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르크스-레닌주의 (문단 편집) ==== 문화 [[헤게모니]] ==== 안토니오 그람시는 자신의 저서 『옥중수고』에서 지식인을 '문화, 사상 등의 상부구조 영역을 담당하는 집단.'이라고 규정했다. 그리고 그는 지식인을 '전통적 지식인'과 '유기적 지식인'으로 구별하였다. 전자는 기존 사회 체계에 뿌리를 박은 지식을 흡수한 지식인이며, 일반적인 지식인 집단을 가리킨다. 이들은 원칙적으로 부르주아 계급에 속하지 않은 독립적인 계급이다. 이들은 일시적으로 혁명적인 상황에 도취되어 혁명의 지지자가 될 수 있지만, 이들이 가진 의식상 기존의 이데올로그를 수호하는 계급적 성격을 버리기 힘들며, 기본적으로 방관자적 입장을 취한다. 따라서 그람시는 혁명의 주도 세력인 프롤레타리아에서 지식인이 나와야 함을 강조했는데, 바로 이것이 유기적 지식인이다. 유기적 지식인의 계급적 성격을 프롤레타리아이며, 혁명 상황에서 변증 정도를 체화하는 존재이다. 이 집단은 공산주의로의 이행을 위해 시시각각 스스로가 갖고 있는 지식 양태를 적절히 변화시키고 그것을 다시 실천을 통해 사회에 적용하여 앞으로 나아간다. 그람시는 노동계급이 스스로의 계급에서 유기적 지식인을 창조해내야 함을 강조한 동시에 전통적 지식인도 전략·전술적 측면에서 포섭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자본주의 사회의 내구성의 원인이 자본가 계급이 스스로 창조해낸 문화에 있다고 하였다. 그람시는 이 문화라는 요소가 반영주의적 견해에서 본질적인 요소는 아니나, 현실적 측면에서 보면 아주 강력한 힘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치 무대는 '정해진 온순한 목적'과 '목적에 수반하는 폭발적인 수단'이 양립하는 것이라고 하였고, 여기서 이탈리아 공화주의 사상가인 마키아벨리(Niccolo Machiavelli)의 현실주의를 채택하여 수단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리고 이 수단은 바로 '문화 패권'이라는 것이 그람시의 견해이며, 이 치밀한 사고에 진지전·기동전이라는 개념을 더하였다. 진지전은 말그대로 참호를 파서 장구한 전략을 통해 상대의 참호 지형을 점유해나가는 방식으로 행하는 전술을 의미한다. 이 전술은 부르주아 문화 패권이 매우 강한 서유럽에서 행해져야 할 기본적인 투쟁 노선이며, 유기적 지식인이 이것을 담당해야 한다. 반면, 기동전은 가용 가능한 전투 인력을 차출하여 적의 방어선을 돌파하는 전술을 의미한다. 이 전략은 노동자의 전투적 의식이 강한 러시아 등지와 같은 곳에서 유용한 방식으로 이 방식으로 형성된 정권이 바로 소련이라고 하였다. 그람시는 문화 영역과 정치 영역 내에서 다양한 변수를 분석하여 서유럽의 현실 정치에서 어떻게 사회주의로 나아가느냐를 치밀하게 고민했다. 그의 저서 『옥중수고』에는 서유럽의 혁명이 진지전을 통하여 어떻게 범적인 혁명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성립된 개념이 '역사적 블록'과 '수동혁명' 개념이다. 여기서 수동혁명이란 상부구조에서 권력을 행사하는 지배계급이 다양한 계급적, 비계급적 집단을 포섭하는 반혁명 행위를 일컬으며, 이러한 과정 속에서 지배계급이 주도하는 집단 내 정치적 블록이 형성되는데 이를 '역사적 블록'이라고 한다. 그러나, 수동혁명의 범용성은 진지전을 통해 공산주의로 나아가려는 프롤레타리아 계급에게도 같은 층위 내에서 거론될 수 있다. 이 혁명집단의 문화 투쟁은 수동혁명으로 규정되지 않으나, 이들은 진지전을 통하여 다양한 계급적, 비계급적 집단을 지배계급이 그러한 것처럼 똑같이 포섭할 수 있다. 그람시는 위와 같은 견해 외에도 국가주의, 군주제, 도시-농촌 문제, 시민사회 등 수많은 지형에 관한 혁명적 분석을 시도하였다. 그는 경제결정론적 사고에 경도된 혁명이 서유럽에서 실패하는 이유를 규명하였으며, 문화 투쟁이라는 새로운 공간에서의 투쟁 영역을 밝혔다는 점에서 마르크스-레닌주의의 문화 투쟁 이론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