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술피리 (문단 편집) === 명반 === '''[[게오르그 솔티]],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DECCA]], 1969''' 그 중 가장 인기있는 전곡반은 [[게오르그 솔티]]가 1969년에 녹음한 [[데카]]반. [[http://www.youtube.com/watch?v=wcb1z0Stax4&index=1&list=PLz97cScv6NyRr7L2FEn-AEFwpe_EAXq-P|Youtube]] || [[파일:external/www.todoperaweb.com.ar/Mozart%20-%20Zauberflote%20%5BSolti%5D.jpg|height=250]] || [[파일:/img/img_link7/814/813464_1.jpg|height=250]] || || 탑가격으로 발매했던 버전 || The Originals 시리즈로 재발매한 염가반 || 이 음반은 인지도에서도 연주의 완성도에서도 현재까지 나온 "마술피리" 전곡반들 중 가장 최고의 선택으로 꼽히고 있다. 흔히 솔티 구반이라 불린다. 다른 음반사에 비해 특히 오페라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던 [[데카]]가 작정하고 만든 녹음이라는 인상을 줄 정도로 캐스팅에 많은 공을 들였다. 이 음반이 나오기 전까지 호화 캐스팅으로 유명했던 EMI의 클렘페러반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파미나에 필라 로렌가, 밤의 여왕에 크리스티나 도이테콤, 파파게노에 헤르만 프라이, 타미노에 스튜어트 버로우즈, 자라스트로에 마르티 탈벨라가 기용되었다. 단역인 무장한 사람1,2를 르네 콜로와 한스 조틴이 부르는 것을 보면 데카가 이 녹음에 얼마나 큰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다. 주역 중에서 밤의 여왕역과 타미노 역에는 당시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도이테콤과 버로우즈를 기용했는데, 오히려 이 둘이 이 음반에서도 특히 탁월한 가창을 들려주고 있다. 이 둘을 능가하는 밤의 여왕과 타미노를 찾기가 쉽지가 않다. 폭풍우 휘몰아치는 듯한 솔티의 지휘에 대해선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나, 실제로 들어보면 예상했던 것보다는 솔티가 성질을 많이 죽이고 모차르트에 충실한 편이다. 이 음반 이전에 나온 명반이자 지금도 경쟁 음반인 클렘페러나 뵘의 지휘와 비교할 때, 솔티의 해석은 품위와 섬세함이 약간 부족한 것이 아쉽긴 하지만, 비교적 빠르고 생동감있는 진행은 전반적으로 곡의 분위기에 잘 어울리며 전체적으로 이보다 더 뛰어난 마술피리 해석을 꼽기는 어렵다. 이 음반에서 밤의 여왕을 맡은 크리스티나 도이테콤은 테크닉과 분노 표현에서 가히 압권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도이테콤은 이 녹음이 진행되기 1년 전에 메트에 데뷔하여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었다. 헤르만 프라이의 파파게노 역시 상당히 미성[* 이 때문에 프라이의 목소리 자체는 파파게노와 같은 우스꽝스런 캐릭터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견해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훌륭한 가창을 들려준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피가로]]([[피가로의 결혼]], [[세빌리아의 이발사]])역 같은 데에서 보여주는 프라이의 유머감각은 발군이다.]을 들려준다는 호평을 받고 있으며 최고의 파파게노로 꼽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도이테콤과 프라이 뿐만 아니라 스튜어트 버로우즈의 타미노, 필라 로렌가의 파미나[* 너무 드라마틱하다는 평도 존재하지만, 가창 자체에서는 꽤 호평 받는다. 덧붙이자면, 로린 마젤이 지휘한 [[라 트라비아타]] 전곡반을 포함한 그녀가 남긴 몇 안 되는 오페라 전곡반 중 하나이다.], 마르티 탈벨라의 자라스트로 역시 멋진 노래를 들려준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스튜어트 버로우즈는 영국 이외 지역에서는 잘 안알려져 있는 테너지만, 이 음반에서 최고의 타미노를 들려주고 있다. 전설적인 프리츠 분덜리히를 제외하면 그 다음으로 최고의 타미노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뛰어난 절창을 들려주고 있다.[* 솔티의 적절한 템포와 빈 필의 최상의 반주까지 감안하면 이 음반의 타미노는 분덜리히의 것을 능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탈벨라의 자라스트로는 탈벨라 특유의 발성 때문에 자라스트로로서의 근엄함과 카리스마는 있지만 포용력 있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자라스트로의 진면목을 제대로 전달하고 있지 못하며 이점에서 마이너스로 평가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발성 자체는 매우 훌륭하다. 물론 어떤 명반도 그렇듯이 이 음반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존재한다.[[http://egloos.zum.com/youngadult/v/1171762|읽어 보자]] 하지만 이 부정적인 평가는 별로 공감하기 힘든데, 골자는 솔티가 느린 템포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솔티는 다른 명반인 뵘, 클렘페러에 비해 확연히 빠른 템포를 취하고 있다. 오늘날의 기준에 봤을 때도 솔티의 템포는 절대 느린 편이 아니다. 이 글은 [[시대연주|정격연주]]에 비교할 때 솔티의 연주가 느리다고 하는 것 같다. 정격연주의 나만 옳고 다른 연주는 다 틀렸다는 병이 또 도졌다. 솔티는 1990년에 마술피리를 재녹음했다. 때문에 1969년에 녹음한 버전을 구반, 1990년 솔티경이 재녹음한 음반을 신반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신반에서 솔티는 과거보다 더 정제된 연주를 들려주는데, 이것이 호불호를 가르는 요인이 된다. 구반에서 충분히 훌륭한 연주를 들려주었기 때문에 신반의 연주가 다소 맥이 빠지고 재미없다는 평도 많지만 모차르트 자체가 이곡을 슈퍼히어로가 등장하는 블록버스터로 만든 것도 아니고 징슈필이란 특징을 고려했을때 솔티의 신반 연주가 더 아름답고 조화롭다는 평도 있다.[* 영국 그라모폰지에서는 솔티의 신반을 'Recommanded recoding'으로 선정했으며, 동화적이고 아름다운 표현과 전체 극의 조화는 신반이 더 낫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니 알아서 판단하자. 그라모폰지의 평론이 믿을만한 가치가 있는가도 알아서 판단할 일.] 하지만 캐스팅된 배역들은 이름값에서 구반에 크게 밀리는게 사실이다. 주연과 조연 가릴 것 없이 취약한 노래를 들려주는 것이 사실이다. 국내에서는 [[조수미]]가 밤의 여왕으로 나온다 해서 화제가 된 음반이지만 구반의 도이테콤의 포스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가창 자체는 충분히 훌륭하고 아름답지만 밤의 여왕에 걸맞는 사악한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것.조수미의 밤의 여왕은 여왕이 아니라 밤의 공주 내지 밤의 시녀라고도 한다. 그나마 신반에서 조수미가 가장 들을만한 노래를 들려준다. 신반 자체가 솔티가 조수미의 목소리에 반해 그녀와 밤의 여왕을 녹음하기 위해 제작된 의도가 컸기 때문일 것이다.[* 원래 음반계에는 성악가가 동일 녹음을 다른 음반사에서 일정 기간 이내에 재녹음하지 않는다는 암묵적인 룰이 있었다. 조수미는 솔티와 녹음하기 1년 전에 에라토에서 이미 마술피리를 녹음했기 때문에 솔티와 마술피리를 재녹음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솔티가 에라토 직접 전화해서 본인이 이제 나이가 많아 얼마나 더 살지 모르겠는데, 조수미와 꼭 녹음하고 싶다고 양해를 구하자 에라토가 조수미의 재녹음을 허가해 주었다는 일화가 있다.] '''오토 클렘페러,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EMI]], 1964''' EMI에서 나온 [[오토 클렘페러]]가 지휘한 전곡반(1964년)는 발매 시점 최고의 마술피리로 꼽혔고 오늘날도 솔티의 음반과 더불어 가장 추천되는 음반 중 하나다. || [[파일:/img/img_link7/814/813536_1.jpg|width=330]] || || 재발매한 버전. 표지가 상당히 썰렁하다. || 군둘라 야노비츠가 파미나를, [[루치아 포프]]가 밤의 여왕, 니콜라이 게다가 타미노, 발터 베리가 파파게노, 고틀로프 프릭이 자라스트로를 맡은 이 음반은 당대에 호화 캐스팅으로 유명했으며, 이제까지 나온 마술피리 전곡반 중에서 가장 모차르트 음악 답다는 평을 받는다. 밤의 여왕의 세 시녀도 그 배역진이 무지 호화로운데 엘리자베스 슈바르츠코프, 크리스타 루드비히, 마르가 회프겐의 기용은 이 음반이 나오기도 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는 EMI의 실력자이자, 슈바르츠코프의 남편인 월터 레그가 기획한 것인데, 지휘자 오토 클렘페러에게 특별한 경의를 표해서라고 한다. 나중에 나온 솔티 구반보다는 생동감이 다소 떨어지고 얌전하게 들릴 수 있지만, 클렘페러의 지휘는 당시까지 나온 마술피리 음반 중에서는 최고라고 할 수 있다. "클렘페러가 진짜 모차르트를 연주했다."라는 호평도 있었다. 솔티의 지휘가 때때로 놓치는 유연함, 우아함, 여유 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다. 솔티보다 조금 여유 있는 템포지만 오히려 모차르트 답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이 때문. [[루치아 포프]]의 밤의 여왕은 당시로서는 최상의 캐스팅이었고, 지금도 최고의 밤의 여왕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루치아 포프는 두말할 나위 없는 위대한 소프라노 중 한명이지만 이 음반을 녹음할 당시 그녀는 음대를 갓 졸업한 신예였고 체코 밖에서는 공연해 본적도 없었던 국제적으로는 완전한 무명 가수였다. 이 음반은 그녀의 데뷔 음반이었다. 도이테콤 같은 카리스마는 약간 부족하지만 미성과 품위 있는 표현은 도이테콤 등에서 느끼기 힘든 매력이다. 파미나 역의 군들라 야노비츠 또한 최고의 가창을 들려주는데, 야노비츠 또한 이 음반이 그녀의 오페라 데뷔 음반이었다. 다만 야노비츠는 포프처럼 완전히 무명은 아니었고 이미 카라얀의 총애로 빈 국립 가극장에서 명성을 쌓기 시작했었고 이 음반이 나오기 2년 전에 녹음되어 클래식 음반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된 카라얀의 베토벤 교향곡 9번에 캐스팅되면서 이미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었다. 야노비츠는 명성답게 탁월한 가창을 들려주며, 그녀의 파미나는 역대 모든 마술피리 음반을 통틀어도 가히 최고의 파미나로 꼽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야노비츠의 파미나 만으로도 이 음반은 한 번 쯤은 꼭 들어봐야 할 가치가 있다. 타미노 역은 당시 빈이나 독일에서 타미노를 자주부르던 이름있는 몇몇 독일 테너들 대신 이탈리아 테너라 여겨지던 니콜라이 게다가 맡았는데 사실 스웨덴 출신이었던 게다는 이탈리아 오페라 뿐만 아니라 마술피리,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 등에도 자주 출연하며 모차르트 오페라에서도 커리어를 쌓았다. 게다의 타미노는 [[칼 뵘]]이 지휘한 마술피리 전곡반[* 이 음반은 명연으로도 유명하지만, 분덜리히의 타미노 빼고는 건질 게 없는 졸연이다. 분덜리히와 피셔 디스카우를 두 톱으로 내세운 음반이라 할 수 있는데, 남자 가수들에 비해 여자 가수들의 네임 밸류가 크게 떨어지는 것이 흠이다. 파파게노는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가 맡았는데 미스캐스팅이다. 뵘의 지휘도 지나치게 경건하다. '과잉 품격' 이라는 평론마저 나왔다.]의 [[프리츠 분덜리히]]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솔티반의 스튜어트 버로우즈와 마찬가지로 미성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발터 베리의 파파게노 역시 당대의 최고의 파파게노였고, 현재의 기준에서도 여전히 이 배역의 스탠다드 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다. 다만 이 음반은 대사를 완전히 생략하고 있다. 이 점이 오히려 음악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라는 평도 있다. '''페렌츠 프리차이, 베를린 RIAS 심포니 오케스트라, [[DG]], 1954''' 비운의 음반이다. 상당히 좋은 연주이지만, '''모노 녹음이라는 한계''' 때문에 그다지 많이 고려되지 않는다. 성악진들이 상당히 뛰어나지만 앞서 언급된 연주들보다 비교 우위에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워서 열약한 음향을 감수하고 이 음반을 들으라고 추천하기는 쉽지 않다. 60년대 이후 세계 각지의 스타 성악가들을 모아 녹음하는 시스템이 발전하기 직전 음반이라 당시 독일에서 활동하던 최고의 성악진을 모았는데, 이는 1년 후 빈 국립 가극장 성악가들을 모아 녹음한 칼 뵘과 빈 필(DECCA) 음반보다도 뛰어나다. 특히 밤의 여왕의 리타 슈트라이히, 타미노의 에른스트 헤플리거, 자라스트로의 요제프 그라인들 등은 반드시 들어볼 가치가 있으며 해당 배역을 논할 때 반드시 언급해야할 뛰어난 가창을 들려주고 있다. 특히 리릭 콜로라투라의 교과서라 불리는 리타 슈트라이히의 뛰어난 기량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파파게노의 피셔-디스카우는 나중에 녹음된 칼 뵘과 베를린 필의 음반에서 호불호가 있었는데, 이는 뵘의 템포가 워낙 느린 탓도 크다. 이 음반에서 피셔-디스카우는 프리차이의 정상적인 템포에 힘입어 생동감 있고 배역에 어울리는 훌륭한 가창을 들려주고 있다. 다만 이 음악의 성악진들은 지휘자 혹은 음반사의 요구 때문인지 모든 배역에서 상당히 부드럽고 유하게 노래하고 있어서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지휘자인 프리차이는 기복이 있는 지휘자이지만 이 음반에서는 상당히 모범적인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음향의 한계가 매우 아쉽게 느껴지는 음반이다. '''볼프강 자발리쉬,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EMI]], 1972''' 볼프강 자발리쉬가 지휘한 [[EMI]]의 전곡반(1972년)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파일:/img/img_link7/814/813552_1.jpg|width=330]] || || 여러차례 재발매한 것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 버전이 가장 구하기 쉽다. || 파미나의 안넬리제 로텐베르거, 밤의 여왕의 에다 모저, 타미노의 페터 슈라이어, 파파게노의 발터 베리[* 발터 베리는 오토 클램페러가 지휘한 전곡반에서도 파파게노를 맡은 적이 있다.], 자라스트로의 쿠르트 몰이 참여했다. 자발리쉬가 지휘한 이 음반도 오토 클렘페터 지휘반과 더불어 모차르트 징슈필 오페라의 느낌을 잘 살렸다는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배우들의 연기가 솔티반에 비해 보다 생동감있게 느껴지는데, 듣다 보면 연기에 집중한 감이 있어서 약간 발성이 흐트러지는 것도 느껴진다. 로텐베르거의 파미나는 너무 얇다는 지적이 있으나 무난하다는 정도이며, 발터 베리의 파파게노는 오토 클렘페러가 지휘한 음반에서 보다 더욱 노련해졌다는 평을 받는다. 페터 슈라이어[* [[프리츠 분덜리히]] 사후 그가 타미노 왕자를 대역했던 적이 있다.]의 타미노는 프리츠 분덜리히, 니콜라이 게다, 스튜어트 버로우즈에 비하면 약간 약하다는 평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미성이라는 평이 대부분이고, 에다 모저의 밤의 여왕의 경우 솔티 구반의 도이테콤과 마찬가지로 카리스마 넘치는 밤의 여왕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대사가 모두 포함되었다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youtube(ZNEOl4bcfkc)] || || ▲ 에다 모저가 부르는 밤의 여왕의 두 번째 아리아.[br] 도이테콤과는 또 다른 [[포스]]가 느껴진다.[* [[보이저(탐사선)|보이저]] 2호에 탑재된 [[골든 레코드]]에도 수록되어 있는 밤의 여왕 아리아가 바로 에다 모저가 부른 버전이다.] || '''미하엘 할라스, [[낙소스]], 1993''' [[낙소스]]에서 나온 미하엘 할라스가 지휘한 음반도 있다. 1993년에 녹음된 것인데, 성악가와 지휘자의 네임벨류에 비해서 위 음반들과 마찬가지로 꽤 호평을 받는 연주. 쿠르트 리들이나 권해선 정도를 제외하고는 우리나라에선 잘 알려져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서 그렇지, 낙소스에서 제작된 오페라 전곡반 치고는 지명도있는 성악가를 기용한 편이다. || [[파일:/img/img_link7/814/813557_1.jpg|width=330]] || || 낙소스에서 나온 음반답게 위 음반들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 엘리자베스 노르베르크 슐츠가 파미나를, 헬렌 권이 밤의 여왕을, 헤르베르트 리페르트가 타미노, 게오르크 티히가 파파게노, 쿠르트 리들이 자라스트로를 맡은 이 음반은 솔티 구반의 박진감 넘친 지휘와 클렘페러 음반의 매끄러움, 자발리쉬가 지휘한 음반의 경쾌함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완성도에선 1990년대에 나온 마술피리 중에서 평균이상이라는 호평이 더 많다. 이 음반에서 주목할 것은 헬렌 권[* 본명은 권해선. 그녀는 함부르크 국립 오페라 극장의 주역 가수로 활동중인 우리나라 성악가로 초기에는 밤의 여왕 같은 콜로라투라 역할을 맡았고, 현재는 나비부인 같은 무거운 배역을 맡고있는 중이라 한다.]으로 그녀의 밤의 여왕 역시 루치아 포프의 아름다움과 크리스티나 도이테콤, 에다 모저와는 색다른 카리스마를 보여준다는 찬사를 받았다. 실제로 한국 성악가 중 조수미의 밤의 여왕 보다 더 높게 치는 이들도 있다. ||<:>[youtube(KwOofrFZdlQ)] || || ▲ 헬렌 권(권해선)이 부르는 밤의 여왕의 두 번째 아리아. || 헬렌 권 뿐만 아니라 파미나의 슐츠 역시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으며, 쿠르트 리들의 자라스트로도 위엄있다는 좋은 평이 있다. 가격 메리트를 생각한다면 이 음반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 듯. '''[[토머스 비첨]],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EMI]], 1937''' || [[파일:external/ecx.images-amazon.com/41Q9VZG73GL._SL500_AA300_.jpg|width=330]] || || 낙소스에서 발매되고 있는 토마스 비첨의 음반 || [[EMI]]에서 나온 또 다른 마술피리 전곡반으로 [[토마스 비첨]]과 베를린 필이 연주한 것으로 알려진 음반이 있다. 이 음반은 [[1937년]]에 녹음된 세계최초의 마술피리 녹음으로[* 사실 이보다 몇 개월 전에 녹음된 토스카니니와 빈 필의 녹음이 있지만 이는 연주회 실황을 방송용으로 녹음한 것으로 청중들의 박수 및 무대 위 소음 등이 고스란히 녹음되어 있다.], 고전적인 마술피리의 명반으로 사랑받았던 음반이다. 저작권 만료가 된 덕에 [[낙소스]]같은 마이너 레이블에서 염가반으로 발매되고 있다. 다만, 음질이 너무 열악하고 위 음반들에 비해 너무 고전적인 음악적 해석 때문에 시원한 연주를 기대한 이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 사실 이 음반은 비첨과 베를린 필의 연주가 아니라는 논란이 있다. [[http://fischer.hosting.paran.com/music/RecordError/EOthers-k.htm|기사 참조]] 대사 부분은 생략되었다. 일부는 파미나역을 맡은 티아나 렘니츠의 행적[* 티아나 렘니츠는 독일 소프라노로 뛰어난 음악성을 가진 성악가임에도 불구하고, 1994년에 97세로 영면할 때까지 [[나치]]를 지지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개인사에 대해서 말이 많은 성악가이다.]에 논란을 제기하기도 한다. '''[[칼 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DG]], 1964''' [[칼 뵘]]이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여 녹음한 [[도이치 그라모폰|DG]] 음반(1964년)에 대한 평은 다소 엇갈린다. 사실 당시 DG는 제작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오페라 녹음을 제작하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독일어 오페라 중 하나인 이 작품만은 예외였다. DG는 이미 1954년 프리차이를 지휘자로 내세워 당대 독일의 최고의 가수를 모아 마술피리를 녹음한 바 있지만 직후에 스테레오 녹음 방식이 보편화되면서 빛이 바랬고, 결국 칼 뵘과 함께 다시 한번 마술피리를 녹음하게 되었다. 경쟁사인 EMI의 클렘페러반을 의식한 듯 자사의 대표적인 성악가인 [[프리츠 분덜리히]]와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를 투입했고, 거장 [[칼 뵘]]이 지휘했으며 반주로는 무려 [[베를린 필]]을 투입했다. 콘서트 전문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필의 사실상 첫 오페라 녹음이다.[* 1937년 토머스 비첨의 음반도 베를린 필이 연주했다고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베를린 국립 가극장이 연주한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베를린 필이 본격적으로 오페라 연주에 참여하게 되는 것은 1965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부터다.] 그러나 분덜리히와 피셔-디스카우 둘을 제외하고 나머지 성악진의 이름값이 떨어지는데 특히 주요 배역을 맡은 여성 성악가들의 비중이 크게 떨어진다. 당시 DG의 간판 소프라노였던 군들라 야노비츠는 EMI의 클렘페러반에 먼저 기용되는 바람에[* 클렘페러러의 EMI반이 뵘의 DG반보다 두달여 먼저 녹음되었다.] 이 녹음에서는 그녀를 기용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음반계에서는 동일한 성악가가 동일한 배역을 3년 안에 재녹음할 수 없다는 암묵적인 약속이 있다.] 주역 중 파파게노역의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는 미스캐스팅이라는 평이 많다. 디스카우는 차라리 10년전 프리차이반에서는 이보다 배역에 어울리는 가창을 들려준다. 또 칼 뵘의 지휘는 기품이 넘치지만 징슈필에 어울리지 않게 지나치게 무거운 편이고 설상가상으로 당시에 오페라 연주 경험이 없던 베를린 필의 연주는 모차르트를 연주하기에는 너무나 근엄하고 진지하다. 경쟁반인 클렘페러반과 비교해 봤을 때 클렘페러나 뵘의 스타일 자체가 비슷하기 때문에 두 연주의 전체적인 해석 기조도 비슷하지만 지금보다도 더 사운드가 무거웠던 당시 베를린 필에 비해서는 그래도 오페라 연주 경력이 비교적 풍부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가 마술피리에 적합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무엇보다 밤의 여왕 역의 로버타 피터스에 혹평이 많은 음반이다. 하지만 로버타 피터스는 그렇게 혹평을 받을 만한 소프라노는 아니고 당시에는 분명 독일에서 밤의 여왕으로는 가장 탁월한 선택이었다. 다만 지금까지도 최고로 꼽히는 도이테콤이나 루치아 포프를 기용하여 빅 히트를 친 클렘페러반이나 솔티반에 비해서 떨어질 뿐이다. 이들이 나타나기 전에 로버타 피터스는 당대 최고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중 한 명이었다. 다만 올타임 레전드인 도이테콤 등과 비교하면 아무래도 아쉬운 점은 있다. 아무래도 DG보다 데카나 EMI가 오페라 녹음에 훨씬 많은 관심과 심혈을 기울였던 만큼 세계 무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옥석을 가려내는 능력도 탁월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호불호에도 불구하고 마술피리를 명연주를 거론할 때 마다 이 음반이 빠지지 않는 것은 바로 [[프리츠 분덜리히]]가 타미노를 노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상 최고의 타미노라 불리는 분덜리히의 절창은 그가 왜 "대체불가"한 테너라 불렸는 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다. [[디 오리지날]] 시리즈로도 재발매되었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EMI]], 1950 /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EMI]], 1980'''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EMI(1950년 녹음)와 도이치 그라모폰(DG)(1980년 녹음)에서 남긴 음반도 오늘날 관점에서는 크게 좋은 평가를 못 듣는 편이다. EMI 녹음의 경우 일단 모노라 음질이 약간 떨어진다. 또 너무 재미없게 연주했다는 것과 에리히 쿤츠의 파파게노를 제외한 성악가들이 딱딱한 노래를 들려준다는 평이다. 그래도 이 음반은 발매 당시 1937년 비첨반에 이은 두번째 마술피리 전곡 녹음으로, 당시 EMI사에게도 중요한 녹음 프로젝트 중 하나였다. 오늘날처럼 스타 성악가들을 캐스팅해서 녹음하던 시스템이 존재하기 전이었던 시절이고, 당시로써는 최고의 가수진을 갖춘 빈 국립가극장의 성악진을 기용했다. 푸르트벵글러의 심기를 거스를 위험을 감수하고 카라얀에게 빈 필의 지휘를 맡겼다는 것만으로도 이 녹음 프로젝트가 적지 않은 위험을 무릅쓰고 추진한 녹음임을 알 수있다. 카라얀의 DG 신반은 세계최초의 디지털 녹음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호세 반 담]]의 위엄있는 자라스트로를 제외하고는 다른 성악진이 매력적이지 못한 데다[* 특히 카린 오트의 밤의 여왕은 정말 고역을 들려준다고 한다.], 카라얀이 세부적 화려함에 너무 치중했다는 평이 많다. 그래도 이 음반에서 안나 토무와-신토우,아그네스 발차,한나 슈바르츠의 스타들로 이루어진 세 시녀를 들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