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만화잡지 (문단 편집) == 한국의 만화잡지 == [[한국]]의 경우 1948년 <만화행진>이 창간된 것을 시작으로 만화잡지의 역사가 시작되었으며[* 최장수 시사만화인 [[고바우 영감]]도 초기엔 <만화신보>라는 만화잡지에서 연재되었다.], 1950년대 중후반에 단행본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만화잡지들이 연이어 창간되는 전성기를 맞기도 했으나 지나친 경쟁[* 잡지는 계속 창간되는데, 열악한 경제사정상 만화잡지를 살 수 있는 구매층이 괄목할 수준으로 늘어날 리가 없으니 당연히 적자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이후 만화방이 널리 퍼지자 잡지-단행본 체계에서 출판사-총판-만화방 체계로 구조가 바뀌었다.]과 이에 따른 질적저하, 열악한 경제환경, 만화방의 확산 등이 맞물리면서 1960년대 들어 만화 시장의 주도권을 [[만화방]]에게 넘겨주고 만화잡지는 '''전부 폐간'''되어 완전히 자멸하고 말았다.[* <강준만의 현대사 산책> 1950년대 3편 참조.][* 다만 어린이잡지나 청소년잡지, 주부잡지에 연재 만화를 수록하는 일은 있었다. 소위 아동지의 트로이카로 불리우던 [[소년중앙]] - [[새소년]] - [[어깨동무]]는 당시 연재만화의 산실이었고 단행본 발간도 활발했다.] 그러다가 1982년에 월간 [[보물섬(만화잡지)|보물섬]]이 창간되어 만화잡지가 부활하였고, 1980년대 중후반부터 만화잡지 창간붐이 일기 시작하여 [[르네상스(잡지)|르네상스]], [[아이큐 점프]], [[소년 챔프]]등 일본 만화잡지 시스템의 영향을 받은 만화잡지들이 속속 창간되면서 그 이전까지 만화 시장의 주도권을 쥐던 [[만화방]] 만화를 제치고 만화 시장의 주도권을 쥐었다. 1990년대는 말 그대로 한국 만화잡지의 전성기로, 지금은 상상도 하기 힘들지만 당시에는 조금 과장하자면 '''일본이 부럽지 않을 만큼의 대박'''을 기록했다. 1990년대 초, '''[[아이큐 점프]]가 30만부, [[소년 챔프]]는 14만부 정도'''([[http://prica.gameshot.net/interview/102321|(#)]]를 찍어냈고, 한창 잘나갈 때는 원탑이었던 아이큐 점프가 '''60만부'''까지 팔리기도 했었다고 한다. 참고로 만화잡지문화의 원조인 일본도 2017년 현재 60만부면 세 손가락에 꼽히는 수준이다. 이 분위기가 1996년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1997년 [[청소년보호법]] 파동을 시작으로 [[외환위기]]와 [[ADSL]]의 보급으로 인한 [[스캔본]] 확산까지 겹치면서 만화잡지는 급속히 세를 잃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래도 2000년대 초까지는 그래도 [[열혈강호]]와 [[짱]] 등 킬러콘텐츠가 있었던데다가 [[힙합]], [[까꿍]], [[오디션(만화)|오디션]]처럼 대히트를 치는 만화가 나오는 등 아주 막장까지는 치달은건 아니었지만 이후로는 콘텐츠의 무료화와 [[일본 대중문화 개방]]에 따른 일본만화 수입의 증가[* 다만 1980년대 말을 즈음으로해서 규제가 좀 완화되어 [[드래곤볼]]이나 [[슬램덩크(만화)|슬램덩크]], [[짱구는 못말려]], 4번 타자 왕종훈, [[공태랑 나가신다]] 등 일본만화가 현지화 과정을 거치기는 했어도 어느정도 수입되기도 했던데에다가 [[메가톤맨]](죠죠의 기묘한 모험), [[용소야]] 시리즈 등 불법적으로 번역된 해적판 만화도 많이 돌아다니기도 했다. 다만 대중문화개방에 따라 음지로 불법출간되던 일본만화들이 양지로 대거 올라왔던건 분명한 사실이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여러 사이트에서 인터넷상에서 무료로 만화를 보여주는 서비스가 속속 오픈되었는데 단기적으로 유저수를 크게 늘릴수있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악영향을 미쳤다.], 익숙해진 만화독자층이 만화잡지에서 떠나간데다가 추가적인 킬러콘텐츠마저도 빈약해지고 그나마 연재되는 만화의 상당수가 일본만화의 아류작인 경우가 많았다는 문제도 겹쳐지고[* 사실 이 문제는 이미 1990년대 초중반부터 제기되었던 문제였었기는 했다. 만화잡지에 연재된 만화들 상당수가 일본만화의 영향을 심하게 받았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경영이나 판매전략에서도 일본의 영향을 심하게 받았다.][* 물론 그 이전이라고 해서 일본만화의 아류작들이 없었던 건 아니다. 1970년대에도 상당수 일본만화가 해적판식으로 들어왔었고 이때에도 주류 만화계에서도 본의든 본의가 아니든간에 표절을 했었던 만화가들이 있었다.] 2002~2003년을 전후하여 만화 시장의 주도권을 [[학습만화]]와 [[웹툰]]에 넘겨주게 되었다. 덧붙여 이 시기를 전후해서 만화작가들의 상당수가 학습만화 업계나 게임원화가로 전직하는 경우가 늘어났으며 일본으로 떠나는 경우도 존재했다. 만화잡지들이 지속적으로 폐간되는데다가 단행본 수익은 일본만화와 불법유통되는 스캔만화에 밀려서 기껏해서 책 내봐야 벌볼일 없는 수준까지 떨어진데다가 원고료는 동결되어서 먹고살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만화가들의 절규]]라는 글이 나오게 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나마 남아있던 만화를 미리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도 2003~2006년을 기점으로 해서 [[네이버]], [[다음]], [[엠파스]], [[야후!]]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속속 자체 웹툰 서비스를 런칭하고, 이러한 자체 웹툰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주요작가 진까지 끌고온 뒤로는 의미를 완전히 상실하였다. 사실 2000년대 중~후반까지는 만화계 내에서 웹툰이 무료콘텐츠라 시장성이 염려되고, 신인 작가 위주로 시작해 그림체도 뛰어나지 못한 경우가 많아 [[웹툰]]을 무시하는 풍조가 꽤 있었기도 했지만([[만화가들의 절규]]에서도 드러난다.) 2010년대 와서는 거의 사라진 추세라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http://blog.naver.com/roland02/100004728749|세계 만화의 역사와 시장 구조, 그리고 우리의 웹툰]] [[http://ppss.kr/archives/15867|한국 만화잡지는 어떻게 성공했고 어떻게 무너졌나]] 위 글을 보면 알겠지만, 한국 만화잡지가 무너진 핵심 원인은 어떻게 보면 간단하다. 일본의 만화 시장을 무조건적으로 따라하다가 발생한 일종의 참사였던 것이다. 출판 및 유통 구조는 일본의 영향으로 만화잡지-단행본 체계를 부활시켰지만, 가장 중요한 '''기획과 편집''' 시스템은 제대로 도입하지 않았다. 국내에서 만화잡지 시장이 그나마 잘 나갔을 때도 출판사들은 인기 있는 [[일본 만화]]를 들여오기에만 급급했으며 이에 따라 기획력과 편집자 육성은 전혀 이루어지지 못했다. 게다가 국내 만화가들은 일본 만화를 그대로 답습하거나 심하면 [[표절]]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단, 표절 문제는 대본소가 주를 이루던 시절에도 심각했다.] 이것이 일본 문화 개방, 정부의 각종 규제, 인터넷 불법 다운로드 등과 맞물려 한국 만화잡지의 몰락을 가져오게 된 것이다. 여담으로 한국 내에서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대만 만화]]도 비슷한 길을 걸어왔다. 만약 만화잡지가 다시 살아나려면 아예 잡지를 웹툰처럼 온라인에서 무료로 풀어 단행본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반응도 있다. 어차피 잡지라는 게 그리 돈이 되는 물건도 아니고 종이잡지 자체도 영향력이 점차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게다가 [[아이큐 점프]]가 현재 최신호 디지털본을 무료로 서비스하는 정책을 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지도가 바닥을 기는 수준인 걸 보면 한국 만화잡지에 실리는 만화 자체가 대중에게 어필이 되지 못하고 있는 반증이라는 소리나 마찬가지이다. 어차피 주도권을 [[네이버 웹툰]]이나 [[다음 웹툰]]에 넘겨준지 이미 10년이 넘었지만. 그리고 2018년 하반기에 만화잡지를 출간하던 출판사들의 지분 상당수가 [[카카오(기업)|카카오]]에게 인수되면서 만화잡지를 출간하던 만화출판사들의 몰락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가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