘을 전파받은 지역에서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쓴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애용된다. 다만, 마늘은 향신료로서만 쓰는 경우는 매우 흔하지만, 마늘을 아예 직접 먹는 경우는 비교적 드물다. 특유의 독한 냄새와 매운[[맛]] 때문에 쉽게 먹을 수가 없고, 괴랄한 자극성 때문에 위장에 영 좋지 않은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매운맛이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마늘을 통으로 먹을 때는 보통은 구워 먹는다. 삼겹살처럼 매우 기름진 음식을 요리하면서 덤으로 구워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마늘의 자극성을 사람이 견디는 정도가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지는 몰라도, 올리브유에 볶아서 마늘 기름을 내고 끝내는 이탈리아 등의 생으로 안 먹는 나라에서는 그냥 향을 내는 정도로만 쓰고, 충분히 마늘향이 배어든 후에는 건져서 버린다. 반면 그리스나 우크라이나에서는 생마늘 저며서 곁들여 먹기도 한다. 아랍이나 그리스에서는 후무스, 자지키 등의 양념에 다진 마늘을 넣는다. 익혀 먹으면 마늘 특유의 아린 맛과 향을 내는 알리신은 다소 파괴되고 위장에 주는 부담은 훨씬 줄어든다. 마늘의 강한 맛에 거부감을 느꼈던 사람들이라면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 먹어보자. 풍미가 강해지면서도 맛이 좋아진다. 만일 굽기가 번거롭다면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데우면 된다. 매운 맛과 독한 냄새가 좀 빠지고 그럭저럭 괜찮은 맛이 나온다. [[장아찌]]나 흑마늘로 가공해서 먹어도 좋다. 그런데 전자레인지에 돌린 마늘은 [[밑반찬]]을 만들 때에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조금만 보관을 잘못해도 묵은 음식 특유의 군내가 매우 심해진다. 고기와도 잘 어우러지는데 특히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다. 기름과 궁합이 매우 좋은 편이라 [[삼겹살]]과 매우 잘 어울린다.[* 삼겹살 구울 때 나오는 기름에 마늘을 구우면 맛이 아주아주아주 탁월하다. 익혀서 마늘향을 중화시킬 수 있으며 돼지고기랑 먹으면 고기의 맛을 120% 끌어올릴 수 있다. 마늘향이 강해서 마늘을 못 먹는 사람도 이것만큼은 잘 먹는다.] 마늘향이 고기의 비린 맛을 없애는 데 탁월하다. 과거 맥적을 구울 때 양념에 달래(마늘)를 넣는 것도 그렇고, 산마늘잎의 일종인 명이나물은 고기곁들이 나물로서 최고로 쳐준다. 어지간한 고기집에서 참기름에 마늘 넣고 같이 구워 먹는 게 다 이유가 있다. 다만 마늘 자체가 엄청나게 개성 있는 향을 자랑한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신선도나 품질이 약간 떨어지는 고기를 마늘과 같이 먹으면 마늘 향으로 고기의 비린내를 지워 좋은 시너지가 발생하지만, 역으로 신선하고 좋은 품질의 고기를 마늘과 같이 먹으면 고기의 향이 마늘에 묻힐 수 있다. [[스테이크]] 식당에서 가로로 썬 통마늘을 통째로 구워서 올리기도 한다. 비슷한 모양으로 자른 통마늘 장아찌도 있는데, 둘 다 알알이 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물론 맛은 취향을 타기 때문에 익힌 마늘보단 생마늘의 강렬한 매운맛을 즐기는 사람도 적지 않다. 중국에서는 마늘을 다시 키워서 어리게 자라낸 줄기를 먹기도 하는데 이를 마늘싹이라 하며 말 그대로 마늘에 싹 난 것처럼 생겼다. 한국에서는 풋마늘이라고 해서 대파 정도로 길게 자란 것을 먹거나, 꽃대를 꺾어내서 마늘종[* 흔히 '마늘쫑'으로 알려졌다. 표준어에서도 쓰기는 '마늘종'이라 해도 발음은 '마늘쫑'이라고 하기 때문에 흔히 틀리는 맞춤법이다. '종'이라는 말은 파, 마늘의 꽃(씨앗이 생기는 부분)과 꽃대를 일컫는 고유어이다.]이라 부르며 먹는다. 마늘종은 영어로 garlic scape라고 하며 의외로 미국에서도 먹는다. 당연히 이렇게 마늘 순을 기르는데 쓴 마늘은 물에 담궈진 채 양분을 다 소모해 사실상 썩은 것이나 다름없는, 먹을 수 없는 쓰레기가 된다. 하지만 이런 걸 가공해 만든 중국산 다진 마늘이 수입된다고 알려져 논란이 된 적이 있다.[[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187639|#]] 특유의 자극성 때문에 동북아시아 [[불교]]에서는 [[오신채]] 중 하나로 여겨 사찰에서 먹지 못하게 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불교에서는 오신채를 제한하지 않으므로 먹을 수 있으며 불교의 원형인 인도 불교 및 힌두교에서는 자극적인 맛이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하여 과부 등의 섭식을 금지하기도 한다. 마늘을 손으로 까다 보면 보통 손가락이 쓰라린데 미세한 상처 때문이다. 눈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듯이 보여도 손가락에 미세한 상처가 나기 마련인데 그 사이로 알리신이 스며들면서 그런 것, 알리신은 항생제에도 쓰일 정도로 살균 효과가 강한 성분이므로 쓰라리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하다. 마늘을 으깨거나 썰면 칼이나 손에서 특유의 끈적한 질감을 느낄 수 있는데 마늘 내부의 진액 때문이다. 접착력이 상당해서 이 특성을 이용해 '''마늘 [[풀]]'''이라고 식용 접착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김치]]'''. [[김장]]할 때 야채와 김치 양념을 한데 붙게 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여담으로, '''[[개]]와 [[고양이]]는 마늘과 [[양파]], 그리고 [[대파(식물)|파]]를 먹으면 안 된다.''' 마늘과 파에 있는 '알릴프로필디설파이드'라는 성분은 개의 적혈구를 파괴한다. 사실 이 물질 자체의 독성은 포유류 공통이겠지만 개와 고양이는 인간과 달리 그 독성을 견디지 못할 뿐이다. 인간과 달리 개는 마늘을 먹어서 효과를 보긴커녕 오히려 독과 같은 작용만 하므로 장난으로라도 절대 먹이지 말자. 익히면 분해되기는 하지만 잔존 성분이 남을 수 있으니 되도록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옛날 시골에서는 집에서 키우는 개에게 사람이 먹다 남은 음식을 개밥으로 주기도 했는데 알고 보면 꽤나 개의 평균 수명을 위협하는 행위였던 셈. 마늘을 먹고 나서, 혹은 푸르설티아민 제제[* 대표적으로 [[아로나민]] 복용 및 주사 이후], 알리신을 먹은 경우 등 마늘과 연관된 것들이 신체에 들어오면 입에서 마늘 냄새가 난다. 마늘을 먹었다면 마늘에 함유된 황 화합물들이 대사되면서, 티아민 제제를 먹었다면 티아민 유도체가 대사되면서 황이 부산물로 나와 배출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온몸에서 황이 뿜어저 나오는 꼴이라 단순히 이를 닦고 목욕하는 정도로는 마늘 냄새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