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만세일계 (문단 편집) === 현대 === [[태평양 전쟁]] 패전 이후 [[대일본제국 헌법]]이 [[일본국 헌법]]으로 개정되는 과정에서 천황의 신성성과 만세일계에 대한 법적 규정은 전부 삭제되었다. 현대 일본 정부는 [[천황]]의 신성성이나 만세일계에 대해 아무런 공식 견해를 나타내지 않는다. 현대 일본의 주류 [[역사학|역사학자]]들은 만세일계가 사실이었을 가능성을 낮게 보며, [[천황]]의 권위를 드높이기 위해 만들어낸 관념으로 해석한다. 현재 학계의 주된 논쟁은 만세일계가 사실성 여부보다 천황의 가계가 언제 단절되고 언제 다른 가문으로 교체되었는지에 대한 것이다. [[1954년]]에 역사학자인 미즈노 유는 [[일본 황실]]이 2번 교체[* [[스진 덴노]] ~ [[진구 황후]](제1왕조), [[오진 덴노]] ~ [[부레츠 덴노]](제2왕조), [[케이타이 덴노]] ~ 현재(제3왕조).]되었으리라고 추정하여 제3왕조설을 주장했고 1967년에는 에가미 나미오가 기마민족국가에서 일본 황실의 조상이 대륙([[만주]])으로부터 [[한반도]]를 거쳐 [[일본 열도]]에 도래하여 [[야마토]]를 세웠다는 기마민족 정복왕조설(기마민족설)을 주장하였다. 최근에는 [[케이타이 덴노]] 이전까지는 야마토에 왕권은 있어도 왕조는 없었다는 설이 대두되었으며, 아예 [[다이카 개신]] 전까지는 케이타이 덴노 직계[* 제2왕조의 여계 후손.]와 [[소가]]씨[* [[도래인]] 계통으로 제1왕조의 여계 후손.]가 서로 번갈아가면서 대왕 자리를 이어졌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물론 정황상의 근거만 존재할 뿐, 명확한 사료가 부재한 가설이기에 만세일계가 무조건적으로 틀렸다고 단언하기도 어렵지만 그럼에도 주류학계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오늘날 만세일계의 역사적 신빙성은 회의적으로 평가되지만 일본인들 사이에서 만세일계 관념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가령 [[쇼와 덴노]]는 >日本の皇室は昔から国民の信頼によって万世一系を保っていたのであります。 >일본의 황실은 예로부터 국민의 신뢰에 의해 만세일계를 유지해왔습니다. >---- >- [[1977년]](쇼와 52년) 기자회견에서 라고 언급했다. 만세일계의 사실성 여부를 떠나 송태종의 발언에서도 볼 수 있듯 그러한 관념 자체는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기 때문에 일본인들의 전통관념으로서 이미 자리잡았다. 한국에선 천황이 예나 지금이나 권력이 없는 [[허수아비]](상징적인 꼭두각시 또는 허울뿐인 상징적 존재)였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도 대부분 기간 동안 그랬던 건 사실이지만 고대 [[나라 시대]]와 [[헤이안 시대]] 전기에는 천황의 권력과 권위가 드높았는데, 이 시절의 일본은 같은 시기 [[신라]]나 [[발해]]처럼 임금이 실권이 있고 [[율령제]]가 작동하는 고대국가였다. 그러다 [[후지와라]] 씨가 섭관 정치로 권력을 잡으면서 슬슬 천황가의 권위는 강해지되 권력은 약해졌다. 그리고 실권은 후지와라에서 [[쇼군]]에게 넘어가고, 천황가는 [[고다이고 덴노]] 때 잠깐 저항했다가 패배했다. 이런 이중적인 정치가 장기화되고 천황이 점차 허수아비로 남게 되자, 오히려 천황가가 그 긴 시간동안 이어질 수 있었다. 실권이 없지만 권위가 높으니 교체할 필요도, 교체할 수도 없었다. 전근대 일본에서 천황가에 대해 '신벌(神罰)을 내릴 수 있는 두려운 [[귀신]] 비스무리한 무언가'로 취급하는 풍조도 있었다. 몇몇은 아예 현대까지 그 믿음이 내려오는데, 대표적으로 [[스토쿠 덴노]]가 있다. [[일본회의]], [[신사본청]] 등의 일본 기성 극우파나 [[재일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 모임]], [[5ch]]를 위시한 [[넷 우익]] 계열 신 극우파 등은 지금도 만세일계를 자칭 공인된 역사적 사실로 인식한다. 혈통적인 의미는 아니더라도 일본에서 천황제는 2천 년 동안 계승되어 온 일본의 상징이라는 전통적인 의미가 다른 입헌군주제 국가보다 더욱 강하다. 일본회의 등이 황위의 남계상속에 굳이 집착하는 것도 황가의 규율(전통)을 바꿀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보통 서양의 입헌군주제 국가들은 국왕의 가문이 바뀌어도 합법적이기만 하면 그러려니 했고, 양성평등의 대두로 인해서 왕위계승법을 수정했다. 하지만 보수주의자들 입장에서 일본의 천황제는 계승법을 수정하면 더 이상 2천 년간 계승된 그 '천황'이 아니게 된다.[* 1867년, [[메이지 덴노]] 즉위 이후 구 황실전범에서조차 "황위는 직계 황실 남성 중 장자가 이어받는다."고 대문짝만하게 명문화했기 때문에 추후 남은 남성 중에 히사히토만 있는 상황에서 양자라는 제도를 이어서라도 직계를 이을 것이 자명한 수순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