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이웨이 (문단 편집) === 전투 묘사 === 대체적으로 돈을 들인 데에 있어서는 이전의 한국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넘사벽급 규모라는 것에 동의한다.[* 이 영화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3개의 대규모 전투 씬의 퀄리티는 인정한다.] 세차례의 대규모 전투 씬은 대체로 품질이 좋다. 공중 촬영 등으로 전장 전체를 부감으로 잡은 장면도 자주 나오며, 전쟁터 한복판에 있는 현장감을 표현하려 했는지 가끔 포탄이 떨어지거나 카메라로 총알이 날아올 때마다 카메라가 빙글빙글 돌거나 붕 떠오르고 기울어지는 장면이 나온다. 확실하게 큰 화면으로 보는 값은 한다. 영국에서 굴리는 [[BT 전차#s-4|BT-5]][* 영국군 FV-432 장갑차의 차대를 이용한 촬영용 레플리카 전차. FV-432 장갑차는 독일군 [[3호 전차]]의 리인액트 및 영화 소품용 레플리카 차량을 만들기 위해 서구에서 애용하는 차대이다.]를 공수해 찍은 할힌골 전투는 [[에너미 앳 더 게이트|다른]] [[라이언 일병 구하기|영화]]에서 짜깁기한 다른 전투씬과 비교되는 명장면. 반면 [[일본군]]의 [[대전차총검술|대전차]] [[반자이 어택]]은 고증과는 상관이 없다. 따라서 고증을 제외한다면, 할힌골 전투 묘사에 있어서는 여태껏 할힌골 전투를 다룬 영상들 중 감히 최고봉이라 해도 된다. 딱히 마이웨이에서 잘 만들어진 장면이 나왔다기 보단 거대 자본을 투입해 할힌골 전투를 다룬 영화가 별로 없어 그렇지만 [[유튜브]]에서도 이 부분만 따로 떼어낸 클립이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고증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외국 [[밀리터리 덕후]]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한 편이다. 다만 일본 영화에 등장하는 일본군은 아무래도 미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마이웨이의 일본군은 비인도적이고 처참한 꼴을 당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할힌골 전투]]를 참조하면 알겠지만 작중에서 묘사한 것처럼 일본군이 일방적으로 개박살난 것에 가깝지 않고 일본과 소련-몽골 연합군의 양측 사상자는 비슷하다. 또 자폭 트럭과 지뢰 자폭도 지나친 과장으로 이 당시만 해도 1940년대 중반에 접어든 시점과 같이 일본군이 극한에 몰린 상황이 아니었기에 아무리 일본군에게 전술적, 전략적 측면의 문제가 심각하여 무모하다 못 해 말이 안 되는 짓들을 많이 했다지만 이런 식의 육상 [[가미카제]] 같은 방법은 절대 사용될 리가 없었다. 순수히 역사대로 화염병과 대전차 총검술로 까는데 만족했다면 이런 비판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유튜브 반응을 보면 의외로 자폭 트럭과 자살 돌격이 외국 밀덕들에게 큰 흥미를 일으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3_lo4JL3lQ|#]] [[https://www.youtube.com/watch?v=qV6Dj3cLQJ4|#]] 전투 장면을 보면 감독이 사실은 2차 세계대전이 아니라 19세기 [[워털루]]나 [[게티스버그]] 같은 보병 방진과 기병 돌격 시절 전쟁의 밑그림에 2차 대전 군복과 무기를 입혀 영화를 찍고 싶었다는 의심이 강하게 든다. 문제는 고증 뿐만이 아니라 개연성 부분에서도 심하게 터져나오지만... 특히 전체적으로 모든 전투 장면에서 병사들이 지나치게 조밀하게 모여 있다. 이미 1차 세계대전 당시부터 전투 대형은 영화보다 훨씬 산개되었다. 노몬한 전투는 마치 전근대 전열보병처럼 들판에서 조밀하게 모인 병사들끼리 회전을 벌이는 것처럼 묘사했다. 군복과 무기는 2차 대전인데 전투는 중국 무협 사극 같은 느낌이다. 물론 나쁜 쪽으로... [[태극기 휘날리며]] 때와 마찬가지로, 좋은 그림을 만들기 위한 고의적 위반으로 보인다. 그나마 나아진 점이라면 전투 장면들은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에 병력을 몰아넣고 다수의 희생자를 만들어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렇게 심하게 어색해 보이지는 않는다는 점. 그리고, 소련 육군 전차 승무원들은 트럭들이 그렇게 가까이 접근할 때까지 주포나 포를 너무 소극적으로 쏜다거나, 멀쩡히 달린 동축 기관총을 한 발도 안 쏜다거나[* [[BT 전차|BT-5]]에는 동축 기관총으로 7.62mm DT가 한정 장착되었다. 대공용 기관총은 없었기에 기관총 사수가 해치 밖으로 나온 것 자체가 고증 오류가 된다.], 바보같이 보병이 전차 바로 앞에 붙어 칼질, 총질, 자폭을 하는 와중에도 아무도 차 안으로 안 들어가고 상체를 계속 내놓다 죽는 점 등 또한 너무 말이 안 된다는 소리를 듣는다. 사실 고의적 위반 수준으로 봐주기에는 감독의 현대전에 대한 이해가 너무 부족하다고 밖에 할 수가 없다. 더군다나 전차와 같이 와야 하는 보병이 보이지 않는다. 실제 전투에서는 소련군 전차에 보병이 붙어 다니는데 그렇게 따지고 보면 사실 일본쪽 전차도 엄연히 존재하나 영화 내에선 보이지 않을 뿐이다. 일본측은 트럭 몇 대를 앞세운 보병만 있고 반대로 소련측은 따라오는 보병 하나 없이 전차들만 오는데 심히 어색해 보일 수 밖에 없다. 보병을 제압할 시야 확보 때문에 전차장들이 밖으로 상체를 내놓을 수도 있지만, 이미 코 앞까지 접근한 상태에선 내부로 숨는 게 당연하고, 제대로 된 전차 승무원들이라면 이미 보병들이 그 거리까지 오기 전에 차 안에서도 포탑에 장착된 기관총만 가지고도 다 갈아버릴 수 있다.[* 물론 소련군의 기관총에 일본군 보병들이 죽어나가는 장면이 나오기는 하지만 전투신 자체가 그런 면에서도 심히 어색한 것은 사실이다.] 할힌골 전투의 일본군은 실제로는 참호를 지나가는 소련군 전차에게 대전차포와 화염병 공격으로 대부분의 전과를 거뒀기에 병사들이 앞뒤 안 가리고 돌격해 자폭하는 대전 말기 상황을 떠올리는 연출은 매우 처절하긴 하나 할힌골 전투 당시의 상황에는 전혀 맞지 않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