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윈 (문단 편집) === 앤트그룹을 둘러싼 정부와의 갈등 === >'''"은행들은 수익의 80%를 가져가고 고객들에게 20%만 나눠줬습니다."''' >'''"은행들은 쉽게 돈을 벌어온 탓에 비대해지고 게을러졌습니다."''' >'''"규제 기관들은 몇년간 은행 개혁을 이야기해왔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시장경제|민간 부문의 경쟁]]을 통해 은행 개혁을 실제로 일어나게 할 것입니다."''' >---- >앤트파이낸셜을 앞세운 금융 혁신 구상을 밝힌 마윈이 은행 시스템을 비판한 발언들 2010년대 후반부터 [[알리바바 그룹|알리바바]]의 금융 부문 자회사 '''앤트그룹(앤트파이낸셜)'''을 통해 중국 금융 전면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앤트그룹은 알리바바의 간편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를 운영하는 회사로, 서민층을 위한 소액 대출 사업 부문에서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이는 담보와 저당이 없다는 이유로 대출을 해주지 않는 기존의 은행 시스템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그는 파죽지세의 앤트그룹을 앞세우며 중국의 은행 시스템 전체를 "혁신의 추세에 뒤떨어진다"며 직설적으로 비판해왔다. 이는 '비효율적인 국가'와 '유능하고 빠른 민간 기업'을 대조하여 "중국 정부기관은 제 역할을 못하니 우리 알리바바의 앤트그룹이 앞장서겠다"는, '''중국 정부의 역할을 대신하겠다는 선언과 마찬가지였다.'''[* 마윈은 이전에도 "[[자본주의|사업을 일으키는 것은 정부가 아니라 기업가다]]"라는 말을 하며, 중국 정부의 재계에 대한 영향력을 부정하는 듯한 자신의 가치관을 드러낸 바 있다. 일단 변질되긴 했지만 어쨌든 명색이 '''공산'''당이기 때문에 이들이 싫어하는 발작버튼을 눌러버린 셈.] 당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던 2020년 10월 24일, 상하이 와이탄 금융서밋 연설에서 '''"좋은 혁신가들은 감독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뒤떨어진 감독을 두려워한다, "가장 큰 리스크는 리스크를 '제로'(0)로 통제하려는 것", "미래의 시합은 혁신의 시합이어야지 감독 당국의 (규제) 기능 경연 시합이어서는 안 된다"''', '''"(중국 은행들의) 저당을 잡는 '전당포'식의 사고방식은 향후 30년 세계 발전에 필요한 금융을 뒷받침할 수 없다"''' 등의 발언을 쏟아내며 중국 금융당국이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경직된 규제 감독에 치중하고 있다고 직설적으로 비판해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발언의 전체적인 내용, 맥락은 마윈이 보유한 앤트그룹 같은 [[핀테크]] 기업은 기존 금융기관들과 성격이 다르니 당국이 완화된 규제를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이날 연설은 [[왕치산]] 국가부주석, 이강 인민은행장의 발언 다음으로 진행되었는데, 결과적으로 정치/경제 '''당국 최고위급 지도자들의 면전에 대고''' 중국 금융시스템의 후진성을 대놓고 꼬집은 셈이 되었으며 중국 공산당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대내외에 비쳐졌다. 11월 3일 중국 당국으로부터 앤트그룹 최고경영진과 함께 호출당해 예약면담[* 말이 예약면담이지, 실제로는 규제 당국의 공개 질책이다. 공산당 1당 독재 체제인 중국에서 규제 당국의 질책은 사실상 "정부기관의 말을 따라라. [[행방불명|안 따르면]]...[[감금|(이하 생략)]]"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을 받았고, 이후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 절차를 전격 중단'''당하는 초강수에 큰 타격을 입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1104078700089|#]] 앤트그룹의 기업공개는 345억 달러를 조달하는 인류 역사상 최대 IPO가 될 것으로 주목받았는데, 당국이 이를 취소시켜버린 것이다. 이 때문에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식이 폭락했다. [[https://www.chosun.com/economy/stock-finance/2020/11/03/QZ5LXYA7TBAM3PLTM4M3ZTPQV4/|#]] 게다가 마윈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사업가 첸펑레이가 홍콩에서 괴한에게 피습당했다.[[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2015010?sid=104|#]] 이 앤트그룹 사건은 마윈의 입에서 시작되긴 했지만 언젠가 일어났을 일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http://naver.me/52li9d0c|#]] 먼저 앤트그룹의 수익모델이 너무나 위험했던 것이다. 앤트그룹은 ABS를 통해서 사업을 확장해왔는데 간단히 말하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거의 같은 방식이다. 즉, 앤트그룹의 수익모델은 제도금융에서 배제된 저신용자들에게도 대출을 해주는 것이었는데, 만약에 이대로 내버려두다간 마윈이 [[대침체|2008년 같은 금융위기]]를 중국에서 '''훨씬 큰 규모로'''[* 리먼이 파산할 때가 700조 부채였는데, 앤트그룹은 시작이 그 '''5배'''인 '''3500조'''였다.] 일으킬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중국 정부가 갖고 있다는 것이다. ABS는 금융에서 보편적인 상품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저신용자에게도 마구잡이로 돈을 빌려준 은행, 유동화채권에 대한 현실적인 리스크 분석을 하지않은 투자은행, 수수방관한 감독기관의 도덕적 해이가 겹친 것이며, ABS 자체는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흔한 방식이다. 다만 알리바바의 자금력이나 지배력이 지나치게 커져서 중국 금융당국의 통제력을 벗어나는 상황을 우려한 듯하다. 여기에 알리페이라는 결제수단을 가지고 있는 것도 중국 정부가 위기의식을 느겼다. 사실 앤트그룹은 핀테크를 이용해 국가가 독점하고 있는 화폐발행권에 자신들도 사실상 끼어들려고 했는데, 이는 1910-30년대 [[중화민국]] 시절 [[군벌/중화민국|지방군벌]]들이 독자화폐를 발행하여 사실상 대륙을 할거했던 중국에서는 실로 민감한 문제다. 지방군벌들은 [[장제스]]의 남경정부에 수시로 반항해 결과적으로 공산당이 집권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든 셈인데, 정부의 힘을 약화시킬 수 있는 화폐발행권에 도전하는 마윈의 이런 구상에 강하게 제동을 건 것이다.[* 비단 중국 공산당 뿐만 아니라, 모든 정부는 화폐발행권에 도전하는 행위를 규제한다. 미국조차도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을 통해 리브라라는 [[가상화폐]]를 발행하려고 하자 미 의회가 주커버그를 청문회에 소환할 정도로 논란이 되었고, 결국 주커버그가 포기하도록 만들었다. [[https://www.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42|#]]] 결과적으로 중국 정부는 대규모 금융위기를 부를 수 있는데다가 정부의 금융 통제력을 훼손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여 마윈의 사업구상을 제지했고, 11월 2일, 감독 기관과의 면담 자리에서 앤트그룹의 일부를 국영화할 의사를 드러내며 백기를 들었다는 말이 있다. 이후 12월에는 엔트그룹에 대해 고강도의 조사가 감행되기도 했다. 10월 24일의 금융서밋 연설 이후 마윈은 2개월 남짓이 지난 2021년 1월까지도 종적이 묘연한 상황. 이를 두고 야후파이낸스에서는 마윈의 실종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1월까지 자신이 제작을 맡은 기업인 경연 프로그램의 사전 제작 과정에 참여하고 있었으나 마지막 회 촬영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2021년 지역 교사들을 위한 강연을 통해 석달만에 공개석상에 등장했다. 다만 화상 강연이었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는 노릇. 연설에서 '[[중국 공산당|국가]] 봉사', '공동체 번영'등을 언급하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5&aid=0001402876|#]] 기업 활동은 국가의 비전에 봉사해야 함을 인식했다는 뜻을 내비쳤다. 사실상 [[중국공산당]]의 압박에 순응한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1년 5월에 알리바바 본사를 방문해 연례행사인 '알리데이'에 참석했다.[[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2384785?sid=104|#]] 이후, 홍콩에서 가족들과 머물다가 중국의 농업IT 사업을 위해서 유럽에 돌아다니고 있다.[[https://www.yna.co.kr/view/AKR20211027054700074?section=international/all|#]] 2022년에 다시 중국에 머물고 있다.[[https://www.yna.co.kr/view/AKR20220111164000074?section=international/all|#]] 이후 2022년 5월 3일 마모씨가 해외 [[반중]](反中) 적대세력과 손잡고 국가 분열 선동, 국가 정권 전복 선동을 한 혐의로 4월 25일에 긴급 체포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192208?cds=news_edit|#]] 그런데 체포한 국가안전국이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항저우]]인 것, 마모씨라 두글자일 가능성이 있는 것 등을 근거로, 체포된 마모씨가 마윈이란 추측이 나오며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365384_35752.html|#]] 30분뒤 개장된 증시의 알리바바 주가가 9.4% 급락했다. 당시 덮어쓴 혐의가 혐의인 만큼 이번에야말로 정말 끝장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추측이 있었지만, 해당 보도가 논란이 되자 마모모로 3글자라 정정했고, 이후 저장성 출신의 30대 평범한 IT 회사원이라며 마윈이 아닌것으로 밝혀졌다. [[https://www.youtube.com/watch?v=IV5_joG2tDk|#]] 고비 사막 등에서 향후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농업과 식량 문제에 완전히 헌신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네덜란드 바헤닝언대학이 전했다.[[https://m.yna.co.kr/view/AKR20220708072000089?section=international/all|#]] 결국, 앤트그룹 지분을 포기할 것으로 드러났다.[[https://m.yna.co.kr/view/AKR20220728178700009?section=international/all|#]] 2022년부터 일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https://m.yna.co.kr/view/AKR20221130046700073?section=international/all|#]] 결국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최대 핀테크업체 앤트그룹 지배권을 상실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687104?sid=104|#]] 2023년에 중국에 조용히 돌아왔다.[[https://m.yna.co.kr/view/AKR20230327110751097?section=international/all|#]] [[https://m.yna.co.kr/view/AKR20230329087100009?section=international/all|그 동안의 행적]] 4월에 [[홍콩대]] 명예교수로 임명됐다.[[https://m.yna.co.kr/view/AKR20230421136500074?section=international/all|#]]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