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오안잉 (문단 편집) === 이설 === 중국 정부의 주장은 사실과 동떨어졌을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 아무리 중요한 서류라 해도 [[펑더화이]] 사령관과 홍쉐즈 부사령관이 모두 엄중한 경계를 유지하고 방공동에 머무르라는 명령을 거역해야 할 수준인지도 의문이다. 그만한 서류라면 새벽부터 챙겨서 방공동으로 옮겼어야 했다. 또한 행여나 빼먹은 기밀서류가 있었다 하더라도, 이를 가져오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릴 일도 아니었다. 폭격이 이뤄질 때까지 수십 분이나 허비한 부분이 석연치 않다. 당시 사건을 목격한 관련자로부터 전해지는 사유는 여럿 회자되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구체적인 내용은 조금씩 다르긴 해도 결국 마오안잉의 사망이 영웅적인 헌신이나 혁명적 행동의 결과가 아니라, 개인적 사유로 무단으로 사령부 건물을 나와 [[음식]]을 마련하다가 자초한 어이없는 사고라는 점이 공통적이다. 중국 내부에서도 이 일화가 한동안 정설인 것으로 매우 널리 알려졌으며, 오늘날에도 검열을 피해 풍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전기 작가인 텅쉬옌(滕叙兖)은 2014년 봉황망과의 인터뷰에서 "마오안잉이 대피 명령을 무시하고 사령부 건물에서 [[박일우]]가 펑더화이에게 선물한 [[계란]]을 삶아먹다가 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설은 펑더화이가 생전에 친구 양센전(杨献珍) 중앙당교 교장에게 밝힌 내용인데, 텅쉬옌은 양센전의 자녀들로부터 이를 전해들었다고 한다. > 당시 사령부 작전실에는 달걀이 10여 개 있었는데. 중국 공산당원이며 팔로군 출신으로 북한 정권 출범 이후 귀국해 내무상을 지낸 [[박일우]] 조선인민군 전선사령부 부사령관이 선물로 보내준 것이다. 그는 [[펑더화이]] 사령관이 고생을 한다며 어렵게 달갈 10여 개를 마련해 광주리에 담아 보내주었다. 펑더화이는 먹지 않겠다면서 부상병들에게 주라고 했다. 하지만 당시 지원군 사령부에는 부상자가 전혀 없기도 하고 달걀이 워낙 귀한 물건이라 누구도 감히 손을 대지 못했다. > > 그러자 마오안잉이 이 달걀을 먹으려 했으나, 당시 사령부에는 아궁이는 없고 목탄으로 때는 조그만 난로가 있을 뿐이었다. 그래서 달걀을 컵에 넣고 난로 위에 올려 놓았다. 난롯불이 영 신통찮아 한참이 지나야 달걀 하나가 겨우 익었다. 그는 밤을 새가며 댤걀을 익혔고 그러는 사이 날이 밝았다. 전날 미군 정찰기가 오랫동안 대유동 상공에 머물러 있어 인민지원군 사령부는 이날 새벽부터 대피령을 내린 상태였다. 홍쉐즈 부사령관이 다급하게 숙소로 들어와 야전침대에 누워있던 펑더화이 사령관을 “아직도 누워계시냐”면서 끌어냈다. 펑더화이는 “죽음이 두렵지 않다”라고 버텼으나 참모들이 모시고 나갔다. 숙소에 있던 지도며 물건도 다 들고 방공호로 옮겼다. 펑더화이는 문을 나서면서 “안잉, 너도 빨리 나와라”하고 외쳤다. 그러나 마오안잉과 가오뤼신은 그대로 난로 곁에 있었다. 결정적인 순간에 미군 전투기 4대가 산 쪽으로 날아와 정확하게 산허리에 있는 인민지원군 작전실에 네이팜탄을 투하했다. > ---- > [[http://news.ifeng.com/history/zhongguoxiandaishi/special/txy/|중국어 원문]] [[https://archive.fo/lMWpd|@]] [[https://web.archive.org/web/20141117224256/http://news.ifeng.com/history/zhongguoxiandaishi/special/txy/|@2]] / [[https://web.archive.org/web/20150107014555/https://inpyohong.khan.kr/214|한국어 번역]] 계란을 먹다가 변을 당했다는 점에서는 같으나, 조금 다른 설도 있다. 이 설에 따르면 마오안잉은 이날도 늦잠을 자느라 아침을 거르고 대피를 하는 바람에 배가 몹시 고팠다. 그래서 폭격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10시 경에 나오려고 하는데 가오뤼신이 경보가 아직 해제되지 않았음을 이유로 만류했으나 마오안잉이 "설마한들 꼭 이 곳에 폭탄을 명중시키겠느냐"며 끝내 고집을 부려 사령부 건물로 나와 [[박일우]]가 선물한 달걀로 [[황금 볶음밥]](蛋炒飯)을 만들어 먹다가, 11시에 들이닥친 미군 폭격기의 네이팜탄 세례를 받았다는 이야기이다. > 그날 아침 마오안잉은 침대에서 늦게 일어났고, 아침 식사도 하지 않았다. "방공동 안에 숨어있던 마오안잉은 고개를 빼서 하늘을 보았는데 비행기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때는 이미 배가 고팠다." 10시가 지난 후, 마오안잉은 가오뤼신(高瑞欣)에게 작전실로 돌아가겠다고 말한다. 가오뤼신은 말했다. "기다려봐라. 경보가 아직 해제되지 않았지 않느냐." 마오안잉이 말한다. "겁낼 것 없다. 내가 보기에 비행기는 한동안 오지 않을 것이다. 온다고 하더라도, 어디 꼭 이 곳을 명중시킬 것인가. 엣날에 국민당의 비행기가 자주 연안을 공습했지만, 부친(마오쩌둥)은 일에 바빠서 방공동에 들어가지도 못했지만 아무 일도 없지 않았는가. 부친이 보인 모범을 아들이 배우지 않으면 누가 배우겠는가?"(공공연히 규율을 어기면서 '부친'의 기치를 내걸었다. 이런 도련님은 정말 지원군 사령부 사령관의 골칫거리였을 것이다)는 말을 하면서, 마오안잉은 이미 방공동을 빠져나갔다. 가오뤼신 등은 할 수 없이 그를 따라 작전실로 가서 밥을 했다(찬밥에 달걀을 넣어서 따뜻하게 볶음). > > 아쉽게도 아들은 부친처럼 운이 좋지 못했다. 11시가 지나서, 미군의 B-26 폭격기 4대가 대유동 상공을 지나갔다가 바로 되돌아온다. 마오안잉이 요리하는 연기를 보았기 때문인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이번에 수십 개의 기유탄(汽油彈)을 떨어뜨리는데, 정확하게 작전실에 명중한다. 생존자인 청푸는 나중에 이렇게 말했다: "당시 마오안잉은 난로 옆에서 먹고 있었다. 우리는 문 밖에서 비행기가 폭탄을 떨어뜨리는 것을 보고는 빨리 도망치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마오안잉과 가오뤼신은 모두 탁자 아래로 숨어들어 폭탄을 피했다… 일찌감치 도망쳐 나왔더라면 아무 일도 없었을 것이다." > ---- > [[http://hx.cnd.org/2014/02/09/%E7%8E%8B%E6%B2%90%E6%98%8E%EF%BC%9A%E7%9C%9F%E5%AE%9E%E7%9A%84%E6%AF%9B%E5%B2%B8%E8%8B%B1%E5%8E%9F%E6%9D%A5%E5%A6%82%E6%AD%A4/|중국어 원문]] [[https://archive.fo/u4wIM|@]] [[https://web.archive.org/web/20171013232859/http://hx.cnd.org/2014/02/09/%E7%8E%8B%E6%B2%90%E6%98%8E%EF%BC%9A%E7%9C%9F%E5%AE%9E%E7%9A%84%E6%AF%9B%E5%B2%B8%E8%8B%B1%E5%8E%9F%E6%9D%A5%E5%A6%82%E6%AD%A4/|@2]] / [[http://blog.daum.net/shanghaicrab/16154942|한국어 번역]] 이런 삶은 계란, 계란볶음밥 이외에도 [[만터우]]나 [[죽]]이 언급되는 버전도 있다. 다만 마오안잉과 사령부 작전실에 갔다가 유일하게 빠져나온 인물인 청푸는 당시 사령부 건물에는 계란이나 프라이팬도 없었으며, 그 이야기를 한 사람은 마오안잉의 실제 사망현장에 있지도 않았다고 했다. 대신 그는 마오안잉이 작전실에서 사과를 먹고 남은 껍질을 굽던 중이었다는 이야기는 은근슬쩍 남겼다. 최후까지 같이 있던 인물의 증언이니 아마 이것이 가장 신빙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나, 청푸 또한 중국 당국으로부터 입단속을 단단히 하라는 지시를 받았을테니 사실을 비틀어서 증언했을 가능성도 있다. 흔히 이야기되는 계란이 원인이 아니라 해도 허기를 달래려 무단으로 조리를 하다가 폭사했다면 영웅적인 죽음과 거리가 있기는 매한가지이다. 이러한 비공식 사유 중 어느 것이 사실이라 해도 후대에 곧이 곧대로 알리기에는 신중국의 국부로 추앙받는 [[마오쩌둥]]의 위신에 크게 손상이 가는 일이었기 때문에, 중국 정부도 마오안잉의 죽음을 어떻게든 영웅적으로 포장하기 위해 이를 계속 윤색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